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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업성동 47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의 견본주택을 4월 10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1개 동, 총 1908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1블록 146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2㎡, 84㎡, 95㎡ 등으로 구성된다.단지는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기존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1~3차’와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일대에 약 67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단지 남측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주변에는 이마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산업단지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교통은 번영로, 삼성대로, 천안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C 노선의 천안 연장도 추진 중이다.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이 계획돼 있다. 실내체육관과 어린이 시설도 포함된다. 조경은 녹지 공간을 포함한 형태로 설계되며,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세대는 4베이 구조 위주로 설계됐고 일부 세대에는 발코니 확장이 적용된다고 한다. 세대 창고와 드레스룸, 알파룸 등도 일부 타입에 포함된다.청약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고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과 의무거주기간은 없다. 입주는 2029년 9월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민간건설사와 공동으로 공공주택 4000가구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LH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9.7 대책)’에 따라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 4곳(▲성균관대 야구장 ▲위례 업무용지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강서구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이 중 착공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균관대 야구장(2100가구)과 위례 업무용지(999가구)에 민간참여사업 방식을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최신 설계 트렌드를 접목할 수 있는 데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는 이미 7일 민간참여사업 공모가 시작됐으며 위례 업무용지도 이달 중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LH는 4월 공모를 시작으로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까지 마무리한 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는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LH는 인근 청년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전체 2100가구 중 391가구를 청년특화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10월 성균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 개발을 준비해왔다.위례 업무용지는 송파구에 위치하며 반경 500m 이내에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LH는 해당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와 올해 상반기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나머지 두 곳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서초구 우면동, 약 6만㎡·700가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하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두 곳 모두 2028년 착공이 목표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우수 입지의 서울 도심 유휴부지에 민간의 기술력을 더할 수 있는 민간참여사업을 시행한 만큼,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이 하루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속행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HL그룹 계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실증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손을 잡았다. 목표는 레벨 4(L4), 즉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의 공동 개발이다.HL그룹은 HL클레무브와 에이투지가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 홍대건 CTO와 에이투지 한지형 사장, 오영철 CTO 등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청계광장 일대는 정부 지정 자율주행 특화 지역으로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실제 운행 중인 곳이라고 한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술 융합이다. HL클레무브의 인지센서·고성능제어기(HPC)·소프트웨어 기술과 에이투지가 수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자율주행 운영 노하우를 하나로 합쳐 완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가장 먼저 집중하는 분야는 AI 기반 ‘엔드투엔드(E2E)’ 기술이다. 엔드투엔드란 카메라·레이더 같은 센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경로 판단, 핸들 조작까지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해서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람처럼 상황을 보고 판단하고 운전하는 과정을 AI 하나가 담당하는 셈이다.HL클레무브는 이미 운전자 보조 수준인 L2+·L3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2+는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유지하거나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수준, L3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잠시 손을 놓아도 되지만 위급 상황엔 직접 개입해야 하는 단계다. 테슬라 FSD나 현대차 HDA가 L2+ 수준에 해당한다. HL클레무브는 이 시장에서 쌓은 센서·제어기·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이번 협력의 밑바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에이투지가 국내외 실제 도로에서 확보한 97만km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를 더해 운전자가 아예 필요 없는 L4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한다.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협력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레벨 2+ 중심이었던 사업을 레벨 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실적이 가장 풍부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가 97만3531km에 달하며, 현재 전국 14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81대의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 중이다. 국내 서울·세종·인천공항은 물론 일본·싱가포르·UAE 등 해외에서도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력에서 실질적인 기술 검증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꾸준히 늘려온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7일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0% 늘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43조6000억 원)을 웃돌았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 영업이익 실적도 모두 갈아치웠다.