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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해운사들의 고객 끌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현재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단독 노선 체제에서 6월 강원 강릉시∼울릉도 저동항 노선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4일 묵호∼울릉 노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신속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초고속 여객선을 올 연말까지 도입한다. 구체적 제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운항 중인 445인승 한겨레호보다는 훨씬 크고 운항시간(2시간 20분)도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물류 취급 기능도 갖춰 주민들이 포항 노선을 이용하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동해시도 관광객 유입을 위해 노후한 터미널의 이전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묵호항의 일부가 보안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를 해제 또는 축소해야 한다고 관계 당국에 건의 중”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터미널 이전 신축 및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등 항만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항∼울릉도 노선에 여객선을 취항하는 ㈜씨스포빌은 450t급(450명 정원) 초고속 여객선 1척을 6월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신축 중인 강릉항여객터미널도 4월 완공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강릉은 동해보다 상대적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울릉도까지의 운항시간도 30분가량 짧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대형 여객선 도입으로 여행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암∼한섬∼망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유람선 뱃길을 개발하면 동해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07년 6월 김모 씨(33·강원 강릉시)는 20억 원짜리 건물을 갖고 있는 사업가로 행세하며 초등학교 동창인 오모 씨(33·여)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솔깃한 제의를 했다. 3억 원 상당의 땅을 구입하는데 1억5000만 원이 부족하니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와 함께 열흘 안에 갚겠다고 한 것. 오 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돈을 빌려줬으나 상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때부터 김 씨에겐 호화 생활이, 오 씨에겐 고통과 분노의 생활이 시작됐다. 피해자도 잇따랐다. 김 씨는 1억 원짜리 시보레 코르베트 스포츠카와 BMW 승용차,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여자 친구에게는 수백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을 선물했다. 외국여행도 두 차례 다녀왔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김 씨는 2008년 12월 친척에게 같은 수법으로 1억3000만 원을 빌린 뒤 여자친구와 함께 캐나다로 도망쳤다. 김 씨는 이곳에서 골프장, 관광명소 등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밴쿠버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가려다 인터폴에 체포돼 1일 국내로 압송됐다. 강릉경찰서는 4일 김 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친구, 선후배, 친척 등 5명에게서 총 3억8000만 원을 빌려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속초시의 대표 관광지인 대포항 임시 주차장이 폐쇄돼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대포항 공원 계획 용지에 조성된 임시 주차장을 폐쇄하고 당초 계획대로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임시 주차장 폐쇄는 시설 공사에 따른 혼잡과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대포항 임시 주차장은 2005년 3월 대포항 매립 용지에 640면이 조성됐다. 2008년 3월 340면이 폐쇄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300면이 폐쇄됐다. 시는 관광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 폐쇄된 임시 주차장 가운데 140면을 재개방했지만 이전보다 160면의 주차 공간이 줄어든 셈이다. 157면의 기존 주차장은 계속 운영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내 대학에 이색 신입생들이 입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에 있는 경동대 IT공학부에는 일란성 세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입학했다. 경기 수원 출신인 김명곤 명규 명기 형제는 같은 초중고교를 졸업한 데 이어 대학까지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선택했다. 이들 형제는 키만 조금 차이 날 뿐 얼굴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똑같다. 지난달 24일 입학식을 마친 이들은 다음 날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단번에 교내 유명인사가 됐다. 더욱이 이날은 이들의 생일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 형제는 어릴 적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진로도 일찌감치 정했다. 특히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를 느껴 대학 졸업 후 취업도 이쪽 분야에서 찾을 예정이다. 4인 1실의 기숙사에서도 한 방을 쓰게 된 이들은 “적성에도 맞고 취업도 잘되는 학과를 찾다가 같은 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서로 도와가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채홍철 IT공학부 교수는 “이들 형제가 함께 수업을 받는 등 어울려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는 만큼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형제장학금제도’가 있는 경동대는 이들의 입학으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형제나 자매가 동시에 대학에 다닐 경우 1명에 대해 등록금의 3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런데 이들처럼 세 명이, 그것도 동시에 입학한 전례가 없어 장학금을 어떤 식으로 지급할지 논란이 된 것. 학교 측은 규정을 폭넓게 해석해 두 명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림대에서는 모자(母子) 대학생이 탄생했다. 