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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6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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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의 최대 납품업체는 미국의 마이트론테크놀러지다. 올해 마이크론사로의 매출은 3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 불황이 이어졌고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재고정리가 계속돼 심텍의 실적도 악화됐었다.
올 1/4분기 매출액은 111억6900만원. 작년 동기에 203억5400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무척 저조한 실적이었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게 확연하다.
지난 1월과 2월 심텍의 심텍의 매출은 각각 27억, 28억이었다. 그러나 3월에는 56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4월 매출은 약 7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오건 이사는 26일 "마이크론의 재고가 거의 소진돼가고 있는데다 현대전자사태로 현대전자미국법인의 고객들이 마이트론쪽으로 넘어가고 있어 실적개선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올해 매출 1060억2600만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는 한편 "올해는 그간의 주력제품이었던 PC100이나 PC133제품이 아닌 마진폭이 큰 램버스 D램용 제품 매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온상압하 플라즈마를 이용한 PCB 세척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 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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