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에 최첨단 ‘예술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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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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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창촌리 전력IT문화산업단지내 ‘다암예술원’ 승인
스튜디오-공방 1000실… 예술인들 머물며 작품 활동

다암예술원 조감도. 그림 제공 춘천시
다암예술원 조감도. 그림 제공 춘천시
춘천시는 ㈜다암예술원이 신청한 다암예술원 건축허가를 최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암예술원은 유명 설계회사인 명승건축그룹 등이 4225억 원을 들여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내에 2012년까지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4만9000여 m²(약 1만4822평) 터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건물과 지하 7층, 지상 7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총건축면적은 23만여 m²(약 6만9575평). 이곳에는 창작스튜디오 500실을 비롯해 거주형 공방 500여 실, 2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갤러리, 연회장, 호텔 등이 들어선다. 또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세러피 시설 등 각종 편의 휴게시설이 포함돼 있다. 건설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다. 실내에 4km 길이의 시냇물이 층마다 연결돼 내부 온도를 조절하고, 땅 속 온풍과 냉풍을 냉난방에 이용한다.

이곳은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장기간 머물면서 창작활동과 공연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트센터로 운영된다. 세계 수준의 공연과 작가회의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예술인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관람, 체험, 학습 장소로도 활용된다.

다암예술원이 들어서는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는 제조업체와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산문(産文)복합단지로 2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조완형 춘천시 관광과장은 “다암예술원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문화예술 집적단지”라며 “시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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