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기업]국민은행, 신입행원 100명 MBA연수

  • 입력 2002년 8월 12일 15시 55분


국민은행이 입사후 MBA(경영학석사) 연수를 보낼 신입행원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2000년말 옛 국민-주택은행이 합병을 결의한 이후 처음으로 뽑는 신입행원이며 이들에게 김정태 행장이 제안한 파격적인 연수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11월부터 시작되는 영업점 조정에 따라 추가인력이 필요해 앞으로 핵심인력으로 키울 인재 100여명을 10월경 선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들에게 '입사 4년후 전원 퇴사, MBA연수후 재입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라며 "아무런 부대조건 없이 입행 4년이 되면 전원 퇴직토록 하고 MBA연수를 마친후 재취업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은행의 심사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연수생 가운데 몇 명이 복귀할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우수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본다면 그만한 비용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연수기간중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용은 1인당 연간 7000만∼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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