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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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2025-12-05
유통61%
기업15%
문화 일반11%
산업7%
금융5%
경제일반1%
  • “와인, 패션, 문화를 연결”… 아영FBC,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NH와 만났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개 중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NH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와인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뉴질랜드 대표 와이너리 인비보(Invivo)와 프랑스 정통 샴페인 파이퍼하이직(Piper-Heidsieck)이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대중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MNH 에디션으로 기획했다.아영FBC는 MNH와 함께 MNH 에디션 와인을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이 선보이는 MNH 에디션은 와인·패션·컬처를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협업으로 전통적인 주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이번 에디션에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청량한 산미로 사랑받는 인비보 소비뇽 블랑(Invivo Sauvignon Blanc, 750ml)과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프랑스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Piper-Heidsieck Cuvee Brut, 750ml)가 포함된다.인비보 소비뇽블랑은 잘 익은 자몽과 패션프루트, 라임, 화이트 피치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해풍이 더해준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이번 MNH 에디션은 MNH의 그래픽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병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로 느껴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보틀벙커·롯데마트·롯데슈퍼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함께 선보이는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뤼는 240년 전통을 지닌 샴페인 하우스로 피노누아, 피노 뮈니에, 샤르도네의 블렌딩을 통해 완성됐다. 또한 칸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됐으며, 와인 스펙테이터 92점, 젭 던넉 91점 등 세계 주요 평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MNH 에디션은 블랙과 골드 포인트의 키링 오브제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보틀벙커 3개점 롯데슈퍼(그랑그로서리 도곡점)·롯데마트(롯데ON)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또한 두 제품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보틀벙커 3개점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인비보·파이퍼하이직 MNH 스페셜 에디션은 와인과 키치한 감성이 만난 협업으로 주류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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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김장비용 20만1000원… 작년보다 6% ↓”

    올해 4인 가족(20포기) 기준 김장철 김장비용이 20만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21만 3003원) 대비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를 맞아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전날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농식품부 할인지원 및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정부 할인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됐다.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최근 도매가격이 상승세에 있다. 다만 역대 최대규모의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되면서 소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은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배추, 무 이외에도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 하락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는 지난해보다 각각 9%, 6%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 대비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마늘·양파 수급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품목들의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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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지오 싱글몰트 ‘몰트락’, 첫 브랜드 캠페인 전개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몰트락(Mortlach)이 첫 브랜드 캠페인 ‘담대함으로 한국을 물들이다(Bold is The New Standard)’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몰트락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9월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위스키다. 강렬하고 대담한 풍미 덕분에 ‘더프타운의 야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몰트락의 독창적인 풍미는 창립자 ‘알렉산더 코위(Alexander Cowie)’의 실험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전통적인 증류 방식에서 벗어나 ‘2.81회 증류법’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을 고안했으며, 이를 거쳐 몰트락 특유의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완성했다.몰트락은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5’ 우승자인 박희만 바텐더를 첫 공식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박희만 바텐더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의 행사와 프로모션에서 몰트락의 개성과 브랜드 철학인 ‘담대함’을 소개하며 소비자와 직접 교감할 예정이다.먼저 내달 말까지 전국 21개의 몰트바에서 ‘몰트락 스페셜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는 몰트락 16년·20년·스페셜 릴리즈 2024로 구성된 샘플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몰트락 프로모션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굿즈인 몰트락 힙플라스크를 제공한다.