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차 인원감축합의, 현대차 주가에 호재

  • 입력 2000년 11월 28일 12시 04분


대우차 노조가 인원감축에 전격 합의는 궁극적으로 현대차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CSFB증권은 28일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로 GM의 대우차 인수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으며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현대차의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세계최대의 자동차 업체의 국내진출로 시장 점유율 하락과 가격인하 경쟁 등으로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통념과 정반대되는 견해다.

CSFB증권은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현대차도 자동차 성능향상과 해외수출시장개척에 보다 적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잠식부문을 다임러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노력이 궁극적으로 현대차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이란 주장이다.

CSFB증권은 또한 한국차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GM이 대우차 인수후 가격을 인상할 경우 현대차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즉 현대차도 덩달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을 통해 현대차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개월 목표가격은 2만 2000원.

11시 55분현재 전일보다 150원(-1.1%) 하락한 1만 34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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