언론정보학부 이종수 씨(22)의 어머니 안화복 씨(55·강원 춘천시 석사동)가 2일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것. 안 씨는 세 딸과 막내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미뤘던 공부를 다시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준비를 거쳐 특성화인재전형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현재 휴학 중인 아들 종수 씨가 4월 입대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같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지만 복학 후에 3, 4학년을 같이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립대에는 야학으로 중고교를 마친 58세 주부가 입학했다. 주인공은 유아보육과 신입생 김계남 씨(강원 강릉시 내곡동). 집안 형편 탓에 중고교 진학을 못했던 김 씨는 지난 6년 동안 평생교육시설인 강릉 인문중고에서 야간수업을 받으며 정규 교육과정을 마쳤다. 이번 입시에서는 만학도 전형으로 합격해 대학생의 꿈을 이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난해 11월 2일 강원 영월군 군민의 날 기념식. 이날 모범 군민과 공무원 16명에게 군수와 군의회 의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부상품은 없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둔 최근 이 상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상장 아래쪽에 순금 7.5g(2돈)으로 된 군 또는 군의회 마크가 부착된 것이 발단이 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상장에 붙은 순금을 편법적인 기부행위로 판단하고 영월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표창·포상을 할 때 부상 수여를 금지한다’는 조항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금이 상장의 일부지만 이를 부상품으로 본 것. 영월군은 부상품으로 은수저 등을 주었으나, 2005년 8월 ‘부상 수여 금지’ 조항이 공직선거법에 신설되자 순금 마크 상장을 만들었다. 이후 2006년부터 매년 10∼16명의 수상자에게 이를 수여했다. 처음에는 개당 제작 단가가 20만 원 선이었으나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지난해에는 개당 50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월군 관계자는 “군의 가장 큰 상인데 부상품도 못 주는 만큼 상장을 고급화하는 과정에서 순금 마크를 넣었다”며 “전국적으로 이런 상장을 주는 시군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생활영어인증제’ 교장-교감도 수업 / 서울 마포 한서초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렸다. 교사들이 더 많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나 영어수업 등에 인턴·전담교사들을 추가 채용했고 이들이 일반 교사들과 함께 각각의 학생에게 맞춘 교재를 만들었다. 교장과 교감도 수시로 학생들과 만나 ‘생활영어인증제’로 영어도 가르치고 아이들의 얼굴도 익혔다.■ 인턴교사 활용 부족한 점 채워 / 강원 원주 관설초 학생 개개인의 부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맞춤 학습을 한 것이 학력 향상의 가장 큰 비결이다. 기존 교사들은 물론 인턴교사 3명을 영입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 주변에 학원 시설이 없고, 보육시설 아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교사들 ‘학력증진 동아리’ 만들어 / 충북 청원 만수초 학생 개인 진단 및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표준화 검사를 통해 맞춤형 지도를 위한 모형을 찾았다. 학습 정보를 모든 학부모에게 제공해 개인별 학습 이력도 철저히 관리했다. 교사 및 인턴교사들이 주축이 된 무료공부방을 방과 후 운영하고 학력향상을 위한 교사 동아리인 ‘기초학력 증진 동아리’도 만들었다.■ 다문화 학생에 일대일 보충학습 / 전북 군산 옥산초 지난해 9월 학력향상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분석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도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일대일 보충학습지도를 한 것은 물론 월 1회 부진 학생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부모 교육을 병행했다. ■ 기초는 인턴-교과는 담임 ‘분담’ / 전남 나주 금천초 다중지능, 학습전략, 성격검사 등 다양한 진단도구를 활용해 개개인의 학습 저해 요인을 파악한 뒤 ‘배움교실반’을 운영했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인턴교사가, 교과학습 부진 학생은 담임교사가 각각 전담지도를 하면서 성과가 컸다. 인턴교사가 정규수업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수업의 질도 높아졌다. ■ 형편 어려운 집 ‘학부모 교사’ 지원 / 경북 예천 용문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하거나 독서지도사 자격증 등이 있는 학부모 3명을 ‘개인교사’로 참여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들 교사는 다문화가정이나 조손가정의 학생 등을 맡아 개인교사로 활동했다. 이들이 인성교육과 학습지도를 함께 실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 목표달성 ‘명예의 전당’ 운영 효과 / 제주 서귀포 토평초 ‘명예의 전당’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자극한 점이 주효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이고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줬다. 특히 성적 부진 학생을 특별 관리하는 담임교사 책임지도제를 운영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 가정 방문해 학습저해 요인 분석 / 제주 서귀포 흥산초 학업성적 미달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부진 학생이 많았다. 하지만 다중지능검사 등을 비롯해 교사가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훌쩍 자라는 땅콩반’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교사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 모든 교사가 자체 수업교재 개발 / 경기 파주 문산북중 2008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모든 교사가 방학 동안 자체 수업교재를 만들게 했다. 선생님이 만든 교재여서 학생들이 어떤 교재보다 우선시하는 등 관심도가 컸다. 일부 교사가 반발하기도 했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어서 소신대로 강행한 게 학력 신장의 비결이다. ■ 수준별 교재로 방과후 수업 성과 / 충북 괴산 청천중 전교생이 52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지역 소규모 중학교로 학력신장 1순위 학교가 된 비결은 ‘인성교육’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다.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마음공부’라는 인성록 작성과 특기적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과 후 수준별 교재를 이용한 맞춤형 수업 등이 성과를 냈다. ■ 15명씩 나눠 과목별 맞춤 수업 / 대구 달성 다사고 전교생 530여 명 가운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90명을 대상으로 15명씩 6개 조로 나눠 주요 과목에 대해 맞춤형 수업을 한 것이 주효했다. 