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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6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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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장초 증시는 새벽(현지시각) 미국 연방은행인 FRB가 0.5%P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다우지수(-0.04%)와 나스닥지수(0.18%)등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우리시장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62포인트 내린 578.68로 시작한뒤, 이후 선물가격이 급상승하자 지수도 오름폭을 조금 늘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현재 종합지수는 2.14포인트(0.37%) 상승한 583.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가격은 0.55포인트(0.76%) 오른 72.90이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우위를 유지, 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선물시장에선 740계약 순매수다.
지수 보합권 등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로 상승종목이 460개를 상회, 투자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하락종목은 281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접고 1000원정도 오름세로 전환, 지수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등도 1∼2%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5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접고,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 가량 상승세다.
전일 5일이동평균선을 지킨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8포인트 상승한 81.76으로 출발한뒤, 같은시각 0.88포인트(1.08%) 상승한 82.3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 8600만주, 거래대금 4900억원으로 어제 같은시각보다 조금 적은 편이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이 2% 가량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80개를 상회, 내린 종목 141개를 압도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지수의 박스권 등락을 예상, 종목별 테마별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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