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구독 3

추천

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5-02~2026-06-01
기업39%
건설17%
유통16%
부동산10%
건강8%
경제일반7%
산업2%
무역1%
  • 약물운전 처벌 강화에… 대웅제약, 졸음 성분 제외한 종합감기약 출시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되면서 감기약과 비염약 등에 포함되는 졸음 유발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도 낮 시간 운전이나 업무, 학습 등 일상 활동을 고려한 감기약 설계를 강조하는 분위기다.대웅제약은 종합감기약 ‘씨콜드프리미엄’이 주간용과 야간용을 구분한 제품으로, 주간용에서 졸음 유발 성분으로 알려진 클로르페니라민을 제외했다고 20일 밝혔다.씨콜드프리미엄은 지난해 11월 리뉴얼 출시된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주간용 제품에서 클로르페니라민을 제외해 낮 시간 운전이나 업무, 학습 등 활동이 필요한 소비자의 복용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약물 영향에 따른 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되면서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감기약을 복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처벌되는 것은 아니며 약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했는지가 판단 기준이 된다.감기약과 비염약 등에 쓰이는 일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이나 기계 조작 전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성분으로 분류된다. 클로르페니라민도 대표적인 항히스타민제 성분 중 하나로, 감기약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대웅제약은 씨콜드프리미엄을 주간용과 야간용으로 나눠 시간대별 복용 목적에 맞춰 성분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낮 시간에 복용하는 주간용은 활동성을 고려하고, 야간용은 휴식과 수면을 고려한 구조다.야간용에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을 포함했다고 한다. 밤 시간대 감기 증상 완화와 휴식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낮에는 활동성을, 밤에는 회복을 고려해 소비자가 시간대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기존 ‘씨콜드플러스정’은 1회 2정을 복용해야 했지만, 씨콜드프리미엄은 1회 1정 복용 방식으로 바꿨다. 대웅제약은 여러 알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제품 구성도 조정했다. 씨콜드프리미엄은 한 박스에 약 3.3일분을 담았다. 회사 측은 초기 감기 증상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분량을 구성해 추가 구매 부담을 낮추고, 발열과 기침 등 복합 감기 증상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박은경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 마케팅본부장은 “씨콜드프리미엄은 낮에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밤에는 수면 방해 없이 회복하고 싶은 직장인과 수험생, 복합적인 감기 증상을 관리하고 싶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 패턴 변화와 안전을 고려한 제품 설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0
    • 좋아요
    • 코멘트
  • 옛 부산 MBC부지 개발 본격화… ‘알티에로 광안’ 6월 분양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부산 MBC 부지에 대형 평형 중심의 주거단지가 공급된다.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316-2번지 일원에서 ‘알티에로 광안’이 오는 6월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151~191㎡, 총 3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 151㎡ 75가구, 153㎡ 69가구, 154㎡ 96가구, 160㎡ 99가구, 191㎡ 27가구다. 전 가구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알티에로 광안이 들어서는 부지는 과거 부산 MBC 민락사옥이 있던 자리로 분양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시공은 금강주택이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민락동 일대는 광안리 해변과 수영강, 센텀시티 생활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단지 북측으로는 백산, 남측으로는 바다를 두고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 오션뷰, 수영강 리버뷰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교통 여건도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광안대교를 통해 해운대와 센텀시티 등 동부산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광남로 등 도로망을 이용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광안리 카페거리와 수변 산책로, 생활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주변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 환경 변화도 관심 요소다. 민락·광안동 일대에서는 ‘드파인 광안’, ‘래미안 수영 더퍼스트’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분양업계는 사업지 주변에서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향후 신흥 주거타운 형성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상품 구성에는 고급 주거단지를 겨냥한 설계와 마감재가 적용된다. 외관에는 커튼월 공법을 도입하고, 공용부 디자인은 상환경 디자인 전문 그룹 DnSP가 맡는다. 입면 특화 설계에는 퍼킨스 이스트만, 조경 설계에는 PWP, 조명 설계에는 bpi가 참여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에는 이탈리아 주방가구 페발카사, 북유럽 원목마루 에스타 파르케,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판티니 등이 적용된다.커뮤니티 시설은 ‘클럽 알티에로’라는 이름으로 조성된다. 야외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 클럽, 스쿼시 코트, 북 라운지, 다이닝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한 조·석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단지는 10%대의 낮은 건폐율을 바탕으로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고 한다. 조경 시공은 삼성물산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맡을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알티에로 광안은 광안리 일대에서 조망과 상품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부산 고급 주거 수요를 겨냥해 상품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0
    • 좋아요
    • 코멘트
  • 1분기 영풍 영업이익 270억 흑자전환에도… 6900억 고려아연과 ‘24배’ 차이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원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제련업을 영위하는 영풍도 1분기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양사는 매출 규모와 수익성, 제련소 가동률 등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720억 원, 영업이익은 7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2.3%다.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45억 원, 영업이익 6933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6.1%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은 종속회사 실적을 포함한 전체 성과를 별도 기준은 개별 법인 자체 실적을 나타낸다.고려아연은 아연, 연, 동 등 비철금속을 비롯해 금·은 등 귀금속과 안티모니, 인듐 등 희소금속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경영권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러 제품군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기간 영풍은 연결 기준 매출 8511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1%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816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2%로 집계됐다. 