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버스업체 사업면허 반납사태

  • 입력 1997년 8월 19일 09시 01분


전북도내 17개 시내 및 농어촌버스업체가 도의 버스운임 인상안 시행유보에 반발, 버스 운송사업 면허를 반납했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17개 버스회사 대표들은 지난 16일 모임을 갖고 『버스회사들의 적자가 계속되는데도 도가 요금 인상안 시행을 유보함에 따라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며 『23일까지 도의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 24일부터 시내와 농어촌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도 소비자정책심의회는 지난 13일 시내와 농어촌버스 운임을 평균 15.7%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나 도에서는 인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이유로 시행을 유보했다. 도 관계자는 『벽지노선의 손실보상을 현실화하고 농어촌버스 구입비 지원과 경로우대 교통비지원 등 운수업체에 대한 간접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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