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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인공지능(AI) 혁명의 파도를 타고 반도체 사업에서 역대급 수익성을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AI 서버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의 새 역사를 썼으며, 매출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메모리 강자’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리밸런싱을 마친 SK그룹은 이제 글로벌 AI 설루션 전반을 아우릅니다. 반도체 부품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 설계자로 거듭난 SK그룹의 행보를 짚어봤습니다.SK그룹 바이오 사업이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화려한 성과에 가려져 있지만 반도체를 잇는 성장 동력으로 SK그룹 바이오 사업이 꼽힙니다. 뇌전증 신약 하나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렸던 도전은 이제 방사성의약품(RPT)과 차세대 위탁개발생산(CDMO) 흐름으로 이어지며 그룹의 새로운 핵심 성장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그룹 차원에서 공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바이오 분야에 접목돼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조용한 성장 결실…연 매출 ‘2조 클럽’ 진입SK 바이오 사업은 4개 독립 법인이 각자 전문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분산형 전문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각각 포지션이 다른 선수 네 명이 한 팀으로 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혁신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SK팜테코, 백신과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에 주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SK플라즈마가 주인공입니다. 네 회사 매출을 합산하면 연간 2조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각 법인의 수익 모델이 달라 한 분야가 흔들려도 다른 분야가 버텨주는 이른바 ‘포트폴리오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일 신약에 의존하는 기존 바이오 기업 모델을 넘어 신약 개발, 백신, CDMO, 혈액제제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플랫폼형 바이오그룹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의 성공 넘어 RPT 정조준SK 바이오 사업의 성장 기폭제는 SK바이오팜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판권을 넘기지 않고 미국 현지 직판 체제를 구축하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사상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영업이익 2039억 원을 기록하면서 그룹 내 확실한 수익원으로 부상했습니다.세노바메이트가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은 이제 차세대 항암제인 방사성의약품(RPT·Radiopharmaceutical Therapy) 시장 선점을 위한 실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RPT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특수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으로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정밀 표적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이 분야에는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BMS 같은 글로벌 제약 대기업들이 이미 수조 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노바티스의 RPT 치료제 ‘플루빅토’는 2023년 한 해에만 약 1조3000억 원어치가 팔리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RPT 시장은 2032년까지 약 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SK바이오팜은 소재부터 치료제까지 ‘수직 계열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테라파워 자회사인 TPI, 벨기에 판테라 등과 계약을 맺고 핵심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고 독자적인 킬레이터 플랫폼 기술까지 구축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알파 핵종 기반 RPT 치료제 ‘SKL3550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비만 치료제 열풍과 CDMO 도약글로벌 CDMO 업체 SK팜테코는 최근 전 세계적인 비만 치료제 열풍의 핵심 공급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오젬픽,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핵심 성분인 펩타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세계적으로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SK팜테코는 세종시에 약 3400억 원을 투자하여 펩타이드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고, 올해 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사라진 이후 겪었던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인수한 독일의 CD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가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유럽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한 결과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뛴 65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영업적자 구간에 있지만,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플랫폼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SK플라즈마는 혈액에서 추출한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로, 경기를 타지 않는 필수 의약품이라는 특성 덕분에 그룹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며 2026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기반은 SK그룹 바이오 사업 전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플랫폼형 종합 바이오 그룹’ 향한 비전… 글로벌 빅 바이오텍 모델글로벌 바이오산업은 전통적인 ‘빅파마(Big Pharma)’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과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지향하는 ‘플랫폼형 종합 바이오그룹’은 이러한 글로벌 빅 바이오텍 모델의 한국형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SK의 전략은 각 계열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신약으로 현금을 벌고, 그 돈이 RPT 같은 고위험 신기술 R&D에 투입됩니다. SK팜테코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며 제조 기반을 받쳐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CDMO 인수로 외연을 넓힙니다. SK플라즈마는 경기를 타지 않는 필수 의약품으로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전판이 됩니다.이러한 분산형 구조는 각 계열사가 독립적인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룹 차원에서는 신약 개발부터 제조, 상업화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글로벌 CDMO 기업인 론자(Lonza)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길리어드(Gilead)와 달리 SK는 이 모든 역량을 그룹 내에 내재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향후 5년 내 ‘K-빅 바이오텍’ 시험대SK그룹의 바이오 사업은 이제 단순한 계열사들의 집합을 넘어, 개발-생산-상업화 전 과정을 그룹 내에서 완결하는 플랫폼이 됐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명확합니다. 