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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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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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3%
검찰-법원판결3%
  • [대전/충남]사진 동호회 ‘이마고’ 대전서 전시회

    중부대(충남 금산군) 인문산업대학원 사진영상학과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 사진애호가로 구성된 동호회 ‘이마고’가 24일까지 대전 서구 타임월드 갤러리(10충)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마고(Imago)’는 영어 이미지(Image)의 그리스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수 7명, 재학생 14명, 졸업생 9명 등 모두 30명이 참여한다. 2004년 창립 이후 열 번째 전시회로 이번 행사 주제는 ‘사무치게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다’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의 고어인 ‘사맛다’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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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국정 3분의 2가 세종시서 집행되는 시대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은 2006년부터 1년 동안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지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한 신행정수도와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이후 수정안 등 우여곡절을 몸으로 느끼며 올해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의 시장으로 당선됐다. 8년 전 그린 밑그림에 정권이 두 번 바뀐 뒤 이제는 채색에 나선 셈이다. ―이달 26일까지 3단계 중앙행정기관이 모두 이전한다. “3단계 이전으로 새로 가족이 된 4700여 종사자를 15만 세종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제 대한민국 국정의 3분의 2가 이곳 세종시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세종시는 이전 기관과 공무원, 가족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껏 뒷받침하겠다.” ―세종시 차원의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 지원 내용은…. “집중 이전 기간인 26일까지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설 등으로 인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신속하게 제설 작업하고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해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29일에는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환영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주 여건 조성 현황은…. “수정안 논란으로 기관의 이전 시점과 민간시설 투자 시점이 맞지 않아 초기 이주민들이 도시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파트, 상업시설 등 시민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점차 도시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행복도시 전체 주택공급 목표 20만호 중 6만7000호가 공급돼 주거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 대형마트와 병원, 학원 등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3단계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이제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 유치 등이 중요한데….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지만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무엇보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 유치 확대가 필요하다. 8월부터 국무조정실, 행복청, LH와 합동으로 투자유치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으로는 자동차부품산업, 바이오산업 등 2개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예정이다.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만큼 자족성 확충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을 위해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나갈 것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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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공무원-현지주민, 로컬푸드 운동으로 소통하며 상생 찾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전해 온 세종청사 공무원과 그 가족, 그리고 연기군 토착주민과 상생의 길은 무엇일까.” 올 초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를 굳힌 이춘희 후보(현 시장)의 고민이었다. 정부기관의 이전이 계속되면서 중심지역과 외곽지역의 불균형은 아무리 ‘행정의 달인’이라 해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돌파구의 하나가 ‘로컬푸드(Local-food) 운동’을 범세종시 차원에서 확산시켜 보자는 것이었다. 이 시장은 먼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다양한 선진 사례를 공부했다. 마침내 이 운동이 도시민(세종청사 공무원과 가족)과 농민(옛 토착민)을 연결해 한 시민으로서 같이 잘살게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민선 2기 핵심공약으로 선정된 배경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것이다. 더 나아가 농민과 도시민의 신뢰시장을 형성하고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게 선진국 및 국내 일부 지역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쌀 개방 등에 따른 ‘농업 붕괴’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 8월 시청에 4명의 공무원으로 로컬푸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9월에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슬로건을 내건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또 연중 기획생산체계를 갖추고 농민가공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산가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판매기반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세종시장 인증 농산물 안전시스템 구축 등 5개 실천과제를 정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에 앞서 8∼11월 한솔동 등에서 싱싱장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65개 농가가 참여해 1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농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32개 마을에서 최근까지 실시한 좌담회에서는 모두 300여 가구의 농가가 참여하기로 한 것. 세종시는 내년 초 도담동 복합커뮤니센터 인근에 5억 원을 들여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한다. 시범 운영한 후 2017년에는 직매장, 특화 종합식당 등을 아우르는 ‘로컬푸드 종합타운’을 건설해 세종시를 로컬푸드의 메카로 꾸미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 참여를 높이고 이익을 농민에게 환원하기 위한 식품 제조 및 판매허가 등 대행 서비스를 하는 거점 농민가공센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와 우수 농산물을 학교, 병원, 기관 등에 연중 공급할 수 있는 기획생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도 컸다. 이 의원은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를 담은 ‘지역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의 촉진을 위한 법률’을 올해 5월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와 농축협, 생산자연합회 등이 공동출자해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등을 운영할 중간조직인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소비자는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우선 소비해 상생하자는 게 로컬 푸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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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서울엔 대공원? 대전엔 오월드!