내년 6월까지는 전국의 여러 바에서 브랜드 소개와 함께 게스트 바텐딩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은 박희만 바텐더가 직접 진행하며, 몰트락의 철학과 독창적인 증류 방식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6일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케이바에서 세션이 열리며, 이후 서울과 인천 등 주요 도시의 몰트바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이밖에도 내년 1월 11일까지 카카오톡 기프트X에서 몰트락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는 고객을 위해 수령인에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마리포사 & M29에서 열리는 ‘몰트락 브랜드 페어링 디너’ 초대권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정동혁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몰트락의 담대한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다가오는 연말, 전국 주요 몰트바에서 진행되는 몰트락의 브랜드 세션을 통해 보다 깊고 대담한 풍미를 경험하며 특별한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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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한국미래환경협회, 세종시 복지시설 환경개선 캠페인 성료

    환경부 산하단체인 한국미래환경협회가 KCC와 ‘세종시 장애인부모회 자립교육장’ 환경개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활동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이용자들의 학습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활동에선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서비스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교육장을 대상으로 건물 외벽 및 담벼락 청소,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적용한 페인트 재도장, 옥상 쿨루프(차열 페인트) 시공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특히 KCC는 자사 페인트 제품과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건물의 미관 개선뿐 아니라 옥상 쿨루프(차열 페인트) 시공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활동엔 세종시갑 지역구 김종민 국회의원, 윤석헌 KCC 세종공장장. 김재설 세종시장애인부모회 회장,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 조복임 전략커뮤니케이션연구원 이사 및 협회 임직원 등이 함께 환경정화, 도색작업에 참여했다.유찬선 회장은 “소외된 복지시설부터 환경을 새롭게 개선하는 일이 우리 협회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이며,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CC와 함께하는 ESG 환경개선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미래환경협회는 KCC와 함께 아름다운 벽화그리기, 취약계층 시설환경개선사업, ‘숲으로 미래로’ 환경캠페인, 고성산불 피해 지역 나무심기, 유아숲 체험원 환경캠페인, 옥상 쿨루프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왔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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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aT,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참여… 대규모 통합한국관 운영

    K-푸드가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또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타켄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알마티 국제식품 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25)’에 참가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중앙아시아 경제·물류 거점 도시 알마티에서 개최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다. 독립국가연합(CIS) 경제 대국인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동, 터키, 인도, 중국, 코카서스 권역까지 유라시아 전역의 식품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번 박람회에서 aT는 신선농산물, 면류, 차류, 스낵류, 음료류 및 건강기능식품류 등 다양한 K-푸드 수출기업 14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특히 고품질 샤인머스켓, 유자차, 스낵류, 면류 등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며, 2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24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시장은 K-푸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K-푸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주요 공략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K-푸드 제품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CIS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잠정)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4억300만 달러(약 5900억 원)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6698만 달러, 1000억 원, 43.8%) △기타 조제품(3918만 달러, 600억 원, 16.9%) △소스류(3337만 달러, 500억 원, 2.4%) 등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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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 중기부·중진공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재직자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강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농협은행은 해당 사업의 추가 공모를 통해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내달 중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우대저축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 가입자는 저축 납입액에 대해 기업지원금(납입액의 20%)과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지원금에 대해 손비 인정 등 세제 혜택과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어 재직자 지원 및 기업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생산적·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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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삼립 직원 과로사?… 부검엔 ‘사인 미상’, 근무시간은 되레 줄었다

