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울∼속초 피서길 덜 막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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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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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고속道개통 이어 상습정체구간 ‘인제 북면∼용대’ 4차로 확장

올여름 강원도 피서길은 예년보다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61.4km), 국도 46호선 양구군 양구읍 웅진리(7.4km), 국도 38호선 정선군 문곡∼사북(10.6km), 국도 7호선 삼척시 북면∼근덕면(20km)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올해도 동해안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 새롭게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연장 구간인 춘천∼동홍천(17.1km)이 추가로 개통되고 국도 46호선 인제군 북면∼용대 4차로 확장 구간도 15일 임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홍천, 인제를 거쳐 고성, 속초, 양양으로 가는 교통편이 편리해진다. 특히 서울∼속초 노선 중 유일한 2차로로 피서철과 주말마다 병목현상과 교통체증이 되풀이된 북면∼용대 구간이 확장 개통돼 정체 현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상습 지·정체 구간에는 우회도로 지정 및 안내판을 설치해 피서차량의 분산을 유도한다. 지·정체 예상 구간은 국도 42호선 문막∼원주, 영동고속도로 새말∼장평, 진부∼강릉 등 5곳이다. 또 관리청은 교통소통 상황실을 올 3월에 준공된 도로교통정보센터와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요 국도변에 설치돼 있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통해 교통소통 상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출발 전 미리 종합교통정보안내 전화나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떠나는 것도 체증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교통정보안내 ARS 1333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교통소통 상황실 033-749-8278 △〃 도로교통정보센터 033-733-1333 △국가교통정보센터 its.go.kr △원주지방국토관리청 wcmo.mltm.go.kr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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