    서울에 서울대공원이 있다면 대전에는 오월드(O-World)가 있다. 규모는 서울대공원보다 다소 작지만 서울에는 없는 맹수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버스 사파리가 있다. 놀이시설, 동물원, 꽃동산 등이 어우러져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종시에서 승용차로 불과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오월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방문객도 대부분 영호남 등 외지 관광객들이어서 이미 전국구 테마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오월드의 첫 번째 자랑거리는 아프리카 사파리. 사자, 벵골호랑이, 검은 곰 등 TV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 맹수들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바로 코앞에서 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코끼리, 기린, 얼룩말, 타조, 일런드, 겜스북, 과나코, 북극여우 등을 15분가량 탑승한 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유일의 알다브라 자이언트거북, 한국늑대 등 다른 동물원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종은 교육적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자이언트드롭 등 스릴 넘치는 17종의 놀이기구도 있다. 겨울철에는 눈썰매장이 개장해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20일 개장해 내년 2월 22일까지 운영된다. 비록 겨울철이지만 주말과 휴일에 하루 3차례씩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수준 높은 댄스팀과 뮤지컬 공연을 즐기다 보면 한겨울 추위가 저 멀리 달아난다. 오월드 안에는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유모차, 휠체어 등도 사용이 가능하다. 운영은 오후 6시까지. 자세한 문의는 전화(042-580-4820)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world.kr).}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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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우송대, 원어민 교수의 100% 영어 강의… 전문지식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

    2008년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설립, 2009년 국내 유일의 외국인 총장 영입, 2010년 국내 최초 1년 4학기제를 도입한 우송대가 올해 ‘솔 인터내셔널 스쿨’을 신설해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올해 국내 지방 사립대로서는 최초로 세계 상위 5% 경영대학(AACSB)으로 인증 받았다. AACSB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경영대학 평가기준으로 전 세계 경영대학의 5% 이내 수준을 의미하는 것. 지방대(대전)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우송대의 이름뿐만 아니라 산하기관에 붙는 ‘솔(Sol· 松)’은 우송대의 브랜드다.해외취업을 겨냥한 ‘솔 인터내셔널 스쿨’ 솔 인터내셔널 스쿨은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취업시장 보다는 전공을 살려 해외취업을 목표로 설정하고 조리, 호텔, 의료서비스, 철도, 글로벌 경영 분야 등 5개 학과를 개설했다. 이들 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교수진의 90% 정도가 외국인으로 100% 영어 강의를 진행한다는 점. 학생들에게는 국제기숙사가 제공되고 방학 중에는 해외인턴십을 운영한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외식문화 발전 추세에 맞게 조리 전문성 외에도 국제적 감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형 식음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는 수준 높은 해외 호텔관광경영대학을 벤치마킹해 해외인턴 및 해외취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호텔·식음료·레스토랑 매니지먼트, 컨벤션 및 이벤트 매니지먼트, 관광마케팅 매니지먼트 등을 운영해 해외취업에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의료서비스경영학과는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의료서비스 경영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국제병원 코디네이터, 국제마케팅 병원 전문가 등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글로벌철도융합학과는 해외 철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국제적인 철도 전문가를 양성한다. 노반 건설, 궤도, 신호 및 운영체계의 융합교육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언어능력을 갖춘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다. 글로벌비즈니스전공은 창의적 사고, 외국어 능력, 경영전문지식, 국제적 안목을 모두 갖춘 글로벌비즈니스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유로운 전공 설계가 가능하며 2+2 복수학위프로그램, 3+1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안목을 갖추도록 했다. 우송대의 이 같은 혁신 배경에는 국제화(Globalization), 파트너십(Partnership), 특성화(Specialization)를 바탕으로 한 ‘GPS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올 8월에는 2년 연속 동아일보 대학평가 최우수 10대 대학에 선정됐다. 2014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1) 3개 사업단(아시아전문 경영인력 양성 사업단,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유아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114억 원을 지원받는다.2015학년도 정시모집 우송대는 19∼24일 정시모집(정원 내)에서는 38개 모집단위에서 750명을 모집한다. 2015학년부터 동일 모집단위의 군 분할모집 금지 시행에 따라 해당 모집단위별 군을 정확히 인지해 지원해야 하며 고등학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전 모집단위 수능 반영비율을 확대해 2015학년도부터 수능 70% + 학생부 30%로 학생부 비중을 줄이고 수능 반영 비율을 확대해 선발한다.