이란 핵협상 타결, 대다수 시민들 힘겨운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5일 13시 29분


이란 핵협상 타결, 대다수 시민들 힘겨운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기대’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14일, 이란 국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다. 젊은 남녀는 거리에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협상을 주도한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의 사진을 치켜든 이가 많았다. 자리프 장관의 이름을 넣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그는 이번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 국민의 영웅이 됐다.

대다수 국민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힘겨운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기대했다. 그간 이란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의 3중 경제 제재에 따라 물가 상승과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아왔다.

이날 저녁 수도 테헤란에서 만난 한 시민은 “자리프 장관이 우리에게 선물한 ‘위대한 협상’ 덕에 매우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 대한 칭찬도 못지않았다.

지나가는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타결을 자축했다. 일부 시민은 자동차의 선루프를 열고 몸을 일으켜 거리의 환호에 동참했다. 어깨에 이란 국기를 두른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경찰도 군중을 제지하지 않았다. 규정을 어기지 않는 한 축제를 방해할 생각이 없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이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 일이 금지돼 있지만 이날은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춤을 춰도 눈을 감아줬다.

앞서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이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각국 협상대표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핵협상 타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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