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120조 원, 영업이익 50조 원도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수요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결과로 보고 있다.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다. 증권가는 DS 부문 영업이익이 37조 원에서 최대 4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심에는 HBM이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 구글,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며 고부가 메모리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다. 일반 D램 대비 수익성이 높은 HBM 비중이 커진 만큼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올해부터는 6세대 제품인 HBM4 양산도 시작했다. HBM4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HBM 외에도 AI 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데이터센터와 서버를 중심으로 한 기업용 수요가 늘었고 AI PC와 AI 스마트폰 보급 확대도 모바일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삼성전자는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매 단가도 개선됐고 이는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단순한 업황 회복이 아닌 AI 전환에 따른 구조적 성장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AI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이달 말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HBM4 공급 계획과 파운드리 사업 회복 속도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유한양행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렉라자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라이선스 수익 확대, 원료의약품 수출 성장, 자체 제품 매출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유한양행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2조1057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5.23%로 2022년(2.38%), 2023년(3.16%), 2024년(3.49%)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했다. 매출은 2022년 1조7264억 원에서 2023년 1조8091억 원, 2024년 2조84억 원, 2025년 2조1057억 원으로 6년 연속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성과, 고마진 자체 제품 위주의 매출 성장, 원료의약품 기반 해외사업 확대,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집행 등이 꼽힌다.렉라자는 글로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 FDA 허가와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이 수령한 마일스톤은 계약금 50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별도로 하고 누적 2억2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이며, 미수령분 6억8000만 달러(약 1조200억 원)가 남아 있다. 올해는 유럽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3000만 달러(약 450억 원) 수령이 예상된다.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라이선스 수익은 연간 1000억 원을 웃돌고 있다.상업화 이후 수령 중인 로열티는 렉라자 글로벌 순매출액의 10% 이상이다. J&J가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구조여서 유한양행은 별도 비용 없이 로열티 전액을 매출로 계상할 수 있다. 다만 로열티의 약 40%는 원개발사인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에 배분된다. 지난해 11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선호 요법으로 등재됐으며,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이 FDA 승인을 받고 월 1회 주사로 추가 허가된 점도 처방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J&J는 이 병용요법의 2027년 글로벌 매출 목표를 최소 50억 달러로 제시했다.해외사업부 매출은 2022년 2100억 원, 2023년 2400억 원, 2024년 3100억 원, 2025년 39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2년간 글로벌 제약사와 HIV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4건을 체결하며 약 2억7000만 달러(약 3600억 원) 수주를 확보했다.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2025년 원외처방액 1022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3% 성장했다. 렉라자도 국내에서만 지난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약품사업 전체는 전년 대비 3.2% 성장했으며, 해외사업과 합산한 두 부문 매출은 1조2000억 원을 넘어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유한양행은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와 글로벌 임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뉴코(NewCo) 설립도 검토 중이다. 대상 파이프라인으로는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 MASH 치료제 YH25724,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YHC1102 등이 거론된다. 뉴코 모델은 특정 파이프라인에 최적화된 독립 법인을 통해 외부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정부가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개편을 예고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 등 비주택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의 성장은 세금 이슈 이전부터 진행돼 온 흐름이다.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주거·의료·돌봄을 통합한 시니어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 자체가 커지고 있다.여기에 보유세 개편 변수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초고가 주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개편의 참고 기준은 해외 주요 도시다. 미국 뉴욕(1.0%), 일본 도쿄(1.7%), 중국 상하이(0.4~0.6%)의 보유세율이 지표로 거론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 수준으로,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현재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은 적지 않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올해 보유세는 약 2190만 원으로, 지난해 1571만 원보다 43% 늘었다. 근로소득이 줄어드는 은퇴 이후에 보유세 부담까지 커지면 현금 흐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층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다.시니어 레지던스는 주택이 아닌 비주택 주거상품으로 보유세 부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식사 제공, 의료, 케어·생활 지원,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갖춘 주거 형태로 일본·미국 등 고령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장이다. 국내에서도 공급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용산구 한남동에는 상반기 ‘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가 총 11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파르나스 호텔이 서비스를, 차움·차헬스케어가 의료를 담당하는 하이엔드 상품이다.