매일 과목별로 과제를 부여하고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했다. 맞춤형 수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교사들을 학습지도법이 뛰어난 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했다. ■ 하루 단위 계획 학생 스스로 관리 / 전남 완도 고금고학생들에게 일, 월, 연 단위 과목별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관리토록 한 뒤 개별 상담을 한 게 효과가 컸다. 입학 예정자들을 상대로 겨울방학 특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학생 선발과 기숙사 입사자 선정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선배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멘터링 학습도 한몫을 했다.}
국내 유일의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원주의료고가 2일 문을 연다. 또 강원도내 첫 외고인 강원외고도 이날 개교한다. 원주의료고는 의료기계과, 의료전기과, 의료전자과 등에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첫 입학생들은 전원 학비를 면제받고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특히 졸업 후 군 입대 3년 유예와 100% 취업 보장의 혜택을 준다. 원주의료고는 원주시,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지역내 의료기기업체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국외 연수 및 유학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들어선 강원외고는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에 154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1월 3일부터 약 2개월간 사전연수를 받은 학생들은 박윤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교복을 입고 입학식에 참석한다. 강원외고는 국제화 역량 인증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친화 교육,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 외국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진학책임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성화는 꺼졌지만 2018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를 염원하는 강원도민의 열기는 활활 타오르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1호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태극전사들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자 겨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이 같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각종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기원 건강달리기대회에는 2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는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5km와 10km를 달리며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원했다. 직장, 단체,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은 출발 전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 파이팅”을 함께 외쳤으며 이와 관련된 플래카드와 깃발을 들고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월대보름인 지난달 28일에도 도내 곳곳에서 겨울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화천군은 화천천 둔치에서 20여 m 길이의 ‘2018 Pyeong Chang’ 조형물에 불을 붙이는 행사를 가졌다. 또 성인 5명이 쥐불놀이를 통해 오륜기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가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지난달 23∼27일 농협서울지역본부 광장에서 개최한 강원농특산물전에서도 겨울올림픽 홍보관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보관에서는 다트, 바이애슬론 사격 체험 등을 실시하면서 철원쌀과 호돌이 저금통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평창군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이름을 한시적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역’으로 사용하기로 지난달 24일 합의했다. 평창군은 몽촌토성역에 ‘밴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념관’과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강원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강원도통합방위협의회에서는 ‘2018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농협강릉시지부와 강원도청산악회는 ‘2018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 기원’ 등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밴쿠버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2018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고 돌아온 김진선 강원지사 겸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태극전사들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따자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이 한국과 평창을 새롭게 보고 있다”며 “평창의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워 유치 활동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이 시군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가 공개한 도내 3만303필지에 대한 표준공시지가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홍천군이 전년 대비 4.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춘천시 3.87%, 양구군 2.58%, 횡성군 1.93%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개통된 동서고속도로 서울∼동홍천 구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는 골프장과 전원택지 조성 붐이 일고 있다. 현재 강원도내에서 건설 중인 골프장 19곳 대부분이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다. 하이원리조트 확장 및 골프장 준공에 따라 정선군이 1.8% 상승했고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주시도 1.79% 올랐다. 