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0일 오전 7시5분 포항에서 서울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1331편이 포항과 여수공항에 부는 강풍 등 기상사정 때문에 이륙하지 못하는 등 오후 3시현재 포항∼서울간 18편, 여수∼서울간 8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또 목포공항도 오후들어 많은 비가 내려 오후 3시 이후 2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여수공항은 오전 11시 기상이 나아져 잠시 정상운항되다 오후 4시 비행기부터 다시 결항됐다.
공사는 "강풍과 비 때문에 활주로 사정이 열악한 지방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가 제때에 뜨지 못해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공항 출발전 항공사에 비행기 이착륙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