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소폭 하락…조정양상 띨 듯

  • 입력 2000년 11월 16일 09시 53분


지난 이틀간 비교적 큰폭으로 반등했던 채권금리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16일 오전장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7.15%로 출발한후 7.16%수준을 보이고 있다.

7.20%에서는 은행권의 대기매수세가 비교적 탄탄하게 포진하고 있는게 확인되고 차익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됨에 따라 추가상승이 막힌 듯하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7.20%에서는 은행 투자계정의 매수세가 투텁게 포진돼 있어 더 이상의 큰폭의 반등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있다.

그러나 은행 수신금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시장금리가 떨어져 있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7.0% 밑으로 떨어지기도 어렵다는 인식도 강해 당분간 채권금리는 보합수준서 등락하는 양상을 띨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일단 7.15∼7.20%수준서 조정을 받으며 손바뀜이 좀더 이뤄진후 7.20% 돌파가 어렵다는 확신이 확산되면 7.10%를 향해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 12월물은 장초반 0.13포인트 오른 101.66까지 상승한 후 현물금리가 조정을 받자 오전9시53분현재 보합수준인 101.53까지 밀리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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