그러나 영동지역 6개 시군은 공시지가가 떨어지거나 답보 상태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동해시(0.68%)와 강릉시 태백시(각 0.07%)가 하락했고 양양군 0.3%, 고성군 0.45%, 삼척시 1.69%였다. 강원도 전체 평균은 1.7% 상승해 0.5% 하락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국 평균 2.51%에는 못 미쳤다. 강원도는 공시된 표준공시지가를 비교표준지로 활용해 올해 조사 대상 231만90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다. 이 중 사유지는 163만1000필지, 국·공유지는 68만8000필지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입구 보금당 용지로 m²당 980만 원이었다. 가장 싼 곳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산668 외 1필지로 m²당 140원으로 조사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 3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예년 100명 미만을 채용해 온 것에 비하면 올해 채용 규모는 파격적이다. 이는 올해 말 전 소방공무원의 3교대제 시행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 현재는 격무부서만 3교대제고, 나머지 부서는 2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신규 채용 가운데 공개 채용 290명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5월 12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60명을 선발하는 특별 채용은 의무소방전역자, 소방 관련 학과 및 응급구조학과 졸업자가 대상이다. 다음 달 22∼26일 원서 접수 후 4월 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도 소방본부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채용안내서 1000여 장을 도내 18개 대학에 배포했다. 문의는 전화(033-249-5112∼4)나 홈페이지(fire.provin.gangwon.kr) 참조.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가 치악산국립공원 인근 행구수변공원에 유희(놀이)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행구수변공원 유희시설 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18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가 추진 중인 번지점프장, 스캐드다이빙, 하강코스, 전망대 등의 놀이시설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놀이시설이 들어오면 치악산 국립공원 인근 난개발, 치악산 조망권 훼손,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 혁신도시 주변 난개발 등이 우려된다”며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간현국민관광지나 치악산 드림랜드 지구에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회견을 마친 뒤 시장실을 방문해 주민 반대서명서와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또 주민대책위와 범시민대책위는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강원도, 감사원 등을 상대로 감사 요구 및 행정심판 소청, 진정 등을 할 예정이다. 안수정 주민대책위원장은 “당초 수변생태공원만 조성되는 줄 알았는데 주민도 모르는 새 놀이시설이 추가됐다”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반대하는 주민은 일부에 불과하고 찬성하는 주민이 상당히 많다”며 “23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구수변공원은 치악산에서 1.3km, 혁신도시에서 700m, 아파트 단지와 420m 거리에 있다. 원주시는 14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행구동 저수지 일대 4만9600m²(약 1만5000평)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인공폭포와 습지원, 자연학습장 외에 유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민군(民軍) 합동의 ‘2010 원주 따뚜 성공 기원 음악회’가 20일 오후 7시 반 강원 원주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원주따뚜관악단과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가 합동으로 펼치는 무대로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Triumphal Scene from Aida)’을 비롯해 ‘육군행진곡’, ‘솔레아도(Soleado)’,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 등 다양한 장르의 15곡이 준비돼 있다. 특히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 소속인 가수 성시경 병장이 출연해 ‘거위의 꿈’과 ‘넌 감동이었어’를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는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초대권은 원주시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 시내 주요 악기사와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등에서 무료 배포한다. 원주따뚜관악단은 관악과 타악을 전공한 전문연주자 30여 명의 비상임체제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만 9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9월 8∼12일 열리는 원주따뚜는 ‘세계 군악·마칭밴드 페스티벌’로 2004년부터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탄소 흡수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나무심기 사업에 나섰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3월 10일∼4월 30일 봄철 나무심기 기간에 2750ha(약 831만 평)의 산림에 544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만 105억92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경제·환경·소득 수종을 심어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우량 목재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경제수조림 1800ha를 비롯해 큰나무 일반조림 60ha,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한 바이오순환림 500ha, 유휴토지조림 2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와 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에 큰나무 경관조림 140ha도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올해 나무심기를 범도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고 이 기간에 나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태백시 연화산 꽃동산, 삼척시 해당신 꽃동산, 홍천군 나무약방 동산, 인제군 상징 숲 만들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나무 심기 