양사 별도 기준 실적을 비교하면 고려아연의 매출은 영풍보다 11배 이상 많았고, 영업이익 규모는 약 25배 차이를 보였다.제련소 가동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1분기 가동률은 100%로 집계됐다. 고려아연은 1분기 보고서에서 가동 중단 없이 24시간 연속조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1분기 가동률은 57.2% 수준으로 집계됐다. 영풍은 가동 가능 시간 2160시간 가운데 실제 가동시간 1236시간을 기록했다.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석포제련소는 과거 폐수 유출과 무허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환경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이번 분기가 실적 회복 출발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석포제련소 가동률이 57.2%로 집계된 상황에서 아연괴 제품·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9.4%로 높아 제련소 운영 안정성과 금속 가격 흐름이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사업 전략 측면에서도 양사는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업을 기반으로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등을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는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반면 영풍은 아연 제련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회복과 생산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금속 가격 흐름과 환경 관련 리스크 등 대외 변수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다변화된 제품군과 안정적인 제련소 가동을 바탕으로 명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영풍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성장세 지속 여부가 여전히 관전 포인트인 상황”이라며 “실적만 놓고 봐도 동종 사업에서 크게 열세를 보이는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을 노리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9
    • 좋아요
    • 코멘트
  • “압구정에서 제일 비싼 집으로”… DL이앤씨, 5구역서 조합원 수익성 정면 승부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홍보관에서 ‘압구정 최고가를 만드는 집’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압구정 전체 생활권과 미래 주거 플랫폼을 강조했다면, DL이앤씨는 최고가 형성 가능성과 조합원 수익성, 분담금 절감 효과 등 숫자로 확인되는 사업 조건을 앞세웠다.조합원 설명회의 첫 메시지는 직접적이었다. 홍보 영상은 ‘압구정 최고가를 만드는 집’이라는 문구로 시작했다. 이어 ‘압구정 최고가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먼저 결정된다’는 설명과 함께 펜트하우스, 테라스 특화, 층고 특화, 한강 조망, 세대별 희소 설계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영상에서는 ‘살수록 돈이 되는 집’, ‘더 큰 시세 차이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도 반복됐다.DL이앤씨의 전략은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 안에서도 독립적인 최고가 단지로 만들겠다는 데 맞춰져 있다.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부장은 “압구정5구역은 경쟁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현장”이라며 “전사적 차원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고, 압구정 전체에서 가장 좋은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는 점은 숫자로 입증된다”고 말했다.펜트하우스·층고·한강 조망…희소 설계로 가격 차별화DL이앤씨가 내세운 핵심은 상품성이다. 홍보관에서는 203평 규모 슈퍼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풀 플로어하우스, 층고 특화 설계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DL이앤씨는 같은 평형이라도 테라스 특화 여부에 따라 최대 6억 원 수준의 시세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평면 경쟁이 아니라 세대별 희소성을 높여 압구정 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층고 특화도 주요 요소로 제시됐다. 기본층에는 3.4m 우물천장고를 적용하고, 일부 세대에는 최대 6.6m 수준의 특화 천장고를 계획했다. 주방까지 와이드하게 연결되는 우물천장 구조를 통해 실사용 면적과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에이럽 구조 특화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약 1.1평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한강 조망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DL이앤씨는 2개실 이상 한강뷰 세대를 107%, S급 이상 한강 조망 세대를 104%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 세대 남향 배치도 함께 제시했다.특화 세대는 총 1293세대로, 조합원 1232명이 모두 특화 설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세부적으로는 하이스트 층고 특화 243세대, 펜트하우스 11세대, 테라스하우스 66세대, 3면 개방 세대 955세대, 5베이 277세대 등이 포함됐다.슈퍼펜트하우스는 최상층 3개 층을 사용하는 233평 규모 11세대로 계획됐다. DL이앤씨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슈퍼펜트하우스가 단지 시세를 견인한 사례를 들어 압구정5구역에서도 최고가 형성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커뮤니티는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라이브러리,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스카이 커뮤니티와 가든 살롱, 가든 풀, 가든 컬렉션 카페 등 가든 커뮤니티로 구성했다. 세대별로는 약 5.4평 규모의 프라이빗 스튜디오와 창고도 계획됐다. 조경은 약 8000평 규모로, 4.3km 산책로가 제안됐다. 주차는 총 4500대, 세대당 3.2대 수준이며 슈퍼카 전용 공간도 949세대 규모로 계획했다고 한다.DL이앤씨는 “한번 지으면 바꿀 수 없는 곳부터 제대로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조와 동선, 주차, 조망, 층고 등 준공 이후 바꾸기 어려운 요소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강변 1열 주동은 조합원만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하 공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공사비·금리·유예 기간… 사업조건 앞세운 DLDL이앤씨가 가장 강하게 내세운 부분은 사업 조건이다. 3.3㎡당 공사비는 1139만 원으로, 현대건설이 제시한 1168만 원보다 낮다. 총 공사비도 DL이앤씨 1조4904억 원, 현대건설 1조4960억 원이다.DL이앤씨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로부터 37개월간 변동 없는 확정공사비를 제시했다. 사업비 금리는 COFIX+0%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COFIX+0.49%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금리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분담금 납부 유예 기간도 다르다. DL이앤씨는 최대 7년, 현대건설은 최대 4년이다. 이주비 LTV는 DL이앤씨 150%, 현대건설 100%다. 조합원 환급금 지급 시점도 DL이앤씨는 계약 시, 현대건설은 입주 시로 알려졌다.DL이앤씨는 이를 합산하면 세대당 약 4억2000만 원, 총 5210억 원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DL이앤씨는 사업 조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숫자 그대로 보면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공사비 3.3㎡당 1139만 원, 사업비 금리 COFIX+0%, 분담금 최대 7년 유예, 이주비 LTV 150% 등 주요 조건은 제안서와 특약서에 명시된 수치라는 것이다. DL이앤씨 측은 “말장난이나 숨은 조건이 아니라 조합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문서에 근거한 조건”이라며 “조건의 유불리는 복잡한 해석보다 제시된 숫자와 특약서 내용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표면 금리만 놓고 보면 DL이앤씨의 COFIX+0%가 현대건설의 COFIX+0.49%보다 낮다. 