2032년이면 세노바메이트의 특허가 만료되고 복제약이 쏟아지게 됩니다. 그 전에 RPT나 파킨슨병 치료제 등 후속 신약이 임상에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세노바메이트 성공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 4개의 전략적 축이 SK를 한국형 ‘빅 바이오텍’ 모델로 완성 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5년이 답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Q&A : SK그룹 바이오 사업 쉽게 이해하기Q. SK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방사성의약품(RPT)’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A.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정밀 타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RP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차세대 치료 방식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RPT 파이프라인과 동위원소 공급망을 동시에 구축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Q. SK팜테코가 세종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A.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료의약품(GLP-1 펩타이드) 생산 능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SK팜테코는 세종 공장 증설을 통해 펩타이드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에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입니다.Q. SK그룹 바이오 사업이 4개 법인으로 나뉘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A.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제조·플랫폼·현금창출 사업의 성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SK팜테코는 글로벌 제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플랫폼,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를 담당합니다. 이처럼 역할을 분산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Q. SK바이오팜 이후 성장 동력은 무엇입니까?A. 파킨슨병 질병조절치료제(DMT)와 방사성의약품(RPT)이 대표적인 차세대 파이프라인입니다.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CNS 질환과 차세대 항암 치료 영역으로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습니다.Q. SK그룹 바이오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A. 아직 글로벌 빅 바이오텍과 비교하면 규모 차이는 있지만 신약 상업화 경험과 글로벌 CDMO 생산 역량, 백신 플랫폼, 안정적인 현금흐름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구조는 국내에서 드뭅니다. RPT나 CNS 신약에서 추가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플랫폼형 종합 바이오 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천안시 주거시장에서 기존 불당지구 중심의 수요가 성성생활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성성생활권 일대에 신규 분양단지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천안 성성생활권은 불당지구와 같은 서북권에 위치한다. 성성·업성·부성지구 일대에 약 2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지로,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성성호수공원은 약 52만8000㎡ 규모로 4.1km 길이의 생태탐방로와 성성물빛누리교, 잔디마당 등이 있다. 삼성전자 천안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반경 약 5km 내에 천안제2·3·4일반산업단지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한다.2027년 입주 예정인 천안아이파크시티 전용 118㎡ 분양권은 2026년 1월 8억1958만 원에 거래됐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전용 84㎡는 올해 2월 6억55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5억6190만 원) 대비 약 4000만 원 올랐다.기존 입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있었다. 천안레이크타운2차푸르지오 전용 99㎡는 2025년 12월 6억5000만 원에 거래돼 4개월 전보다 약 5000만 원 상승했다. 천안성성비스타동원 전용 84㎡는 올해 1월 5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2026년 성성생활권 일대에는 약 8000가구 규모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대우건설은 3월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총 1908가구 규모로, 이 중 1블록 1460가구(전용 72~95㎡)가 우선 공급된다. 시행은 DSD삼호가 맡았다. 인근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1~3차),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등과 합쳐 총 6723가구 규모의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부성5·6구역 재개발 사업인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를 총 1948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다.3월에는 계룡건설이 업성2구역 1·2블록을 합쳐 총 12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성2구역에서 12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자이(Xi)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지원활동 프로그램인 ‘자이답게, 관심깊게’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보증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단지 내 주요 공용부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통해 화재와 침수 등 대규모 사고를 예방하고 입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한다.점검 대상은 전기실과 기계실 펌프 장비 등 노후화된 공용부 시설과 차수막 등 입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시설물이다. GS건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사전 협의를 거쳐 점검 일정을 정한 뒤, GS건설과 AS 전문업체 자이S&D 소속 기술 자격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점검 결과는 안전 리포트 형태로 입주자대표회의에 제공된다. 