    SPC삼립의 60대 생산직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과로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선 과로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고용노동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9월 27일 마지막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SPC 계열사에서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지적하며 직접 현장에 방문한 지 두 달여 만이다. SPC는 이 대통령 방문 후 8시간 초과 야간근무를 폐지하고, 기존 12시간 맞교대에서 3조 3교대제로 개편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등은 A 씨의 사인을 두고 과로사로 추정했다. SPC가 3조 3교대제로 개편하면서 주 6일 근무가 시행된 점이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국과수는 1차 부검에서 사인 미상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에서도 부검 결과 과로사와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사측에 전달했다.근무시간도 교대제 개편으로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PC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9월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면서, 근무시간이 기존 주 평균 52시간에서 42시간으로 줄었다. 또한 주 6일 근무도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과도기적 방편일 뿐이라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SPC 관계자는 “현재 인력 채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조속히 주 5일 근무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교대제 개편 등 조치와 향후 개선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 변화와 건강 영향에 대한 면밀한 진단, 이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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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식품 3세’ 전병우, 2년 만에 전무 승진… ‘불닭’ 본부장엔 CJ 출신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전 신임 전무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자다. 2019년 9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경영에 처음 나섰다. 이듬해 경영관리 부문 이사로 승진해 임원이 됐고, 2022년 7월 계열 회사인 삼양애니 대표에 선임됐다. 이후 그룹 및 지주사 CI 리뉴얼을 직접 추진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룹의 변화를 진두지휘하면서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했다.이번 인사에서 전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확장을 총괄해 온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또한 전 전무의 직무를 넘겨받아 불닭 브랜드 운영을 총괄했던 김남숙 불닭브랜드본부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최자은 상무가 후임으로 선임됐다. 최 상무는 CJ제일제당 CMO(Chief Marketing Officer) 출신인 마케팅 전문가다. 삼양식품에서도 CMO와 함께 불닭브랜드본부장을 맡는다.이밖에도 하현옥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부문장과 삼양식품 강석환 Digital Growth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의 방향과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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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우리 술 ‘골든’ 모먼트”… 금빛 멜로디 속 열린 ‘우리술 대축제’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우리술 대축제’가 금빛 멜로디와 함께 개막했다.14일 오후 2시30분경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선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경기호 한국막걸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개막식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OST인 ‘골든’을 국악 버전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시작했다. 개막사에서 송미령 장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우리 K-푸드는 세계인들에게 일상 문화가 됐다. 골든이라는 음악과 함께 개막식을 시작한 것처럼 지금이 우리 술의 골든 모먼트”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술의 맛과 향, 그리고 술을 빚는 정성과 문화까지 K-푸드와 함께 세계에 널리 알려져서 우리 술이 또 하나의 K-컬쳐 신화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부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무대에 오른 홍문표 aT 사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전통주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의 자리”라며 “K-푸드가 이제 반도체와 함께 수출의 양날개가 되어 쌍두마차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농어민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한다”고 했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이며, 약 2만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선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18개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시상도 이뤄졌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여러 제품 가운데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가 진행됐다.행사는 우리술 빚기, AI 전통주 소믈리에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즐기며 우리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희석식 소주가 마치 우리나라 전통술인 것처럼 알려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우리술 대축제에 와보니 우리나라에도 잘 증류한 좋은 술이 참 많다.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15~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와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주류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리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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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들에겐 ‘죽음의 벽’… 글로벌 유리 업계, 조류 친화 유리 기술 개발 확산