다만 적용 범위를 두고는 양측 설명이 엇갈린다. 현대건설은 DL이앤씨의 COFIX+0%가 필수사업비에 한정된 조건인 반면, 자사는 전체 사업비에 COFIX+0.49%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실제 조달 금리가 이를 넘을 경우 초과분을 부담한다고 설명한다. 반면 DL이앤씨는 조합총회에서 결의되는 조합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는 구조라면서 사업비 조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반박하고 있다.상가 수익성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DL이앤씨는 조합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상가 분양면적을 넓게 제안하고, 상가 미분양에 대비해 선매각·대물변제·준공 감정평가액 또는 분양가 기준 매입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비 대신 상가를 받을 경우에도 건설사가 직접 매입하겠다는 조건을 포함했다는 설명이다.갤러리아백화점 연결 문제에 대해서도 DL이앤씨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한화와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아백화점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주변 부지가 특정 건설사 소유가 아닌 만큼 별도 협의를 통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갤러리아 동관과 서관, 지하철까지 연계되는 넓은 지하광장 방식의 연결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현대 타운보다 아크로 독립 가치”… 5구역 위상 강조DL이앤씨는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벨트’ 논리에도 맞섰다. 5구역이 현대건설의 대단지 시너지 안에 편입되는 것보다 아크로 브랜드를 통해 독립적인 최고가 단지로 자리 잡는 것이 조합원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현재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을 확보했고, 3구역에서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5구역까지 시공할 경우 대단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DL이앤씨는 4구역이 중간에 있고 다른 시공사가 가져간 만큼 물리적으로 2·3구역과 5구역을 하나의 현대 타운으로 묶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오히려 5구역이 현대건설과 함께할 경우 2·3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계가 고착될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압구정에서 구현대·신현대·한양 등으로 위계가 나뉘었던 흐름이 재건축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DL이앤씨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압구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는 결국 2·3구역”이라면서 “5구역은 DL이앤씨와 함께할 때 독립적인 최고가 단지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사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반포 일대에서 여러 대형 단지와 인접해 있음에도 아크로리버파크가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한 것처럼 압구정5구역도 아크로 브랜드로 독자적인 가격 기준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공사기간 논란에도 답했다. DL이앤씨는 57개월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67개월보다 10개월 짧다. DL이앤씨는 내부 연구소와 글로벌 초고층 전문업체 검토를 거친 적정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르즈 할리파 163층 공사기간 59개월, 롯데월드타워 123층 공사기간 73개월 등의 사례를 들어 68층 규모의 압구정5구역에서 57개월 공사기간이 불가능한 일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고,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체상금과 금융비용을 배상하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초고층 시공 전문업체 도카와의 협업에 대한 우려에도 반박했다. DL이앤씨는 도카가 해외 초고층 건축물에 참여한 시공 품질 전문업체라고 설명했다.DL이앤씨 홍보관 역시 미래 기술보다 조합원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익성에 무게를 뒀다. 설명회 곳곳에서 최고가, 분담금 절감, 실사용 면적 확대, 특화 세대, 확정 공사비, 낮은 금리, 장기 유예 등 숫자 중심 메시지를 전면에 뒀다.현대건설이 압구정 전체의 미래와 브랜드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자체를 가장 비싼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강조한다.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부장은 “조건은 말이 아니라 숫자로 입증되는 것”이라며 “공사비, 금리, 분담금 유예, 이주비 한도 등 주요 사업 조건에서 DL이앤씨가 더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서와 특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며 “압구정5구역을 가장 빠른 이주, 가장 빠른 입주, 가장 높은 시세를 실현하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9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농협, 산지 농축협에 도농상생자금 3470억 원 지원

    서울농협이 전국 산지 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도농상생자금 3470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서울농협은 19일 농협중앙회 서울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26년 서울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맹석인 서울농협 본부장, 서울 및 산지 농축협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서울농협은 전국 651개 산지 농축협을 대상으로 총 3470억 원 규모의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자금은 산지 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한 무이자 지원 방식으로 운용된다.서울농협의 도농상생자금 지원은 2004년 120개 산지 농축협에 260억 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5년 누적 지원액 1조 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2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지원분을 포함하면 누적 지원액은 3조5136억 원에 이른다.서울농협은 자금 지원과 함께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함께 참여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농업인 실익 증진과 사업 규모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도시 농축협과 산지 농축협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이날 협약식에서는 남서울농협과 충남 노성농협이 경제사업 시설 투자 관련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동서울농협과 전남 영암낭주농협은 농산물 판매장 제공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 서울농협은 올해 추가 공동사업을 발굴해 도농상생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서울농협은 협약식과 함께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도 열었다. 장터에서는 서울농협과 도농상생 협약을 맺은 산지 농축협의 제철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품이 판매됐다. 서울농협은 이를 통해 산지 농축산물 판로 확대와 도시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울농협은 매년 80여 회의 정기 직거래장터와 유관기관 협업 특별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지 농축산물의 도시권 판매 기회를 늘리고, 소비자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농축협 지원과 산지 농축산물 소비 촉진 등 도농상생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서울농협 조합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의 농축협이 함께 농심천심의 정신을 새기며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9
