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부 造林 500만달러 지원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10분


중국이 국토의 급격한 사막화 현상으로 매년 입는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540억위안(약 8640억원)이 넘는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중국 수리부(水利部)는 “최근 전국 수자원 및 토지 유실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 전 국토면적(960만㎢)의 27.3%가 사막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체 농경지 면적보다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수리부는 이중 전국토의 20%에 가까운 191만㎢가 90년대 중반 들어 급격한 사막화 현상을 보였다면서 심한 가뭄과 바람에 의한 토지 침식, 무분별한 개발 등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하중(金夏中) 주중 한국대사는 이날 룽융투(龍永圖)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 부부장을 만나 한국 정부가 2005년까지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간쑤(甘肅)성 등 서부 5개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림 사업비 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정부 간 각서를 교환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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