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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30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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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겐코(吉田兼好) 지음
채혜숙 옮김
320쪽 1만2000원 바다출판사
일본 수필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고전 수필의 완역본. 아무런 제목도 분류도 없이 그저 붓가는 대로 써 내려간 244단의 길고 짧은 글들. 칼날이 번득이는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중세인들이 갖고 있던 인생무상의 정신으로부터 자연 인생 학문 정치 예능에 이르기까지 지식인의 예리한 안목을 느낄 수 있다. 10여년 째 ‘도연초’의 세계에 몰입해 온 채혜숙씨가 우리 말로 옮기면서 상세한 각주를 붙이고 일본 중세의 생활상과 동양사상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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