입주민 요청이 있을 경우 아파트 운영·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점검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전 운영을 위한 교육 및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답게, 관심깊게’ 서비스는 기존 자이(Xi)의 사후관리 체계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단지까지 확장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입주 초기부터 장기 거주 단계까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이(Xi)는 입주 이후 단계별 사후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공급 이후에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입주 초기 1~2년 차 단지를 대상으로는 입주민 요청 이전에 건설사가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 전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입주 후 3~4년 이상이 지나 대부분의 마감재 보증기간이 종료된 단지를 대상으로는 ‘자이 바로고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노후화된 소모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입주민의 주거 불편을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GS건설은 이번 안전지원 프로그램을 적용 단지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모친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 등 세 모녀 측이 항소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고인 세 모녀 측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항소심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지난달 12일 세 모녀가 제기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상속재산분할협의서가 적법하고 유효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원고 측이 주장한 기망이나 강요가 있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협의서 작성 과정에서 원고들이 상속재산의 범위와 분할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여러 차례 설명과 보고를 받은 뒤 협의에 참여했다고 봤다. 특히 협의 과정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상속재산분할협의서 초안은 구 회장이 ㈜LG 주식을 전부 상속받는 내용이었으나, 이후 김 여사의 요청으로 일부 지분을 구연경 대표와 구연수 씨가 상속받도록 수정된 점도 판결의 근거로 제시됐다. 재판부는 이 같은 변경 과정을 들어 원고 측이 상속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의사표시를 했다고 판단했다.또 재판부는 원고들이 협의 당시 성년으로서 충분한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협의서 체결 이후 상당 기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속회복 청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봤다.원고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항소심에서는 상속재산분할협의서의 효력과 협의 과정의 자발성 여부가 다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폴란드 소재 물류센터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매입 금액은 2160억 원이다.이번 폴란드 물류센터 투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X판토스, PIS 제2호 펀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국내 정책금융기관 및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략적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계약한 투자 자산은 지상 1층, 연면적 10만8977㎡ 규모며, 폴란드 제2의 광역 도시권인 남부 카토비체(Katowice) 지역에 위치한 신축 물류센터다. 카토비체는 자동차 및 화학 산업이 발달한 산업 거점으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등 주요 생산 국가와 인접한 전략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물류센터에는 글로벌 유통기업과 3자 물류(3PL) 기업이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고 이를 통해 임대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베스타스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유럽 소비시장과의 접근성, 안정적인 임대 수요,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갖춘 유럽 중부 및 동유럽(CEE) 지역을 전략적 투자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란드는 성장하는 내수시장과 우수한 물류 및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럽 물류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봤다.이번 투자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유럽 시장 내에서 진행한 19번째 물류센터 투자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향후 유럽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구조적 물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물류 섹터는 안정적인 임차 수요와 견조한 투자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가치 방어가 가능한 자산군”이라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럽 전역의 저평가 우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업계는 물류 자산의 경우 임대 수요와 임대료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피스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0년에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오피스, 리테일,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AUM)는 약 8조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6년 영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10개국에서 약 25건의 오피스와 물류 자산에 투자했다. 2022년에는 영국 런던에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투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숙대입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3일 용산구청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2월 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 약 두 달 만에 법정 동의 요건인 75%를 충족했다.사업 대상지는 갈월동 52-6 일원(구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으로 구역면적은 3만6612㎡다. 법적 상한용적률 418%가 적용되고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숙대입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사업은 2022년 9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사전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25년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같은 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됐으며 올해 1월 2일부터 동의서 징구에 착수해 약 2개월 만에 요건을 갖췄다.이 사업은 용산구 내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는 첫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구조로 의사결정 속도와 사업 효율성 면에서 기존 조합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인근 정비사업 추진 주체들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윤명숙 추진준비위원장은 “짧은 기간 내 동의율을 확보한 것은 토지등소유자들의 강한 사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신자산신탁은 현재 목동13단지(3852가구), 상도15구역(3204가구)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고 안산 군자주공9단지(742가구)에서는 착수 5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MOU 체결 이후 약 10개월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접수까지 이뤄낸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신탁형 정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연내 건축·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밀라노 패션위크 2026 가을겨울 시즌 공식 일정에 맞춰 ‘FILA MILANO’ 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휠라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출발한 휠라 브랜드 정체성을 밀라노라는 상징적 도시 이미지와 결합해 풀어냈다고 한다. 