    • 좋아요
    • 코멘트
  • 5·18에 ‘탱크데이’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 2차 사과문 발표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탱크데이(Tank Day)’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단어가 들어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자체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측은 해당 프로모션을 삭제 및 중단 조치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타벅스는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 일환으로 단테와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앱에 프로모션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것을 발견했다”며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격노하고 관련자 징계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돌았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이날 오후 7시 10분경에는 손정현 대표이사 명의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정현 대표는 사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오월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날 오전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에 엄중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연관된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을 인지하고 즉시 행사를 중단했다”며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 되지 못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월 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손정현 대표는 이번 사안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안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경위를 면밀히 파악해 책임을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정현 대표는 “더욱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전 검수 절차를 철저하게 검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농협경제지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지속… “농업인 실익 지원 확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양동완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장과 김철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사랑상품권 사업과 연계한 농업인 소득 증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 및 협력사업 발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019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사랑상품권 지원사업 참여 금액의 1% 수준인 약 4000만 원을 출연했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양동완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기금 출연이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농협은 농어촌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압구정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현대건설, 5구역 미래 청사진 공개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홍보관을 열고 수주 전략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모빌리티·스마트 운영 시스템에 금융 안정성까지 묶은 미래형 주거 구상이다. 최근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브랜드 경쟁을 넘어 공사기간 현실성, 금융 조달 구조, 실제 사업 수행 능력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신뢰와 책임’을 키워드로 내세웠다.압구정=현대… 14조 원 안팎 거론되는 상징 사업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정비사업 중 상징성이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 2~5구역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10조 원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최대 14조 원 안팎까지 거론된다. 사업비 자체보다 강남권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주도권과 건설사 브랜드 이미지를 가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크다.현대건설 입장에서는 더 특별한 사업지다. ‘압구정 현대’라는 브랜드 역사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2구역 시공권을 확보했고, 3구역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압구정 일대를 하나의 ‘현대 브랜드 벨트’로 묶으려 한다는 말도 나온다.이번 5구역 홍보관 역시 압구정역부터 압구정로데오역·로데오거리·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한강변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설명했다.홍보관 가보니…마감재보다 시스템 강조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됐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홍보관으로, 2층은 DL이앤씨, 3층은 현대건설이 각각 공간을 꾸렸다. 현대건설은 ‘OWN THE NEW’ 비전 아래 조합원 대상 사업설명회와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입구에 들어서면 DRT(수요응답교통) 기반 모빌리티 라운지가 먼저 눈에 띈다. 이용자 호출에 따라 노선과 시간이 실시간 조정되는 이동 시스템을 4면 영상으로 구현했다. 압구정5구역에서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주요 생활권으로 이어지는 가상 이동 동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중앙에는 광역 모형과 1대150 규모 단지 모형이 놓였다. 영국 건축그룹 RSHP(Rogers Stirk Harbour+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고 한다. 빛의 기둥을 형상화한 외관과 한강 조망을 특화한 설계가 특징이다.현장 분위기는 고급 마감재 자랑보다는 시스템 설명 위주였다. 이동·보안·커뮤니티·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주거 모델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설명 비중이 쏠렸다.로보틱스 라이프(ROBOTICS LIFE) 공간에서는 로봇주차·전기차 자동 충전·배송·안전 관리 로봇 등을 하나로 묶은 생활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주차 서비스와 나노 모빌리티, 무인 소방 로봇 등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사업부 심수민 팀장은 홍보 영상에서 “미래 기술처럼 보이지만 향후에는 로보틱스 기반 서비스가 주거 환경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이동·안전·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스카이라운지·인피니티풀·록시땅 스파…커뮤니티도 ‘압구정급’커뮤니티는 드롭존과 컨시어지 로비, 라이브러리, 퍼스널 워크룸, 셰프 다이닝룸, 가든 카페테리아, 콘서트홀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특히 주요 커뮤니티 시설을 하나의 층에 집중 배치해 차량 이동 동선과 분리된 공간으로 조성하는 점을 강조했다. 주차장 진출입이나 차량 통행 간섭 없이 입주민들이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리버스위트, 60m 길이 인피니티풀, 웰니스 스파·사우나가 들어선다. 스파에는 프랑스 뷰티 브랜드 록시땅(L’OCCITANE)과 협업한 ‘with 록시땅’ 콘셉트를 적용했고 프라이빗짐과 필라테스 공간, 순환형 트랙 ‘더 써클420’,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농구장 등도 포함됐다.조경은 세계적 조경 설계 그룹 MVVA가 맡았다. 