사업도 7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이번 나무심기 기간에 춘천 강릉 삼척 홍천 횡성 등 도내 산림조합 9곳에서는 조림·조경·유실수 등 수목과 잔디,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원주지방환경청은 18일 환경청 소회의실에서 자연생태 우수 마을로 지정된 8곳의 공무원 및 마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와 현판 전수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신규 또는 재지정된 곳은 춘천시 남산면 문배마을을 비롯해 정선군 정선읍 달뜨락마을, 고한읍 만항마을,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마을, 해안면 현3리 마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2리 마을,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마을, 화천군 화천읍 동촌1리 마을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들 마을에 생태자원 보전, 주민소득 증대 사업 등 국고보조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생태 복원, 학습장 설치 등 생태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2개 마을을 선정해 각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추곡초등학교는 모처럼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단 한 명의 졸업생인 김진영 양(13)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것. 취재진도 20여 명이 찾아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45회째를 맞는 추곡초교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한 명뿐인 것은 올해가 처음. 전형적인 산촌마을에 자리 잡은 추곡초교는 인구 감소 여파로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 이제 김 양이 졸업하면 유치원생 4명을 포함해 재학생 13명만 남는다. 더욱이 올해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어 폐교 위기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졸업식에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폐교 위기의 학교를 지켜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 이날 참석한 방석재 북산면장은 “이번 졸업식을 계기로 귀농 인구 유입을 통한 학생 유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도시민들에게 마을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교장도 “학생 유치에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력 제고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 학습 등 알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양은 이날 졸업식에서 푸짐한 상을 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허대영 춘천교육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강원도의회 의장상, 춘천시장상 등 상을 9개 수상했다. 또 북산면노인회와 자율방범대 등 7개 단체로부터 11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김 양의 졸업식 사연을 알게 된 대전 시민 이상엽 씨는 “혼자 졸업한다고 외롭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친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보내오기도 했다. 마을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의 춘성중으로 진학하는 김 양은 “3학년 때부터 동급생이 없어 외로움을 느낄 때가 적지 않았다”며 “지금은 학생 수가 적지만 앞으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북산면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주민 1만여 명이 살았지만 1973년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지역 일부가 수몰됨에 따라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을 인구는 860명으로 줄었고, 6개였던 초등학교는 하나둘 문을 닫아 추곡초교만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면서 귀농 인구가 이어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수영 한림대 교수(57·바이오메디컬학과·사진)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교수로 통한다. 연구도 열심히, 놀기도 열심히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노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서 논다. 최 교수의 출근시간은 오전 6시. 학교에서 가장 빨리 출근한다. 1988년 부임 이후 변하지 않은 원칙이다. 최 교수는 교내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지난달까지 부총장직을 맡아 대외활동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밴드활동 덕분이다. 그동안 최 교수는 275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발표했다. 다른 교수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이다. 그렇다고 말 많은 ‘실적 쌓기’용과는 거리가 멀다. 다양한 수상 실적이 이를 입증한다. 1996년 제6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001년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 2005년 교육학술 부문 강원인 대상, 2008년 한국생화학회분자생물학회 학술지 최고인용상 등. 작은 상까지 열거하면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는 정부의 대형 연구과제도 많이 수행한다. 1999년부터 5년간 12억 원을 지원 받아 치료용 단백질 연구를 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나노바이오기술사업 면역기능제어기술사업단장과 한국연구재단 지정 중점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장으로 두 개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수 5명과 함께 하는 중점연구소 과제는 9년간 약 4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연구 목표는 생리활성 단백질의 세포 및 조직 내 침투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치료법 개발이다. 단백질을 이용해 암과 피부병, 유전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이미 최 교수는 이와 관련한 38건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한림대 교수 밴드 ‘늦바람’ 단장 겸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늦바람을 창단한 것은 순전히 학생들과 가까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1988년부터 교내 음악동아리인 ‘수레바퀴’의 지도교수를 맡았지만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학생들의 정기공연에 함께 출연하는 것. 