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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경남, 최진한 감독이 웃는 이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4-20 07:46
2011년 4월 20일 07시 46분
입력
2011-04-20 07:00
2011년 4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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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허락 불구 선수들 훈련 자청
수원 원정 앞두고 팀 분위기 최고
최진한 감독. 스포츠동아DB
경남FC 최진한 감독은 요즘 흐뭇하다. 부임 첫 시즌 모토로 내건 ‘자율축구’가 서서히 정착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K리그 개막 후 승승장구하던 경남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다. 3승3패(승점 9)로 전체 9위.
초반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웃을 수는 없어도 최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이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지난 주말 전남에 1-2로 역전패한 다음 날(18일)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경남FC 클럽하우스에는 전남전 출격 멤버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사실 전남전이 끝난 뒤 선수단에 19일까지 1박2일 외박을 허락했다.
그러나 최고참 김병지와 주장 김영우 등이 동료들의 동의를 구해 코칭스태프에 훈련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오는 주말 예정된 수원 원정에 대비하자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최 감독도 휴가를 반납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제자들의 뜻을 꺾지 못했다.
실제로 경남은 지난 시즌 수원과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두렵지 않다. 강호를 꺾는다는 짜릿함이 있다”는 게 경남 프런트의 속내.
최 감독은 “우리가 전남에 비해 못한 게 아니다.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부담을 털고 향후 일정을 준비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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