    새들에게 투명한 유리는 종종 ‘죽음의 벽’이 된다. 미국 전역에서는 매년 약 3억6500만에서 최대 10억 마리의 새가 건축물 유리창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 특히 2023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하루 밤새 1000여마리의 철새들이 대형 건물 외벽 유리에 부딪혀 대거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국립생태원이 2019년 환경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나 방음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22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했다.야생조류 충돌을 막기 위한 기술적 대응도 진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유리 제조 기업인 KCC글라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 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을 활용해 유리 표면에 가로 5cm, 세로 5cm 간격으로 8mm 크기 원형 패턴을 새겨 조류가 유리를 투과할 수 없는 장애물로 인식하도록 해 충돌을 예방한다.세이버즈는 미국조류보호협회(ABC, American Bird Conservancy)가 주관한 조류 충돌 저감 시험에서 기준 이상의 요건도 충족했다. 국내 유리 제품으로는 최초다. 외부 요인으로 쉽게 훼손될 수 있는 스티커나 필름과 달리, 세이버즈는 유리 자체에 패턴이 새겨져 있어 반영구적인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로이(Low-E) 코팅을 더해 높은 단열 성능까지 확보할 수 있어 조류 보호와 함께 에너지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활동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캐나다, 독일, 벨기에 등 여러 국가와 도시에서는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프랑스의 글로벌 건축자재 그룹 생고뱅(Saint-Gobain), 일본의 아사히글라스(AGC) 등 글로벌 유리 제조 기업들도 내구성과 단열성을 갖춘 조류 충돌 방지 유리를 적극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실제 해외 유명 건축물에는 조류 충돌 방지 유리가 적용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은 조류 충돌 저감을 위한 유리를 외장에 사용해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동시에 건물 옥상을 생태 공간으로 조성해 철새 도래지 내 건축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브루클린의 5성급 호텔 ‘1 호텔 브루클린 브리지’는 2022년 일부 유리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고 모니터링 결과 조류 충돌이 50% 이상 감소했다. 맨해튼의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 센터’도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조류 충돌 저감을 위한 유리를 적용해 조류 충돌률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도심 속 야생조류 충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글로벌 건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KCC글라스는 야생조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유리의 개발 및 확산과 더불어 야생조류 충돌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구해조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활동이다. 현재까지 강동숲속도서관, 아차산숲속도서관 등 총 4곳을 인증했으며 세이버즈 출시와 함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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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당 빵지순례 왔다가 옷 쇼핑까지… 꿈돌이 입은 유니클로

    유니클로가 7년 만에 대전에 새 매장을 열었다. 2006년 대전에 처음 터를 잡았던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리뉴얼한 것이다. 대전 서구 괴정동에 있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올해 8월부터 재단장에 돌입해 지역 내 가장 큰 매장으로 돌아왔다.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기존 109평에서 366평으로 3배 이상 확장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의류 매장 중 가장 크다. 의류 매장이 아니더라도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 외에는 적수가 없다.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메인 입구도 전면 개방형으로 설계하면서 넓고 트인 공간을 적극 활용했다. 넓어진 공간에는 남성존과 여성존 외에도 키즈&베이비존이 들어섰다. 판매 상품도 기존 180여 개에서 360여 개로 대폭 늘렸다.지역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UTme!(유티미) 티셔츠’ 존도 있다. 유니클로는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대전에서 시작한 브랜드 ‘이삭토스트’를 포함해 ‘리셉션’, ‘사무실 커피’ 등 유명 커피 브랜드와도 손을 잡았다. 협업 티셔츠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포함한 대전 지역 내 유니클로 3개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앞서 제주에 도남점과 서귀포점을 동시 오픈하면서 제주 시트러스 전문 브랜드 ‘귤메달’ 협업한 티셔츠를 선보여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협업 티셔츠도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협업 티셔츠 외에도 ‘오픈런’을 해야할 이유가 또 있다.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유니클로와 니들스의 협업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니들스 외에도 JW앤더슨 등 인기 협업 제품이 준비됐다.유니클로는 동선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매장 가운데에는 백화점 1층 성심당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되어 있다. ‘빵지순례’를 위해 성심당을 방문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유니클로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피팅룸도 기존 5개에서 13개로 늘렸다. 3대였던 계산대는 유인 2대, 무인 6대로 확대했다. 무인 계산대는 RFID태그 기술을 적용해 계산대에 제품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된다.이밖에도 유니클로는 대전 지역과 함께하기 위한 상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와 함께 양육시설 11곳에서 생활하는 270여 명의 아동들을 위한 의류 쇼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유니클로 둔산점에서 17명의 아이들을 초대해 각각 15만 원 상당의 쇼핑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약 4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유니클로 관계자는 “대전의 중심 상권이자 상징적인 장소인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새롭게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게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 및 지역 협업 콘텐츠,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전=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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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확대… 3‧4호 조류친화건축물 인증