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일환으로는 768가구 규모의 ‘파크로쉬 서울원’이 공급될 계획이고 경기 의왕시에는 백운호수 인근 자연환경을 내세운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가 536가구를 공급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남서울대학이 청년 학생과의 교류를 콘셉트로 한 대학 기반 주거 모델(UBRC) 국내 1호 사업을 추진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시니어 주거시장은 이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보유세 인상 기조가 이 흐름에 추가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이 6일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과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2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5개 사업장에서 거둔 실적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대우건설 올해 정비사업 수주는 1월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 원)을 시작으로 2월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5292억 원), 3월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4864억 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기흥1구역(2553억 원)과 성산 모아타운 3구역(1893억 원)이 더해지며 상반기가 채 끝나기 전에 2조 원을 돌파했다.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9층 7개 동 783세대 규모에 공사비는 2553억 원이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26개 단지 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되는 곳으로 향후 용인 정비사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연결되는 L자형 반도체 벨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다.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경험을 앞세워 해당 단지를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안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마포구청역·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며 상암 롯데몰 개발과 대장홍대선 등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6개 동 48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1893억 원이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의 정책 모델로 서울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특히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성산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 향후 약 8000세대 규모의 대형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단지명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로, 외관·조경·커뮤니티·내부 시스템 등 푸르지오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은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김기범 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 딸기 주산지 농협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은 전국 71개 지역농협으로 구성돼있다. 온·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국산 딸기 소비 촉진을 하고 있다.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결산과 함께 딸기 농가 대상 보급형 스마트팜 사업 참여 확산 방안,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참여 및 홍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초 딸기산업 특화 엑스포다. K-딸기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핵심 무대인 만큼 농협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해 딸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농협은 딸기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딸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이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자이(Xi) 아파트에 LG전자의 AI 홈 로봇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주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양사는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로봇 동선 확보·전용 엘리베이터 연동·충전 인프라 구축 등 ‘로봇 친화형 설계 기준’을 마련해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이번 협업의 핵심은 LG전자의 AI 홈 로봇 ‘클로이드(CLOiD)’다. 클로이드는 가전과 연동되는 능동형 비서 기능을 바탕으로 세대 내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빙·배송 로봇이 더해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과 세대 간 물류 이동도 지원할 예정이다.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를 시작으로 AI·로봇 기반 주거 모델을 처음 적용하고, 이후 여의도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를 검토한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로봇이 실제 주거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자이의 공간 설계 역량과 LG전자의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SK바이오팜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방사성 의약품(RPT) 치료제 ‘SKL35501’과 영상진단제 ‘SKL35502’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SK바이오팜이 파이프라인 도입 약 18개월 만에 임상 진입 단계까지 개발을 진전시킨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NTSR1(Neurotensin Receptor 1)을 표적으로 하며 NTSR1은 대장암·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K바이오팜은 영상진단제로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뒤 동일 표적 치료제로 연계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을 채택했다. 치료와 진단을 하나의 표적으로 묶는 정밀의료 접근법이다.SK바이오팜에 따르면 알파핵종 악티늄-225 기반 치료제 SKL35501은 인간 대장암 세포주 HCT116 모델에서 투여 24시간 만에 종양 축적률 31%ID/g을 기록했다. 높은 표적 선택성이 168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한 번 투여만으로도 용량에 비례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모든 용량군에서 대조군보다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늘었고, 일부 용량군에서는 종양 크기 감소도 관찰됐다. 반면 비표적 장기에서는 약물이 빠르게 제거돼 퍼스트 인 클래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영상진단제 SKL35502 역시 같은 모델에서 혈액 대비 약 22배 높은 종양 노출도를 보였다. 투여 96시간 후에는 총 투여 방사능의 84.12%가 체외로 배설된 것으로 확인돼 종양에서는 높은 신호를 유지하면서도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 부담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두 파이프라인 모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NTSR1 과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환자 투여(First-in-Human)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RPT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RPT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의 전용 84㎡ 분양가가 26억 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시기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전용 84㎡ 분양가는 25억1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보다 비강남 재개발 단지의 분양가가 높거나 같은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가 만들어낸 구조적 역전 현상으로 보고 있다.두 단지의 가격 구조가 갈린 핵심은 분상제 적용 여부다. 