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총채무가 1조원을 넘어섰다.
2일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시군의 지방채 발행규모는 총 1조3백36억원으로 민선단체장 취임전인 94년말에 비해 35% 증가했다.
강릉시는 94년말 4백54억원에서 97년 6월말 1천2백3억원으로 160% 증가했으며 동해시는 98억원에서 4백54억원으로 360% 늘어났다.
김진동(金振東·동해)강원도의회의원은 『민선자치단체장이 각종 사업을 벌이면서 지방채를 대량으로 발행해 자치단체의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강원도는 지방채 발행을 승인하기 전에 재정조달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