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은 국회 남북관계발전지원특위에 출석, “당초 올 가을에는 경의선이 개통될 것으로 판단했으나 북한의 공사 중단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다음달초라도 북한이 공사에 들어가면 연내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올해 비료수요가 180만t이지만 생산능력은 80만∼90만t 밖에 안되며, 외국지원 등을 합해도 70만∼80만t 정도가 모자란다”며 “북한에 대한 비료지원은 올해 뿐 아니라 매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번 남북한 실무회담 때, 북측이 2002년 월드컵 개최 때 방문할 외국인들을 상대로 개성을 개방해 연계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