부족한 노래실력이었지만 같이 연습하고 무대에 서면서 학생들과의 사이에 놓여 있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는 2000년부터 춤동아리인 ‘춤바람’의 지도교수도 맡아 공연 때마다 춤 실력을 선보인다. 내친김에 2004년 뜻있는 교수들과 늦바람을 결성했다. 악기라곤 만져본 적도 없는 그가 드럼을 배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 피나는 연습 덕분에 이제 웬만한 곡은 자신있게 소화한다. 늦바람은 매년 정기공연 및 자선공연을 비롯해 신입생 환영회, 교수세미나, 축제 등에 단골 초대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는 무려 6개 행사에 출연했다. 최 교수는 요즘 다음 달 2일을 기다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공연을 펼치기로 한 것.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새내기들과의 첫 만남인 만큼 설렘이 클 수밖에 없다. “학생들 앞에서 연주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보람도 크지요. 연구로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연습에 매달리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부족한 우리 연주에도 학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낼 때 기분 정말 끝내줍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찐빵의 고장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서 이색적인 복지 시책 ‘러브 인(love in) 안흥!’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안흥면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시책은 100명으로부터 1년 동안 월 1만 원씩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의 긴급 생계 구호 및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것. 한정된 예산 틀에서 벗어나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안흥면은 지난달 16개 리 이장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후원자 모집에 나섰다. 참여 의사를 타진한 대부분의 사람이 시책에 공감하고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목표한 100명은 1개월도 안 돼 채워졌다. 안흥면 직원 17명도 모두 동참했다. ‘러브 인 안흥!’ 후원자들은 자동이체 방식으로 돈을 송금한다. 안흥면복지지도자협의회가 협의체를 구성해 기금 관리와 지원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흥면은 이 제도의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장기적 복지 과제로 추진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광세 안흥면장은 “아직도 복지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소득층이 상당수 존재한다”며 “행정체계와 별도로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제도가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송경근)는 11일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강원 동해시 초등학교 교사 남모 씨(42·여) 등 4명이 강원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해임 처분은 위법하다”며 남 씨 등에게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 씨 등이 일제고사를 거부한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상 복종 의무, 성실 의무 위반에 해당하지만 다른 지역의 징계 사례에 비춰 지나치게 무겁다”며 “과거 징계 전력이 없던 점 등에 비춰 볼 때 징계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경찰이 실수로 산불을 낸 주민들을 검거해 사법처리하는 등 산불 발생에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 들어 발생한 산불은 총 8건으로 피해 규모는 0.97ha(약 2934평)에 이른다. 산불 발생 원인은 담뱃불 2건, 쓰레기 소각 2건, 모닥불 1건, 집 주변 불씨 2건, 기타 1건으로 모두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산불기동단속반과 경찰로 구성된 검거팀은 산불 발생 직후 이모 씨(54·평창군 진부면) 등 실화자 6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관련 법률에 따라 산림실화죄로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두렁을 태운 3명을 적발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산불 방지를 위해 108명의 검거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실화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또 농산쓰레기는 마을공동 소각을 유도하고 이에 따른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강원도에서는 2005년 4월 양양군 낙산사 화재 이후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도는 올해 5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해’에 도전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강원도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곳이 30곳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태백시의 화전초교를 비롯해 본교 3곳, 분교장 27곳 등 모두 30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한 명도 없고 한 명뿐인 곳도 26개교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체 학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삼척오저초교 등 43개교이며 50명 이하인 곳은 지난해 162곳에서 165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강원도내 전체 초등학생은 9만9904명으로 지난해보다 5576명이 줄었다. 학년별로는 6학년이 1만8975명인 데 비해 3학년 1만6222명, 1학년 1만3780명으로 저학년일수록 학생수가 적다. 지역별로는 원주시 초등학교 신입생이 지난해에 비해 1140명 줄어드는 등 18개 시군 모두 신입생이 감소했다. 중학교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강원도내 중학생은 5만8472명으로 지난해보다 13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춘천 원주 강릉시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이 줄었다.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24개교다. 고등학교는 학교 신설 영향으로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1263명 증가했다. 전체 학생수도 255명이 늘어난 5만693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강원애니고 문막고 강원외국어고가 신설됐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