관계자는 디자이너 알리스테어 카의 지휘 아래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포멀웨어의 우아함을 결합한 ‘럭셔리 스포티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한 크롬비 코트와 다운 파카에 퍼포먼스 기술을 접목하고, 러닝화와 사이클화, 스니커즈를 포멀 룩과 믹스매치해 도심 속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다고 한다.소재와 컬러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고 한다. 벨루어를 핸드 니트로 재해석하는 등 독창적인 텍스처를 활용했으며, 블루와 블랙 등 뉴트럴 톤을 기반으로 레드와 일렉트릭 블루를 포인트로 더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겼다.이번 쇼에는 글로벌 브랜드앰배서더인 배우 한소희가 참석해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또 톱모델 바바라 팔빈과 배우 딜런 스프라우스 등이 자리해 쇼를 빛냈다.패션쇼 직후 휠라는 밀라노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시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 방식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런웨이에서 공개된 주요 아이템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휠라 관계자는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는 110년 이탈리아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라면서 “글로벌 앰배서더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양수발전소 발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수직터널과 지하발전소 특화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과 이를 연결하는 수직터널, 지하발전소 등으로 구성되는데, DL이앤씨는 이 가운데 지하발전소와 수직터널 공정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특허를 확보하고 국내 유일 RBM 시공 실적까지 갖추며 관련 시공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DL이앤씨는 지하 100m 이상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해당 기술은 터널 내부에서 슬립폼을 이동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 핵심으로 기존 유압잭으로 밀어 올리던 방식과 달리 슬립폼을 와이어에 매달아 설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슬립폼을 기준으로 작업자의 동선을 상·하부로 분리할 수 있어, 기존에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기를 기존 대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양수발전의 특성상 수직터널 높이가 수백 미터에 이르는 만큼 고도의 굴착 기술이 필수적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최첨단 굴착 장비인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최근 5년간 RBM 시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DL이앤씨는 최근 RBM을 활용해 부산 욕망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120m 규모의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파트 43층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시공 중인 영동양수발전소에도 RBM 공법이 핵심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지하발전소 공정과 관련해서도 경쟁력을 강조했다. DL이앤씨 측은 국내 최대 규모 지하공간인 GTX-A 서울역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도심 한복판 지하 60m 아래에 대합실과 승강장, 환승 통로 등을 조성한 고난도 프로젝트였다고 한다.GTX-A 서울역은 남대문경찰서와 옛 서울역 사이에 위치해 공사 여건이 까다로웠으며 주변에는 다수의 철도 노선과 도심 인프라가 밀집해 있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약 5300㎡ 규모, 높이 20m 이상, 폭 31m에 달하는 단일 공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을 조성했다고 DL이앤씨 측은 전했다.특히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 굴착 공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터널 단면을 12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굴착하고, 발파 충격을 먼저 굴착된 공간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지상 구조물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였다고 설명했다.GTX-A 서울역은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고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역도 지난해 7월 굴착을 완료했다. 무안공항역은 2027년 완공 예정으로 폭 37m 규모로 조성돼 완공 시 국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수직터널 특화 기술력과 대규모 도심 지하공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양수발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포천양수발전소를 비롯해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의류 주름 제거 기능을 강화한 ‘주름집중케어’를 새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2배 강력해진 바람과 고온 스팀을 활용해 구겨진 옷의 주름을 펴는 동시에 탈취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외출 전 짧은 시간 안에 의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이 제품은 ▲강한 바람으로 의류 안팎의 먼지를 제거하는 ‘듀얼에어워시’ ▲고온 스팀으로 살균·탈취·주름 제거를 지원하는 ‘듀얼제트스팀’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계절성 바이러스 등을 99.99% 제거하고, 음식 냄새와 땀 냄새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냄새도 99% 탈취한다. AI 기능도 한층 고도화됐다. ‘AI 맞춤건조’ 코스는 습도 센서를 통해 건조 중 의류 상태를 감지하고 최적의 건조 시간을 자동 설정한다. 셔츠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소재도 손상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한 뒤 ‘AI 맞춤건조’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용 패턴과 날씨·계절 정보를 분석해 적합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추천’ 기능도 지원한다.디자인과 편의성도 개선됐다고 한다. 분할 없는 일체형 도어 디자인을 적용했고 옷장과 동일한 595mm 깊이로 설계해 빌트인 인테리어에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저진동·저소음 방식으로 작동하는 점도 특징이다.전면에는 2.8형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기존보다 위치를 높여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슬림형 에어행어와 강화된 내부 선반, 밝아진 내부 조명 등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다고 한다.