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팬들 때문에"…조던 시범경기 출전 의사 밝혀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30분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돌아온 황제’ 마이클조던(38·워싱턴 위저즈)은 자신을 향한 팬의 극성스러운 관심을 외면할 수 없었다.

조던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불과 몇 시간 뒤 구단관계자를 통해 이를 번복, 출전 의사를 밝혔다.

조던은 “시범 경기 불참 발표를 하고 나서 많은 팬들이 내 플레이를 보기 위해 표를 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팬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조던은 12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시범경기에 잇달아 선발로 뛰는데 출전 시간은 몸 상태를 감안해 10분 안팎이 될 전망.

조던의 복귀에 따라 2만2076석 규모인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에는 1만9000여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갔으며 워싱턴-마이애미전이 열리는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도 이미 1만8000여장의 입장권 판매가 끝나 정규시즌 못지 않은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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