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제조업 남녀임금差 좁혀져

  • 입력 1997년 3월 19일 08시 47분


[대전〓이기진기자] 대전지역 제조업체의 남녀직원간 임금격차와 대졸과 고졸의 학력간 임금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18일 대전상공회의소(회장 韓万愚·한만우)가 밝힌 「96년 대전지역 제조업체 임금인상률」에 따르면 4년근속 대졸남자사원(사무직)의 월평균 임금은 91만2백원으로 전년에 비해 9% 상승했으며 대졸여사원(4년근속 사무직)의 임금은 79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14.2% 상승했다. 고졸학력자의 남녀임금 격차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고졸남자사원의 경우 초임과 4년근속사원의 임금이 전년대비 9.5, 11.2%씩 각각 인상된 반면 여사원의 임금은 11.2, 16.2% 인상돼 남자사원의 인상률을 상회하면서 격차도 줄었다. 이밖에 학력간 임금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대졸대비 고졸초임비율의 경우 지난 89년에는 75였으나 90년에는 79, 93년 83.4, 94년 85.3, 95년 85.8을 기록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여성전문인력의 사회진출 등 환경변화와 함께 학력간 남녀간 임금격차를 줄이려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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