현행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일부 지역에만 적용된다. 2023년 1월 이전까지는 서울 대부분 지역이 적용 대상이었지만, 이후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재는 4개 구에만 남아 있다. 오티에르 반포가 위치한 서초구는 적용 지역이고, 노량진이 속한 동작구는 아니다. 분상제 적용 단지는 분양가를 택지비와 건축비 합산 기준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 반면, 비적용 단지는 조합과 시공사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산정할 수 있다.분상제가 적용된 오티에르 반포는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크게 낮게 형성됐다.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5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가구에 불과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84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평형별로는 전용 44㎡가 13억8400만~14억4100만 원, 59㎡가 19억700만~20억4600만 원, 84㎡가 25억1500만~27억5600만 원이다. 단지 맞은편 반포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51억 원에 실거래됐고 인근 신반포자이 전용 59㎡도 3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26억 원은 주변 시세 대비 20억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분상제 단지 청약은 수요를 집중시켰다. 지난 1일 1순위 청약을 모집한 서초구의 아크로 드 서초는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접수해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도 26가구에 1만9533명이 몰려 751.3대 1에 달했으며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에 실수요층까지 대거 청약에 뛰어들었다. 흥행은 업계에서 구조적으로 예견된 결과로 평가한다. 총 56가구에 불과한 극소형 일반분양 물량으로 희소성이 극대화된 데다 분상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오티에르 반포는 후분양 단지로 중도금 대출 알선이 없어 당첨 후 단기간 내 잔금을 자체 조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청약 당첨 이후 잔금 납부까지 주어진 시간이 사실상 3~4개월에 불과하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약금과 잔금을 합산하면 20억 원 안팎의 현금을 즉시 동원해야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상당한 청약 수요가 예상되는 것은 그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급등한 공사비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 “26억도 원가 수준”노량진은 반대 구조다. 분상제 적용 대상이 아닌 만큼 분양가 산정에 제한이 없고, 급등한 공사비가 그대로 반영됐다.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은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시공하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06㎡ 369가구다. 노량진6구역 조합은 2014년 3.3㎡당 495만 원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나, 인건비·원자재 상승, 설계 변경, 금융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구받았다. 협상 끝에 3.3㎡당 739만 원에 합의했고 총 증액 요구액만 2194억 원에 달했다. 약 49%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된 결과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3년 만에 처음 나오는 분양이라는 희소성,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 여의도·광화문·강남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교통 여건도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근 구축인 상도파크자이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22억500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26억 원의 분양가는 시세 차익보다는 시장 원가에 가깝게 형성된 가격이라는 평가다. 이 단지의 분양 성적은 향후 노량진 2·3·8구역 등 후속 사업지의 분양가 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결국 같은 26억이지만 두 단지가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 반포의 26억은 50억대 시세 입지에 분상제로 진입하는 가격이고, 노량진의 26억은 제도적 제한 없이 공사비와 지역 시세가 그대로 쌓인 가격이다. 분상제가 특정 지역의 분양가를 억제하는 구조는 시세 차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효과를 낳고, 그 기대가 다시 수만 명의 청약 수요를 한곳으로 집중시킨다. 반면 제도 밖에 놓인 지역은 공사비 상승과 시장 논리가 분양가에 직접 반영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은 커진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분상제 적용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현재 별도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공급 위축과 청약 과열이라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한 가운데, 서울 분양시장의 가격 이원화는 당분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올해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단지 입주 예정 물량은 7만8099가구로, 지난해(10만6133가구)보다 2만8034가구 줄었다. 이는 2013년(5만689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대단지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서울이 2만2497가구에서 1만1141가구로 1만1356가구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충북(-7774가구), 경남(-5975가구), 경기(-3813가구), 대전(-351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2490가구), 대구(+2481가구), 전남(+1811가구), 울산(+1430가구), 충남(+1153가구) 등 5개 지역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다.대단지에 대한 수요 선호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54개로 37만5195명의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단지 수가 186개에 달한 1000가구 미만 단지의 청약자(31만6936명)를 단지 수는 3분의 1에도 못 미치면서도 웃돈 것이다.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은 물론 관리비 절감, 풍부한 커뮤니티·조경시설 등 실거주 이점이 많아 수요가 집중되고 환금성도 높다”며 “공급 감소 여파는 중소규모 단지보다 클 것이며, 분양시장에서 대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상반기 분양 예정인 대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5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1250가구 규모의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분양한다. 5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인 만큼 희소성이 크고, 프라이빗 영화관·뮤직스튜디오 등 특화 커뮤니티와 초·중·고 도보 통학 가능 입지가 강점이다.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에 총 2326가구 규모의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2단지를 공급하고 1단지(1077가구)가 먼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2293가구 규모의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 업성동에 총 1908가구의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알파탄약고는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점유해온 시설로, 주변 133만㎡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아왔다. 당초 2008년 반환될 예정이었으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계획과 대체 탄약고 건설 지연이 겹치면서 수차례 반환이 미뤄졌다. 