    KCC글라스가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두 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을 선정해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구해조(鳥)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KCC글라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이번 활동은 지난 11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에서 KCC글라스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관계자를 비롯해 유튜버 ‘새덕후’와 구독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강동숲속도서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 현판을 설치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했다.이번 활동으로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해 인증된 ‘아차산숲속도서관’과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조류친화건축물이 됐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서울시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에도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네 번째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했다.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최근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으로 유리 표면에 조류 충돌 방지 패턴을 새긴 제품으로 반영구적인 패턴 유지와 함께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한 로이(Low-E) 코팅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CC글라스는 세이버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공기관 건축물을 시작으로 일반 건축물까지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제품의 보급과 대중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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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I코리아, ‘메비우스’ 패키지 내부 업그레이드 진행… 재활용 가능성 향상

    JTI코리아가 글로벌 담배 브랜드인 ‘메비우스’의 패키지 내부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JTI코리아는 지난 3월 메비우스 전 제품군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는 담배 팩 내부 속지 및 담배를 감싸는 종이 등 패키지 내부 사양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다.특히 내부 속지는 기존 알루미늄 재질에서 종이로 교체해 분리배출 용이성과 재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코어 라인 제품군에 사용된 담배를 감싸는 종이에는 대각선 워터마크 디자인을 추가했다.이번 교체는 제품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JTI의 글로벌 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JTI는 올해까지의 포장재 목표 재활용 수치인 85%에 비해 약 6%를 상회하는 91%의 재활용 수치를 달성했다. 오는 2030년까지 이를 100%로 높여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JTI코리아는 이번 교체로 지난해 대비 약 410만 개의 종이봉투에 해당하는 종이 재활용 가능성을 창출하고, 약 680만 개의 음료 캔에 해당하는 75t가량의 알루미늄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JTI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메비우스를 선택한 기존 성인 흡연자들에게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JTI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당사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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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당과 이어진 유니클로 등장… 꿈돌이까지 품었다

    유니클로(UNIQLO)가 7년 만에 대전의 중심 상권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유니클로는 오는 14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대전점 2층에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00㎡(366평)의 규모로,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확장됐다. 여성, 남성, 키즈&베이비 등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매장 디스플레이와 지역 협업 상품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넓고 트인 공간으로 구성된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메인 입구를 전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외부에서도 쉽게 매장 내 디스플레이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장 가운데 백화점 1층 성심당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돼 다양한 동선으로 고객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또한 유니클로는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 ‘꿈돌이’를 비롯해 대전에서 시작한 브랜드 ‘이삭토스트’ 등과 협업한 UTme!(유티미) 티셔츠를 선보인다. 협업 티셔츠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포함한 대전 지역 내 유니클로 3개 매장에서만 판매될 계획이다.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매장 오픈에 맞춰 14일부터 20일까지 ‘퍼프테크 재킷’, ‘배기 커브진’, ‘멀티 포켓 숄더백’ 등을 비롯한 주요 인기 제품을 특별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오픈 3일간 구매 고객에게는 ‘오리지널 꿈돌이 키링’과 ‘유니클로 후리스 룸슈즈’ 등의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유니클로 관계자는 “대전의 중심 상권이자 상징적인 장소인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새롭게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게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 및 지역 협업 콘텐츠,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10월 대전 지역 양육 시설 아동을 매장으로 초대해 무료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는 쇼핑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초록우산 연계 대전 지역 11곳의 양육 시설 아동 270여 명에게 약 4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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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튀긴 라면? 구미가 당긴다”… 구미에 펼쳐진 ‘475m’ 라면 레스토랑

