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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19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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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의 두 번째 개인전 ‘감자 속 사막’ 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작들은 감자의 다양한 모습을 세필화 기법으로 묘사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들. 특히 썩은 감자에 싹이 나는 장면에 주목해 죽음 속에 숨어있는 생명의 힘을 보여준다. 02-739-9291
◆추경 개인전
억센 풀을 소재로 자연의 강인함과 경이로움을 표현해온 추경의 개인전이 7월20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설미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산중 작업실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작업을 해온 작가는 홀로 눈꽃을 피운 겨울 초목들의 장엄함, 눈보라 속에서 함께 춤추는 언덕 위의 갈대 등을 화폭에 담았다. 유화이면서도 수묵화의 담백하고 깨끗한 맛이 살아 있다. 031-585-6276
◆김서봉 박천신 전
원로 서양화가 김서봉과 컴퓨터 아티스트 박천신의 합작 전시가 22일∼7월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내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온 정통적인 풍경화와 첨단을 달리는 컴퓨터 아트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색전시. 소박 절제미가 돋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김 화백의 풍경화들이 컴퓨터 상에서 사이버 이미지의 작품들로 변환돼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02-569-9688
◆정상균 조각전
현직 고교 미술교사인 조각가 정상균의 첫 작품전이 22∼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열린다.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이 입시라는 열병에 신음하는 광경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작가는 입시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다. 자식 생각에 노심초사하는 어머니를 표현한 ‘어머니 마음’, 사회를 향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을 나타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을 전시한다. 02-515-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