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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5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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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은 일제시대 국문학 연구에 매진하면서 쇠퇴 일로에 있던 시조를 부흥 발전시켰으며교육자, 한글운동가, 난초를 좋아하는 애란가로서도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했다. 가람은 일제시대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고 ‘창씨개명’도 거부했다. 이런 까닭으로 ‘일제시대에 쓴 시와 수필의 어느 한 편에서도 친일문장을 남기지 않은 영광된 얼굴’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문화부는 가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병기 추모 전국 시조 공모전’(30일까지 전북 익산 예총, 063-852-1155), 기념학술발표회(22일 서울 대우학술재단, 02-525-4951), 가람시와 음악의 만남(24일 전주 코아호텔, 063-252-5104), 시조경창대회(29,30일 충남 온양문화원, 041-545-2222)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