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벤처동아리」 본격활동 나서

  • 입력 1997년 5월 23일 08시 26분


부산대의 「벤처동아리」가 23일 첫번째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포항공대 서울대 과기대에 이어 국내 네번째인 이 동아리는 지난 13일 회원 25명으로 창립했으나 공대 약대 상경대 등의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의 가입이 쇄도, 일주일만에 회원이 50명을 넘었다. 회원들은 정기 세미나를 통해 벤처기업의 이상과 현실 방향 등에 대한 감각을 먼저 키운 뒤 전자 컴퓨터 등 분야별로 4,5개 팀을 구성, 공동연구활동에 들어갈 계획. 벤처동아리는 이미 △모토롤라사의 주문생산반도체 복제 △디지털게시판 제작 △인터넷 정보가공 등 여러 사업을 계획해놓고 있다. 이 동아리는 특히 생산기술연구원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립과 동시에 동아리실을 마련했으며 컴퓨터와 각종 첨단정보 등도 조만간 제공받을 예정이다. 학교로부터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는데다 정부의 지원정책도 많아 벤처기업의 꿈을 이루게될 날도 머지않다는 것이 회원들의 자부심이다. 초대 회장인 金龍勳(김용훈·26·전자공학4)씨는 『벤처기업에 대한 꿈 때문에 취업도 포기했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동아리에 계속 몸담으면서 창업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