이후 2023년 한·미 SOFA(주둔군지위협정) 양해각서를 통해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됐다.LH에 따르면 이번 이전 작업은 국방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평택경찰서, LH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총 39일간 진행됐고 안전사고 없이 완료됐다고 한다.탄약고가 완전히 비워지면서 인근 공동주택 약 1만5000가구 착공 여건이 마련됐다. LH는 수도권 공공분양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연내 국방부 등과 협의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도로·학교 등 생활 기반 시설도 조속히 갖춰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LH는 국방부로부터 탄약고 부지를 매입해 기존 군 시설물 일부를 보존한 역사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관계 기관 간 원만한 협조 덕분에 탄약고 이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평택 고덕 신도시 완성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전쟁 등 이슈로 글로벌 방산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항공우주(KAI)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현대로템, LIG D&A(구 LIG넥스원), KAI 등 국내 방산 빅4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실적을 합치면 약 3조6000억 원 규모다. 이중 KAI는 영업이익이 약 2700억 원에 그쳤다. 4개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가총액도 다른 방산 업체들은 10~30배가량 크게 증가한 반면 KAI는 약 4배 수준에 머물렀다.지난달 25일 첫 번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실제 해외 수주 규모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또 수개월 공백기를 거쳐 최근 신임 사장이 부임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경영진 인사 관련 잡음도 해소되지 않았다.여기에 전자전기 체계개발, UH/HH-60 블랙호크 성능 개량, 항공통제기 2차 등 대형 방산 사업 수주전(컨소시엄 등)에서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도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 현행 KAI 경영체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국산 첫 초음속 전투기 화려한 데뷔에도…수주 성과 저조→재무 부담 악순환 우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 전반이 수출 확대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KAI는 성장 속도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시적 부진을 넘어 성장 속도 격차가 점차 구조적인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재무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주 지연과 투자 확대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차입금이 증가하고 현금성 자산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45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경쟁 대응에 있어 재무적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만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1조 원 규모 외부 자금을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경쟁력 측면에서는 지속된 수주 실패가 뼈아픈 대목으로 평가받는다. 미군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과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미래 동력과 직결되는 대형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중장기 전략 기반이 약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불확실성 증대에 지배구조 개편 목소리↑… “방산 호황 속 경영 독립성·안정화 시급”경영체제 전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KAI는 정부 영향력이 큰 지배구조로 인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영진 교체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이로 인해 사업의 장기 전략 연속성이 약화되고 조직 내 의사결정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는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축적, 전략적 투자 판단이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적인 경영체제가 요구된다. 하지만 현 구조는 외부 요인이 개입될 여지가 있고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KAI는 삼성·현대·대우 등의 항공 사업을 통합해 지난 1999년 출범했다. 이후 9명의 사장이 선임됐는데 내부 승진 케이스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 대체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대표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전임 사장 비리와 맞물린 형사 리스크, 낙하산 경영진에 대한 내부 구성원 반발, 중장기 경영전략 변경 등 조직 혼란이 반복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는 약 8개월간 공석이었던 KAI 수장 자리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채워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노조와 시민단체 반발, 이사회 신규 이사진 구성에 대한 의혹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졌다.KAI는 수출입은행과 국민연금이 1, 2대 주주다. 법적으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정부가 인사와 경영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 경영이 정치권 분위기에 쉽게 휩쓸릴 수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경영 안정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 의사결정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지배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방산 시장은 통합 위주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급변하는 공급망 관리에 매진하고 있는데 KAI는 고착화된 지배구조에 따른 인적 이해관계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KAI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체제 안정화 여부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노량진 뉴타운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분양 일정은 4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5일 1순위 기타지역, 16일 2순위 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돼 있다.단지는 노량진 뉴타운 내 첫 분양 단지로, 입지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보권에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여의도, 서울역,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노량진 학원가와도 가까워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타임스퀘어,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주요 병원 접근성도 우수하다. 용마산과 대방공원 등 녹지 공간도 인근에 위치한다.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강화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필라테스, 스카이라운지,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상징성이 큰 만큼 상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향후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량진 뉴타운은 최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며 분양 일정이 가시화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SK바이오팜이 보유한 글로벌 신약 개발 전 주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양측이 체결한 협약의 첫 구체적 성과다.