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병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약 분실사고가 98년 27건, 99년 9건, 2000년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사고 중 범인이 검거된 것은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실한 마약의 종류는 주사제가 모두 9914개로 염산페치딘 3229개, 염산모르핀 1152개, 디아제팜 1042개가 분실됐으며 경구용은 모두 10만2398정으로 알프람 1만5147정, 디아제팜 1만4768정, 브로마제팜 1만2000정, 스토팜 9000정, 아티반 8853정 등이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