제품은 ▲크리스탈 미러 ▲솝스톤 차콜 ▲솝스톤 플래티넘 ▲클린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최대 9벌까지 관리 가능한 대용량 모델로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04만9000원부터 249만9000원까지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판매된다.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제품 반납 시 2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한편 삼성전자는 같은 날 ‘비스포크 AI 세탁기’, ‘비스포크 AI 건조기’, 일체형 제품 ‘비스포크 AI 원바디’도 함께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원바디’에는 다이얼 방식의 2.8형 스크린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사용성과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류 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로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540㎡(약 163평)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30년 이상 축적한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ESS, 로보틱스, AI 인프라 등으로 확장된 사업 영역과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전시장은 ▲히어로 존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로보틱스&드론 ▲미래 기술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에너지 인프라 존에서는 AI 산업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ESS 솔루션을 소개한다. 국내 전력 환경에 최적화한 LFP(리튬인산철) 기반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을 공개하고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JP6 UPS 랙 시스템과 BBU(배터리 백업 유닛) 솔루션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에너지 통합 관리 서비스 모델인 EaaS(Energy as a Service) 사업 전략도 제시한다.모빌리티 존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LMR(리튬망간리치) 배터리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GM과 공동 개발 중이며, 지난해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AI 기반 배터리 진단·예측 기술과 배터리 수명 관리 솔루션 ‘Better.Re’, BaaS 모델 ‘B-lifecare’, ‘B.once’ 등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도 소개한다.로보틱스 및 드론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전시한다.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혈액수송용 드론과 항공-큐브위성 등 드론 분야 적용 사례도 함께 선보인다.미래 기술 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리튬메탈, 바이폴라,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R&D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AI 인프라부터 로보틱스까지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아파트 거래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거래 회복이 서울에만 집중된 것과 동시에 공급은 급감하고,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 악순환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정부의 기본형건축비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신축 아파트 가격 상방 압력도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594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4871건) 대비 22.0% 증가한 수치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도 957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80.4% 증가했다.그러나 시장의 회복이 고르지 못하다. 비아파트 거래는 전월 대비 9.6% 감소했고 지방 매매거래는 7.5% 줄었다. 결국 거래 회복은 서울, 그중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신축·준신축 아파트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공급 쪽 상황은 더 심각하다. 1월 전국 주택 준공은 2만2340호로 전년동월 대비 46.5% 감소했다. 지방 준공은 58.4% 줄어들어 감소폭이 더 컸다.인허가 역시 악화 추세다. 1월 전국 인허가는 1만6531호로 전년 대비 26.4% 감소했고 서울 인허가는 55.9%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인허가 감소가 2~3년 뒤 입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공급 불안 요인으로 우려하고 있다.분양가는 계속 상승 중이다. 올해 1월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3.3㎡) 약 20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5.34% 올랐다. 평당 2000만 원 시대에 진입한 셈이다. 서울은 상승폭이 19%대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분양가 상승의 구조적 배경에는 건설 원가 상승이 있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건설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국토교통부는 같은 날 기본형건축비도 인상 고시했다.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 60~85㎡ 지상층 기준)는 ㎡당 217만4000원에서 222만원으로 2.12% 올랐다.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결정하는 핵심 항목이다. 분양가는 택지비, 기본형건축비, 택지 가산비, 건축 가산비로 구성되는데, 기본형건축비는 6개월마다 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및 민간택지 분상제 지역의 경우, 기본형건축비 상승은 곧 분양가 상한선 인상으로 이어진다. 지금 시장에는 여러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거래는 서울 아파트에 집중되고, 공급은 줄고, 분양가는 오르고, 분상제 상한선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다.특히 입지 경쟁력이 높은 서울 신축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몰리는 ‘선별적 쏠림’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서울 아파트 중심의 선택적 강세 국면”이라면서 “입주 물량 감소와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 신축 아파트 가격 방어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교촌치킨과 BHC, 롯데리아 등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앞으로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 중량을 줄일 경우 최소 1주일 전에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국내 주요 외식업체 7개사와 ‘가격인상 등 정보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식상품 가격 인상이나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중량 축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격 변동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협약에 참여한 곳은 교촌에프앤비, 다이닝브랜즈그룹(BHC·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비알코리아(던킨·배스킨라빈스), 씨제이푸드빌(뚜레쥬르·VIPS 등), 제너시스비비큐, 파리크라상 등 7개사다. 치킨, 버거, 베이커리, 커피 등 소비자 접점이 큰 브랜드들이 대거 포함됐다.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직영점 가격이나 가맹점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하거나 제품 중량을 줄일 경우 시행 시점 기준 최소 1주일 전에 홈페이지와 언론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해야 한다. 