선정된 기업은 노보렉스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로, 각각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노보렉스는 AI 기반 구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 주요 타깃인 LRRK2 저해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임상 설계 노하우를 접목해 전임상 단계부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자가포식(Autophagy) 활성화 기전을 통해 세포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신경면역(Neuro-Immune) 분야와 연관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선정 기업들은 향후 1년간 기술 실증(PoC), 임상 진입 전략, 글로벌 규제 대응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에 걸쳐 SK바이오팜 연구진의 지원을 받게 된다.양측은 서울바이오허브 내 협력센터를 개소해 실무 협업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신약 개발 전 주기 노하우를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확대한 것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원자력 사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며 관련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해외 영업 네트워크와 원자력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신설된 글로벌인프라본부는 기존 해외사업단의 영업 경쟁력과 원자력사업단의 기술력을 통합해 운영된다. 본부장은 현재 해외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한승 전무가 맡을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 시공 주관사로 참여한 데 이어, 미국과 베트남 등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과 원전 사업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조직 구조는 기존 ‘5본부 4단 5실 79팀’에서 ‘6본부 2단 5실 79팀’ 체제로 개편됐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인프라 및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면서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배터리 제조사로는 최초다.에스디버스는 미국 GM,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인도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 공간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에스디버스 참여를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온보드 프리즘(Onboard FRISM) ▲온보드 블리스(Onboard BLiS) ▲온보드 대쉬(Onboard DASH) 등 5종의 배터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열화와 수명 등 주요 상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SDV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 진단과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업이 외부 의존 없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운영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보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온보드 프리즘은 셀 실험 데이터 없이도 필드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배터리 상태와 열화 정도를 진단하는 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다. 온보드 블리스는 배터리의 열화 과정을 수치적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성능 변화를 추정하는 배터리 수명 시뮬레이터다. 온보드 대쉬는 운전 및 충전 습관이 배터리 열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 분석해 장기적인 배터리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명 관리 특화 알고리즘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그간 축적해 온 배터리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SDV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의 BMS 개발 경험과 1만 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현재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통해 클라우드·AI 기반 안전진단, 열화 분석, 수명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시 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일회성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 등도 운영 중이다.지난해 10월에는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 솔루션으로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순수 소프트웨어 분야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프라샨트 굴라티 SDVerse CEO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첨단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진단 기술, SDV 최적화 배터리 설계를 SDVerse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배터리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화 시스템의 결합이 차세대 전기차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이번 SDVerse 합류를 통해 선도적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다 많은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속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표그룹은 ‘2026 불광천 벚꽃 마라톤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벚꽃 마라톤 대회는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구성돼 매년 지역 주민과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9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일대에서 열린 행사로, 선착순 1000명이 참가해 5km와 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삼표그룹은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은평구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특히 대회 당일에는 삼표그룹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이 직접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건강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봄을 알리는 지역 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일시멘트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발행 규모를 970억 원으로 증액한다고 2일 밝혔다.한일시멘트는 당초 600억 원 규모로 추진한 회사채 공모에서 총 1760억 원의 수요가 몰리며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당초 계획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지난달 3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83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930억 원이 각각 몰리며 총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A+(안정적)’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민평 금리 대비 2년물은 -5bp, 3년물은 -20bp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이번 흥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시멘트는 부채비율 62.4%, 차입금 의존도 26.3%를 유지하고 있고 레미콘부터 레미탈(드라이모르타르)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통해 수익성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일시멘트는 이번 증액 발행으로 확보한 970억 원을 기존 공모채 차환과 은행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