곡선형 보행 동선과 수경시설, 문화 공간을 연결해 단지 내부를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 중심 공간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스터피스 뮤지엄 아트리움 파크, 리플렉션 포레, 더 플로팅 산책공간, 더 멜로디 워터풀, 헤리티지 가든, 히든 보타닉 등이 제안됐다. MVVA 공동대표 매튜 어반스키는 “일상적 동선과 시선, 프라이버시, 사계절의 변화를 모두 담아내는 공간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조망 설계에는 독일 슈코(Schüco) 창호 기반 ‘ZERO WALL’을 적용했다. 측벽을 최소화해 최대 13m 폭 한강 조망과 240도 파노라마 뷰를 확보한다고 한다.현대건설은 5구역이 2·3구역 대비 시세와 규모 면에서 열세라는 시각을 의식하는 분위기였다. 대신 갤러리아백화점과 압구정 로데오 상권 인접성, 소규모 단지에서 가능한 고급화 전략을 앞세웠다. 설명회에서는 “5구역도 압구정 현대의 미래를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겠다”는 말도 나왔다.공사비 1조4960억… 금리 상승분·대출 리스크도 현대건설이 부담현대건설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약 1조4960억 원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약 1927억 원 규모의 특화 설계 비용을 별도 청구 없이 공사비 안에 묶었다는 점이다. 정비사업에서 특화 항목은 통상 기본 공사비와 별도로 책정돼 사업이 진행될수록 조합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이를 처음부터 하나로 묶어 제시했다.특화 항목에는 ZERO WALL 240도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더 써클420, 로보틱스 특화 설계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공사비 검증 비용, 커뮤니티 집기·초기 운영 비용, 전용 서비스 ‘A.PT(Apgujeong Private Table)’ 운영 비용, 홈페이지 구축 비용까지 반영했다. 상가 건축 공사비 제로, 기둥식 구조 100%, 조경 특화 비용 100억 원 이상 투자 조건도 함께 제시됐다.금융 조건에서는 전체 사업비에 COFIX+0.49% 확정금리를 제안했다. 실제 조달 금리가 이를 넘으면 초과분은 현대건설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측은 필수 사업비뿐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 확정금리를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조합원 이주비와 추가 이주비에도 동일 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이주비 금리가 기본 이주비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차별화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추가 분담금은 입주 후 최대 4년(2+2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고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조합원에 대해서는 현대건설이 직접 책임 조달하는 조건도 포함됐다.공사기간 67개월… “압구정은 미래를 보고 짓는 사업”현대건설이 제시한 공사기간은 67개월이다. 경쟁사 DL이앤씨가 제시한 57개월보다 10개월 길다. 현대건설은 한강 인접 지역에서 지하 5층 굴착과 최고 68층 초고층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난도 현장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초고층 콘크리트 타설과 외장·설비 공정까지 고려하면 충분한 공사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설명회에서는 초고층 시공 실적과 도시정비사업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이 짧은 공사기간과 파격 금융조건 경쟁으로 흐르면서 실제 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 사업팀장은 “공사비 상승과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결국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조건인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압구정은 단순히 빨리 짓는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을 바라보고 미래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전했다.이어 “과거 반포 개발 당시 수준에 머무르는 방식으로는 압구정의 미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고 본다”면서 “상품성과 미래 주거 방향성 측면에서는 현대건설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견본주택 3일간 8000명 방문… 18일 특별공급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3일간 약 8000명이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단지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 84·101㎡, 총 496세대 규모다. 입주는 2030년 10월 예정이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다.1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유주택자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 기간은 없고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계약금은 5%로,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했다.입지 측면에서는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 직통 연결이 강점이다. 한 정거장 거리인 인천시청역에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구월동 로데오거리, 가천대길병원 등이 있으며 단지 내 약 6337평 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상품은 커튼월룩 외관과 남향 위주 배치,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고 한다. 현관창고·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설계와 피트니스·키즈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 스마트홈 시스템도 갖춘다.최근 인천 분양시장은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검단·송도 등 신규 택지지구 공급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월동처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 핵심 입지에는 실수요 관심이 꾸준하다. GTX-B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분위기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삼표그룹, 지역 레미콘사와 ‘안전 상생’… 화성공장 안전 현장 견학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지난 8일 경기 화성공장에서 ‘수원·화성 레미콘 협의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현장 벤치마킹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출범한 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수원·화성 권역 24개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브리핑과 현장 순회로 구성됐다. 브리핑에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사례와 위험성 평가 운영 방식이 소개됐다. 특히 현장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 방식과 실제 재해 감소로 이어진 사례들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이후 현장 순회에서는 레미콘·몰탈 제조 설비를 돌아보며 추락·끼임 방지 시설과 안전 표지판 등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배경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달라진 업계 환경이 있다. 레미콘 업계는 설비·운송·하역 전 과정에서 산업재해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구조적 특성상 안전 관리 부담이 특히 크다. 법 시행 초기에는 개별 기업 단위 대응이 주를 이뤘지만, 중소 레미콘사들은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지역 단위 협의체를 구성해 우수 사업장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벤치마킹도 그 일환으로, 삼표산업 같은 대형사가 안전 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중소사들이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삼표산업의 사례가 지역 레미콘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안전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환수 삼표산업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 노하우를 업계와 공유하고 협의체와 협력해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대우건설,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써밋’ 첫 적용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67-6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0층, 공동주택 8개 동, 총 74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720억 원 규모다.