가격이나 중량이 바뀌는 상품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상품 유형별 평균 인상률 또는 감축률을 함께 안내한다.가맹사업의 경우 가맹본부가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할 때 소비자 고지와 함께 가맹점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또 개별 가맹점이 실제 판매가격을 올릴 경우에도 최소 1주일 전 매장 게시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교육·유도할 방침이다.공정위는 협약 이행 실적을 가맹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반영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격 인상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기업 역시 가격 인상 여부와 폭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공정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나 중량 축소 사실을 투명하게 알리는 문화가 외식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 업체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한국양파연합회와 함께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양파 소비촉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를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할인지원카드로 결제하면 양파를 최대 4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한편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7% 하락했다. 올해 1월 기준 1㎏당 약 1022원 수준이다. 전년도 재고와 수입 증가가 겹치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업계는 소비 촉진과 함께 수급 관리, 수출 확대 등으로 상황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배정섭 한국양파연합회 회장은 “국산 양파가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힐튼코리아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평가에서 여러 부문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힐튼코리아는 ‘대한민국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ESG 인권경영 우수기업’ 부문에 동시 선정됐다. 평가에는 콘래드서울,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판교, 힐튼가든인 서울강남이 포함됐다.GPTW는 신뢰,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를 핵심 지표로 기업 문화를 평가한다고 알려졌다. 힐튼 코리아는 유연근무 제도와 육아 친화적 복지 정책,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고 인권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한다.개인 부문에서도 임직원들이 수상했다. ‘GPTW 자랑스러운 워킹맘’ 부문에는 콘래드서울 김우라 지배인과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조유진 지배인이 이름을 올렸고, ‘GPTW 혁신 리더’ 부문은 콘래드서울 김민선 인사상무가, ‘GPTW 선도자’ 부문은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이홍기 총지배인이 수상했다.마크 미니 힐튼코리아 총지배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되어 GPTW CEO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힐튼코리아 관계자는 “임직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현장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호텔 산업 내 모범적인 일터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초록우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두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재단 사무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재단은 장학금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초록우산은 대상자 선발 및 장학금 관리를 담당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분야 장애인 선수 관리와 자문을 제공한다.올해 재단은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400만원에서 2배 확대된 규모다. 장학금은 레슨·훈련비, 재료구입비, 대회 참가비로 활용되며, 입상 등 우수한 성과 시 별도의 축하금도 지원된다. 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9명을 지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용인시 부동산 시장에서 일부 가격 지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5.7을 기록했다. 기준치(2025년 3월) 대비 5.7포인트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2.1으로 2.1포인트 상승했다.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는 2월 16일까지 용인 수지구의 매매가 상승률이 4.02%로 집계됐다. 기흥구와 처인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기흥구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전용 84㎡는 올해 1월 14억7700만 원에 거래됐다. 처인구 역북동 ‘우미린 센트럴파크’ 전용 84㎡는 같은 달 6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이와 관련해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진행 중이다.용인 플랫폼시티는 지난해 3월 착공했으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AI 산업과 컨벤션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개발 사업이다.GTX-A 노선은 2024년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 시간이 단축됐고 향후 전 구간 연결이 예정돼 있다.처인구 일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첫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2월로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관련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실제 수요 회복 여부와 분양시장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한편 라온건설은 3월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2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단지는 GTX-A와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구성역과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에버라인 영덕역 신설이 추진 중이다. 