    7일 오후 경북 구미 기차역 맞은 편에는 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 펼쳐졌다.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25 구미라면축제’ 현장으로, 평일 낮임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지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했다. 당일 생산한 최상의 품질의 라면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 때문에 구미라면축제에는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된 라면만 사용된다.축제 메인 입구부터 농심의 신라면으로 꾸며졌다. 입구를 지나 곧바로 등장하는 농심의 메인부스에서는 인기 캐릭터인 ‘너구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최근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들이 포토존 역할을 했다. 시식존도 마련됐다. 이곳에선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출시를 발표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부스에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농심 부스를 지나면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대표 제품을 활용한 라면 레스토랑 25곳이 자리잡고 있다. 구미 지역 상인들이 직접 개발한 이색 라면 메뉴들이 준비됐다. 라면이 포함된 ‘칠리브리또’, 장어를 활용한 ‘장어탕면’, 라면을 토핑으로 쓴 ‘금오산볶음라면빵’ 등이다. 가격도 9000원 이하로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다양한 라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반값에 절반 사이즈로 주문할 수도 있다.주문은 QR코드나 키오스크를 통해 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알림톡’이 오면 라면을 수령하면 된다. 일부 라면은 주문 후 음식 수령까지 40~50분가량 걸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전광판을 통해 라면별로 현재 조리 상태를 안내했다. 라면 조리를 기다리면서 즐길거리도 충분하다. 직접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구미라면공작소’, 가족 단위 체험형 공간 ‘보글보글놀이터’, 외국인 참가자들의 요리 경연 ‘글로벌 라면요리왕’, 미식 토너먼트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축제 현장에 빠질 수 없는 주류 코너도 있다. 구미지역 전통주인 ‘선산 막걸리’나 수제맥주 ‘구미당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부스가 설치됐다. 또 구미대학교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칵테일동아리 학생들이 제조하는 칵테일도 있다. 이날 만난 한 시민은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축제장이 너무 크기만하면 돌아다니느라 힘든데, 적당한 규모에 알차게 프로그램이 몰려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시작한 구미라면축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행사는 총 17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48%가 외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면서 지난해 15억 원 규모의 소비 창출 효과를 거뒀다. 구리라면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 라면 부스는 3일 만에 1500~2000만 원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주최 측은 올해 방문객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구리라면축제 관계자 “지난해 3만 인분 정도 라면을 조리했다. 올해는 8만 인분 이상 조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갓’ 튀긴 라면도 인기다. 축제 초창기 4만개 판매에 그쳤던 갓 튀긴 라면은 지난해 25만개 팔리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주최 측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에는 40만개 판매로 제한한다는 계획이다.구미라면축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미공장은 농심의 심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만 국내 신라면의 약 75%가 생산된다. 구미공장은 1991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1999년 신공장으로 전환하며 첨단 생산 설비를 갖췄다.구미공장은 농심의 첫 번째 스마트팩토리다. 면에서부터 스프 제조, 포장, 물류설비를 세계 유수의 기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자체 제작했다. 면과 스프 제조,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으며, 생산 정보는 실시간으로 중앙 관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한다.특히 ‘신라면’ 고속라인에서는 1분에 최대 600개의 제품이 생산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포장 결함이나 중량 편차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면서 주력 제품의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농심은 ‘Glocalization’을 글로벌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현지 문화와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라면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공개했다. 최고의 맛과 품질, 다양한 재료의 조화 등 신라면의 본질에 스포츠·음악·축제 등 각국의 문화적 요소를 더해 ‘맛으로 즐기는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다.특히 농심은 소비자들이 농심 제품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올해 페루 마추픽추와 일본 하라주쿠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 세 번째 ‘신라면 분식’을 오픈하고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도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면이 생각나는 계절인 겨울에는 세계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린다. 우선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서는 ‘신라면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현장 시식 이벤트를 운영했으며, 내년에도 중국 하얼빈 빙설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구미(경북)=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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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라인 루지, 롯데월드 부산-GS리테일과 관광산업 활성화 MOU 체결