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처음으로 공공재개발에 적용한다. 단지명으로는 ‘써밋 트리버(SUMMIT TRIVER)’를 제안했다. ‘Three’와 ‘River’를 결합한 명칭으로 세 개의 상징 주동과 한강 조망 입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UN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네덜란드 아른헴 중앙역 등을 설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단지에는 빛의 변화에 따라 외관 분위기가 달라지는 커튼월 마감재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단지에는 약 6346㎡ 규모의 테마가든과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최고 약 120m 높이에서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조망을 고려한 배치도 반영했다고 한다. 또 총 21개 타입의 평면 설계를 도입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한강 조망 펜트하우스 등 특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 A1-1구역은 한강변 입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면서 “설계와 커뮤니티, 조망 특화 요소를 바탕으로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대우건설은 공공정비사업에서도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한계와 규제 영향으로 일반 브랜드 중심 공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고급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를 앞세운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면서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써밋’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 좋아요
    • 코멘트
  • 건설 불황에 전략 바꾼 대우건설… 현금 쌓고 데이터센터·원전 확대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외형 확대보다 현금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원전·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는 모습니다.대우건설이 15일 공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축 부문이 1조2732억 원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고, 토목 3505억 원, 플랜트 2840억 원이 뒤를 이었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금이다. 1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조224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8288억 원보다 약 1935억 원 늘었다. 지금 건설업계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미분양 적체, 공사비 상승이 겹치며 현금이 말라가는 구조다. 대우건설은 보고서에서 “미분양 및 입주 리스크 등 가치사슬의 핵심 리스크를 현금흐름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면서 “매출채권 회수와 자금수지 점검을 통해 유동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수주 전략도 달라졌다. 토목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공공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하겠다”고 밝혔고 건축 부문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유동성 안정화에 집중했다. 건축사업본부는 올해 서울·수도권 핵심 정비사업과 자체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과 3기 신도시 등 민간참여 공모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수주잔고는 약 51조8902억 원 규모다. 세부 사업 목록을 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써밋더힐’, 장위6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 산성구역 재개발 ‘산성역 헤리스톤’ 등 대형 도시정비 사업이 포함됐다. 비주거·복합개발 분야에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서면 써밋 더뉴 등이 이름을 올렸고, GTX-B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도 담겼다.신사업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건축사업본부 내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했다. AI 산업 확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비주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오피스와 달리 고도의 냉각·전력·보안 기술이 요구되는 데다 글로벌 IT 기업 수요까지 연결될 수 있어 건설업계 전반에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플랜트 부문에서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눈에 띈다. LNG, 복합화력, 해상풍력, 원자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는데, 특히 원자력 분야가 구체적이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전), 원전 해체, 방폐물 관리 등 차세대 원전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AI 산업 팽창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기조가 맞물리며 가스복합화력과 원자력 시장 중심의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상풍력 분야에서는 WTIV(풍력설치선) 확보 전략도 언급됐다. WTIV는 해상풍력 터빈을 바다에 직접 설치하는 특수 선박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보유 기업이 많지 않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포함해 거점 국가 중심의 선택적 수주로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단순 외형 경쟁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데이터센터, 원전, LNG, 해상풍력 같은 에너지·인프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대우건설 역시 주택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 좋아요
    • 코멘트
  •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석·박사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학원 사각지대 해소”

    삼표그룹 산하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 지원에 나섰다. 학부생 중심 장학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학업 연속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학 졸업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연구와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이 주로 학부 과정에 집중돼 있는 만큼 대학원생은 상대적으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업 계획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10명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자립준비청년이라는 배경을 넘어 개인의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 있게 느껴진다”면서 “지원에 힘입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청년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업과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1993년 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후원,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범위를 대학원생과 예체능 분야까지 확대했고 산림 인재 육성과 시드볼트 종자 보존 프로젝트 등 교육·환경 분야 연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 좋아요