중부대로·동부대로 등을 통해 광교와 수원 영통 방면 이동이 가능하고 흥덕IC·수원신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로는 광교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흥덕점, 롯데마트 신갈점, 코스트코 공세점 등이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현대건설이 민간기업의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한 ‘팀 코리아’를 결성해 해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한투리얼에셋)과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3사는 포괄적·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범위와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미국, 뉴질랜드, 호주, 불가리아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최우선 협력 대상으로 선정해 공동 지분 출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택 개발 및 분양, 임대 운영, 리모델링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각 사는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총괄 및 전략적 투자자로서 사업 기획·발굴·타당성 검토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 또는 건설사업관리(CM), 기술 및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KIND는 재무적 투자와 함께 정부 간 협력 지원 및 금융 구조화 자문 등 민관의 교량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한투리얼에셋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금융 주관 및 구조화, 자산 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EPC 역량과 주택 부문의 기술 및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선진시장 중심의 주택 및 부동산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전략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안성팜랜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농업 체험형 페스티벌인 ‘냉이쏙쏙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월 21일부터 3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냉이캐기 체험부터 전통 풍물놀이, 새로워진 곤충체험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는 약 39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광활한 초지를 갖춘 농축산 체험형 테마공간이다. 도시민들이 농촌을 보다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이곳은 넓은 목장과 산책로, 가축 체험, 계절별 축제와 공연 프로그램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머물며 자연 속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형 농촌 체험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안성팜랜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메인 프로그램인 ‘냉이캐기 체험’을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 30분에는 ‘냉이왕 선발대회’를 열어 전동자전거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팜푸드코트도 축제를 맞춰 냉이전과 냉이비빔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정월대보름 연휴인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매일 오후 1시 30분과 3시에 펼쳐진다. 아울러 안성팜랜드는 3월 1일 새롭게 단장한 곤충체험관을 정식 개관하고 7일부터는 양털깎기 공연을 시작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 강민경 분사장은 “향긋한 냉이와 함께 봄의 시작을 오감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 현장 교육(OJT)을 10년 만에 재개하고 국내외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입사원 42명을 3개월간 실무형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계획이다.대우건설에 따르면 23일부터 6주간의 입문 및 직무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국내에는 건축사업 분야 신입사원 전원을 전국 15개 건축 현장에 배치했으며, 해외에는 토목·플랜트·안전 분야 신입사원 전원을 8개 현장에 순차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해외 현장 배치는 직무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토목 분야는 싱가포르 도시철도, 이라크 신항만, 침매터널 현장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투입돼 고난도 해상토목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플랜트 분야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EPC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안전 분야는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국제 기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학습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와의 멘토링, 협력사 협업, 다문화 이해 등을 포함한 종합 교육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 속에서 일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의 해외 OJT는 과거 다수의 글로벌 전문가를 배출한 명문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대주주 변경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약 10년간 중단돼 왔다. 최근 해외 수주가 급증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 필요성이 대두되자 프로그램을 재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OJT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라면서 “현장 중심 경영과 해외 수주 확대에 발맞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건설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주최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26년 미래농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농촌의 새로운 빛,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을 주제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농가 소득 기반 다각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농업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총 3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고 한다. 먼저 강대호 엔라이튼 CTO가 ‘태양광 발전 시장 현황’을 통해 국내외 태양광 산업 동향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임채환 농협미래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영농형 태양광 현황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향’을 주제로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과장은 ‘햇빛소득마을’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을 소개했다.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규호 국회입법조사관, 김태화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박해청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임승택 에코네트워크 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영농형 태양광의 발전 방향과 제도적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토론에서는 농지 보전과 발전사업의 균형, 주민 수용성 확보, 안정적인 수익 구조 마련의 중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특히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형·마을형 태양광 모델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농가 소득 안정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영농형 태양광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햇빛소득 모델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