    뉴질랜드 대표 액티비티인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방한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가 방문했다. 스카이라인 루지는 지난달 30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및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를 비롯해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요 시설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연계 상품 및 판매 채널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부산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 이사 사라 오트리(Sarah Ottrey)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부산의 시화이자 뉴질랜드 자생식물인 동백나무를 함께 심는 기념 식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식수는 부산과 뉴질랜드의 우정과 상생의 상징으로서 깊은 의미를 더했다.한편 스카이라인 루지는 1985년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중력 주행형 어트랙션으로, 국내에는 2017년 통영에 첫 지점을 오픈한 이후 2021년 부산 기장에 두 번째 지점을 개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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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설계하는 인생의 시작”… 아이비리그가 주는 또 다른 가치

    지난 2018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드라마가 있다. 자식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한 상위 0.1%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SKY 캐슬’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나친 ‘입시 컨설팅(코디)’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는 모습은 충격과 경각심을 안겨줬다.이전부터 부정적이었던 입시 컨설팅에 대한 인식은 드라마 이후 더욱 악화됐다. 입시 컨설팅을 받은 부모와 학생들도 이런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점점 더 폐쇄적인 시장이 되어가는 셈이다.반면 명문대 입시 과정이 학생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글로벌 유학 컨설팅 기업 크림슨에듀케이션코리아의 이경진 대표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만난 이 대표는 입시 컨설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아쉬움을 표했다.“미국 대학의 입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굉장히 넓게 포용한다는 거예요. 약점을 보완하라고 하지 않아요. 대신 강점을 최대한 살려요. 그림을 잘 그린다면 운동을 못해도 상관없어요. 강점에 투자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학생의 강점을 파악해서 인생 내러티브(이야기)를 설계하는 역할을 하죠. 학생들의 강점을 더욱 끌어올리다 보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는 게 느껴져요.”결국 이 대표는 유학 컨설팅 과정이 본인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쌓은 후 대학에 진학하면 한층 더 성숙해진 채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과정이 미래 인재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학에 붙었을 때 자부심을 느껴야 해요. 저희가 전략적으로 아이디어를 주지만, 결국 본인이 얻어낸 것이라는 성취감이요. 대학 간판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있어야 사자기 삶을 설계해서 살아갈 수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또한 이 대표는 크림슨에듀케이션에서의 경험이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실제로 크림슨에듀케이션은 글로벌 차원에서 올해 최초로 동문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크림슨에듀케이션 출신 인재들이 대학 졸업 후에도 서로를 끌어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자는 복안이다.크림슨에듀케이션은 올해 미국 뉴욕에서 50여 명을 초대해 첫 번째 동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오픈AI 초기 투자자 등 연사들이 직접 참여해 동문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고 한다.“저희가 글로벌에서 한 해에 5000~6000명의 학생들을 지도해요. 많은 영재들이 있으니까 네트워크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거죠. 이번 뉴욕에서 열린 동문회에 참여한 연사들도 사실 대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분들은 아니에요.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만난다면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하면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죠.”“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부모님들이 크림슨에듀케이션에서 컨설팅을 받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한국지사에서도 코넬대에 진학한 친구가 공개적으로 인턴 활동을 했어요. 이런 경우는 사실 처음이에요. 자기가 받았던 컨설팅이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곳이 되면 좋겠어요.”크림슨에듀케이션 창업자인 제이미 비튼 창업자도 하버드대학교 출신이다. 또한 옥스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 유펜, 프린스턴, 예일대, 칭화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자 스스로가 크림슨에듀케이션의 동문 네트워크의 중심인 셈이다.한편 2013년 설립된 크림슨에듀케이션은 전 세계 20여 개에서 매년 5000~6000명의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아시아에는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 대만, 태국 등에 지사가 있다. 한국은 2018년, 일본보다도 일찍 지사가 설립됐다. 올해의 경우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340여명 중 약 15명이 한국지사 출신이다. 실제 대학에서 원서를 검토했던 전직 입학사정관으로 컨설턴트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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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을 활용해 유리의 표면에 조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패턴을 새긴 제품이다. 가로 5cm, 세로 5cm 간격으로 새겨진 8mm 크기의 원형 패턴이 조류가 유리를 통과할 수 없는 장애물로 인식하도록 해 충돌을 막는다.