    • 코멘트
  • 광주 첨단3지구에 기업 투자 잇따라… AI 산업 중심지로 관심

    광주 첨단3지구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집적지로 거론되면서 기업 투자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조 생산라인 검토와 SK그룹·오픈AI 협력 데이터센터 후보지 언급 등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기반에 대한 주목받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한 이후 국내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시설과 AI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첨단3지구와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이 생산라인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SK그룹과 오픈AI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도 첨단3지구가 서남권 데이터센터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알려졌다.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 역시 지역 산업 개발 이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조성 중인 약 362만㎡ 규모 산업단지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창업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성 계획도 진행 중이다.인재 양성 기반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첨단3지구 내 AI 인프라를 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 연계 측면에서는 첨단3지구 반경 7km 내에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들 단지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 생산시설이 들어서 있다.제도적 기반도 갖춰져 있다. 첨단3지구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고, 광주시 등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6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13호선,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권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진입도로 신설과 도로망 확충 사업도 계획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인프라,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 좋아요
    • 코멘트
  • 대우건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앞두고 ‘지역사회 외교’ 강화… 소방차 기증까지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관계자 및 체코 정부·지방자치단체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일정의 핵심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된 현지 협력 강화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원전 예정지 인근 도시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에 최신형 소방차를 기증한 행사였다. 소방차 기증과 지역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원전 사업은 수십 년간 운영되는 국가 기반시설인 만큼, 주민 수용성과 지역 안전 인프라, 지방정부와의 관계 등이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글로벌 원전 수주전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과 현지화 전략도 주요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대우건설 측은 이번 소방차 지원 역시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소방 인프라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논의됐고 체코 특수차량 업체 THT 플라츠카가 약 14개월 동안 현지 의용소방대 요구사항을 반영해 차량을 제작했다고 한다.기증식에는 김보현 대표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쉬 블첵 전 산업부 장관과 지역 정치권·의용소방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대우건설은 이번 방문 기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과도 만나 글로벌 원전 시장과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동향, 신규 원전 도입국들의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이슈를 배경으로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도 시공·사업관리 역량을 앞세워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한국 원전 산업계 입장에서도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며,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도 시공과 기자재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김보현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계양 3기신도시 특별점검 실시… “연말 첫 입주 차질 없이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 첫 입주를 앞둔 인천계양 3기신도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LH는 14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품질 및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올해 말 3기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가 예정된 인천계양 A2·A3블록의 공정 추진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이날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계양지구 조성 현장과 A2·A3블록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애로사항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인천계양지구는 인천 박촌동 일원 약 335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신도시로, 총 1만8000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현재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인천계양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규모고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마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계양지구는 3기 신도시 주민 입주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며 “학교와 공원 등 정주여건 조성은 물론 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 좋아요
    • 코멘트
