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황석호·윤석영·박주영, 월드컵 ‘하위120인’ 수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7일 18시 15분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이 결정된 가운데, 8강전까지의 활약도를 기준으로 참가선수 중 1경기라도 뛴 586명을 대상으로 매긴 순위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하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골키퍼 정성룡이 580위에 머물렀다.

영국의 축구 통계전문매체 '스쿼카(squawka)'는 선수의 능력을 공격(Attack), 수비(Defence), 공 점유(Poss) 세 부문으로 나눠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수치화 해 공개하고 있다.
최근 경기결과를 반영하기에 순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바뀐다. 7일 기준으로 보면 정성룡은 수비에서 -62점, 공격에서 0점, 공 점유에서 -2점을 받아 합산 점수 -65점을 기록했다. 같은 포지션의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162점으로 꼴찌인 586위, 카메룬의 샤를 이탕주(-131점·585위), 온두라스의 노엘 바야다레스(-111점·582위), 포르투갈의 후이 파트리시우(-73점·582위) 등이 그보다 밑에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 거리.

필드플레이어 중에는 황석호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 -17점, 공격 0점, 볼 점유 -4점을 합산해 -21점을 얻은 그의 순위는 530위.
이용(-14점·505위), 윤석영(-11점·498위), 박주영(-6점·468위)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하위 120위 안에 한국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기성용이다. 그는 공격 59점, 수비 2점, 볼 점유 45점 등 합산 106점을 얻어 63위에 올랐다. 그가 우상으로 여기는 영국의 스티븐 제라드(416위)보다 훨씬 높은 순위다.

아시아 선수 중 기성용보다 높은 순위는 일본의 혼다(30위)가 유일하다.

한편 1위는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79점)이 리오넬 메시(349점)을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로번은 공격에서 321점을 얻어 255점에 그친 메시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에서는 메시(45점)과 로번(25점)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294점), 4위는 6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수확으로 불리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즈(276점), 5위는 2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 강한 인상을 남긴 브라질의 다비드 루이즈(260점)가 자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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