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 ‘찬바람’…서울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

  • 입력 2002년 6월 2일 17시 39분


부동산 경기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엠테크’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평균 83.78%로 4월(91.50%)보다 7.72%포인트 떨어졌다.

인천의 낙찰가율도 89.54%로 전달 대비 5.61%포인트, 경기는 79.84%로 1.52%포인트 하락했다.

경매 물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아파트 역시 두 달째 내림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보다 3.68%포인트 떨어진 99.32%. 올 2월부터 계속되던 낙찰가율 100%선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100.61%)은 100%를 넘긴 했으나 4월에 비해 7.21%포인트 하락했다.

입찰 경쟁률도 올 초보다 떨어졌다.

서울의 입찰경쟁률은 3.89 대 1로 4월보다 0.05명 줄었고 경기(3.01 대 1)는 0.11명, 인천(3.91 대 1)은 0.28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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