  • 포스코홀딩스, 광양서 산은과 벤처 육성 협약… 이차전지 스타트업 지원 확대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전남 광양 소재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 광양’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 기반의 혁신 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재윤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벤처기업 대표 및 투자기관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역량과 한국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하거나 추천하는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산업은행의 직접 투·융자 검토 ▲산업은행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통한 투자 유치 지원 ▲지역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연계 및 유망 기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협약식 이후에는 포스코그룹 추천 벤처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도 진행됐다. 발표에는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로봇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고 이들 기업은 현재 그라운드 광양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체인지업’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함께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왔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벤처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육성에 투자해왔고 서울·포항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양에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를 추가 개관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누적 198개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투자 유치 3528억 원, 기업가치 2조4000억 원, 고용인원 197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 좋아요
    • 코멘트
  • 한라시멘트, 협력사와 위험성평가 교육 진행… “산업재해 예방 강화”

    시멘트 업계가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위험성평가 의무화와 안전보건 체계 구축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현장 중심 교육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한라시멘트는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2026년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라시멘트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92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근로자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교육은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안전보건평가원 소속 강사진이 맡았으며, 최근 산업안전보건 정책 변화와 위험성평가 최신 동향 등을 반영해 구성됐다. 특히 일반적인 이론 교육에서 나아가 한라시멘트 사업장 특성과 작업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교안을 별도로 제작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도출하는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위험성평가 실무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 교육에서는 민간 자격증인 ‘산업위험성평가사’ 시험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 가운데 약 30명이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라시멘트 측은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라시멘트는 매년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참여율과 교육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한다.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위험성평가는 산업재해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활동”이라면서 “근로자 스스로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 좋아요
    • 코멘트
  • 에쓰오일, 농어촌 푸드뱅크 차량 유류비 3000만 원 지원

    에쓰오일(S-OIL)은 14일 서울 마포푸드뱅크 1호점에서 ‘농어촌 지역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30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고유가로 인해 무료 식품 배달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푸드뱅크 식품나눔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 지역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품을 전달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차량 운영 의존도가 크지만 최근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현장 운영 어려움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전달된 주유상품권은 전국 농어촌 지역 푸드뱅크 30개소에 지원돼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에쓰오일은 지난 2012년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후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약 6억 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시 중단됐던 사업은 올해부터 다시 재개됐다.에쓰오일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에게 식품과 생필품이 안정적으로 전달되는 데 이번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쓰오일은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지원 외에도 소방관·해양경찰 지원, 환경보호, 장애인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다. 2006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과 부상 소방관 치료비 후원 등을 포함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3년부터는 공상 해경 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해경영웅지킴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과 함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 사업을 후원하고 있고,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과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 좋아요
    • 코멘트
  •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129%↑… 원가율 개선에 흑자전환

    코오롱글로벌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효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 전략이 건설 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진 가운데 레저·자산관리(AM)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더하며 체질 개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코오롱글로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12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0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이 견인했다. 건설 부문은 1분기 매출 520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특히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준공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현장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원가 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원가율은 89.5%로 낮아졌다. 신규 수주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4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레저·AM 부문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진행된 LSI와 MOD 합병 효과가 반영되며 레저·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5% 증가한 64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코오롱글로벌은 레저·AM 부문이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건설 부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레저·AM 부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2026년을 실적 반등과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