실제 세이버즈는 ‘미국조류보호협회(ABC, American Bird Conservancy)’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기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 국내 유리 제품 중 최초로 해당 협회로부터 조류 충돌 저감 효과를 인증받았다.KCC글라스는 유리로 인한 야생조류 피해의 심각성이 커지고 관련 법규가 강화되는 데 따라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국립생태원이 2019년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축물 유리 및 방음벽 등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22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공공기관 건축물에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현재는 유리에 조류충돌방지필름이나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자외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변색이나 탈락 등 내구성 한계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이와 다르게 세이버즈는 유리 자체에 패턴을 새김으로써 반영구적으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제약 없이 일반 유리와 동일한 재단 및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패턴이 새겨진 면의 반대 면에는 로이(Low-E) 코팅(유리의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한 은 코팅)을 적용해 높은 단열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KCC글라스는 이번에 출시한 세이버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공기관 건축물을 시작으로 일반 건축물까지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세이버즈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기반의 ESG 유리 제품”이라며 “국내 유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상용화와 함께 야생조류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 활동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일반 유리가 설치돼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을 대상으로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으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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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모리스, 멀티 카테고리 전략 통했다… 비연소 제품 100개국 판매 돌파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PMI)의 비연소 제품 카테고리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를 통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도 한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다.5일 PMI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PMI의 비연소 제품을 판매하는 국가는 전 세계 100개국으로 늘었다. 이중 절반 가까운 시장에선 PMI의 3대 비연소 제품인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니코틴 파우치 ‘진(ZYN)’,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VEEV)’ 중 두 제품 이상이 동시 판매되고 있다.올해 3분기 기준 비연소 카테고리가 전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코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아이코스는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76%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또한 니코틴 파우치 진은 미국에서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 미국 비연소 제품 시장 내 매출 기준 1위를 유지했다. 비브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밖에도 한국이 속한 필립모리스 동아시아, 호주 및 면세 사업부에서는 비연소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나며 글로벌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국 역시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한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을 기록했다.한편 2008년 이후 PMI의 비연소 제품의 과학적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 판매를 위한 누적 투자액은 약 140억 달러(약 20조 원)를 기록 중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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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상징 건축물 ‘카사 바트요’, 현대미술 갤러리 개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이자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가 현대미술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된 공간이 내년 1월 31일 공개된다.이번 재설계는 바르셀로나의 건축회사 메수라(Mesura)가 맡았다. 메수라는 목재와 스테인드글라스 등 기존 건축 요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곡선형 금속 천장에 동심원 형태의 물결 무늬를 스크린 프린팅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과거 주거용 아파트이자 보존 작업장으로 사용되었던 카사 바트요의 2층 230㎡ 규모 공간은 오랜 기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카사 바트요는 새 공간에서 매년 두 차례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해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할 예정이다.첫 전시인 ‘비욘드 더 파사드(Beyond the Façade)’는 매트 클라크(Matt Clark)가 설립한 UVA 아트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UVA는 빛과 움직임을 매개로 삶의 순환을 탐구하며, 관람객이 예술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번 전시의 서문으로 UVA는 카사 바트요 외벽을 무대로 한 새로운 맵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매년 열리는 ‘파사드 맵핑 이벤트’의 다섯 번째 에디션으로 1월 31일 전시 개막일에 공개된다.이번 프로젝트는 카사 바트요의 예술 프로그램인 ‘카사 바트요 컨템포러리(Casa Batlló Contemporary)’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카사 바트요 컨템포러리는 2021년 이후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소피아 크레스포(Sofía Crespo), 콰욜라(Quayola)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외벽 매핑과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박물관과 협력해 가우디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도록 초대한다. 특히 내년 가우디 서거 100주기를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카사 바트요 컨템포러리 디렉터 마리아 베르나트(Maria Bernat)는 “가우디의 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고, 과거와 미래가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총괄이사 게리 고티에(Gary Gautier)는 ““사 바트요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문화적 등대로서, 살아있는 유산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레퍼런스가 되길 바란다”며 “가우디 서거 100주년에 세계 건축 수도로서 바르셀로나의 문화 경관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카사 바트요 수석 건축가 하비에르 빌라누에바(Xavier Villanueva)는 “10년 전에 우리가 구상했던 것이 곧 현실이 된다”며 “우리의 비전은 역사적인 공간을 되살려 도시에 개방하고, 가우디의 유산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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