(2014학년도 수능 50% + 학생부 50%) 수능 반영 방법은 ‘가’군, ‘나’군, ‘다’군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에서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하고, 모든 학과에 국어 B형, 수학 B형에 10% 가산점을 주며 간호학과는 과학탐구 응시자에 대해서 수능 총점에 가산점 5점을 부여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직업탐구는 반영하지 않는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5개 글로벌학과(글로벌철도융합학과, 글로벌비즈니스전공,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 글로벌조리학과, 글로벌의료서비스경영학과) 신입생에게 △전체 합격생 50%에게 장학금 지급 △영어성적 우수자 방학 중 전원 해외연수 실시 △입학생 전원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혜택을 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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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1만시간의 성공법칙’ 근성으로 짬뽕-탕수육 ‘달인’에 우뚝

    《 “갑을 관계가 새롭게 설정돼야 합니다. ‘상생’이라는 기업철학만이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객에게는 ‘맛있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주들에게는 ‘고마운 본점’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비가’라는 짬뽕 브랜드로 한 점포에서만 하루 매출액 1000만 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이비가푸드 권혁남 대표(49). 그는 자신이 개발한 짬뽕에 대해 “맛있는 음식에는 자꾸 입이 간다고 해서 그냥 ‘이비가’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불과 3년 전 대전에서 ‘이비가’라는 짬뽕브랜드를 만들어 12월 현재 전국 61개의 가맹점, 가맹점 계약 50여 건을 기록한 권 대표의 회사 운영철학이 최근 경기불황 속에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 분야 1만 시간의 투자 “이름이야 부르기 쉽지만 이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에는 정말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권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당신이 머문 자리는 아름답습니다’라는 화장실 문구의 주인공인 그는 올 1월 한 방송사의 인기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 415회는 전국 최고의 탕수육 ‘최강달인’을 뽑는 자리였다. 그는 조리복을 입고 출연해 48년 중화요리계의 ‘살아있는 전설’을 상대로 로 경합을 벌여 ‘왕중왕’으로 선발됐다. 쫀득한 떡에 싸먹는 듯한 식감의 찰쌀탕수육으로 최강달인이 된 것. 권 대표는 앞서 이 프로그램 355회 방영분인 짬뽕 맛 최고를 뽑는 경합에서 ‘짬뽕달인’으로도 선정됐다. 유통업계에 몸담아 왔던 소상공인이 하루아침에 짬뽕과 탕수육의 전국 최고 달인인 된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주변에 ‘1만 시간의 성공법칙’을 꺼내 들었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려면 한 가지 일에 적어도 1만 시간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나 자신도 평생에 걸쳐 ‘맛’에 대해 고민해왔고 그러한 고민들이 총 결집되어 지금의 자리에 왔습니다.” 그는 자신 만의 짬뽕을 개발하기 위해 1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하루 평균 8시간 전부를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꼬박 3년이 걸린 셈이다. 그의 이 같은 선정은 ‘이비가 짬뽕’을 일약 스타덤으로 끌어올렸다.‘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생존’ 그의 짬뽕은 가맹점 개설로 이어졌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본점은 하루 매출이 1000만 원을 넘어섰고, 이어서 생긴 대전시청점은 하루 75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매일 대박행진으로 이어졌다. 하루 1000만 원 매출은 중소형 요식업계에서는 ‘꿈의 매출’로 불린다. 좌석 60개를 기준으로 좌석당 하루 20회 회전, 즉 1200명(짬뽕 기준 1인 8000원)이 다녀갔다는 얘기다. 이 같은 배경에는 권 대표의 경영철학과 운영능력,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했다.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는 인구 157만 명의 대전에 가맹점을 9개만 내줬다. 인구 17만4000명에 한 개꼴이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인구 1300명당 한 개꼴인 치킨집에 비하면 희소성이 100배 이상이다. 지금도 대전에서만 가맹점을 내달라는 요구가 50여 건에 이르지만 그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원칙을 깨지 않았다. 가까운 친척부터 ‘사돈의 팔촌’까지 선을 댔지만 권 대표는 손사래를 쳤다. 가맹점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이색적인 문구도 눈에 띈다. ‘음식은 건강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이다. 그가 이 같은 문구를 내건 것은 화학조미료(MSG)를 빼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웰빙 짬뽕을 만들고 있다는 점. 독특한 육수에 대해선 특허까지 등록했다. 권 대표는 가맹점 수 제한은 물론이고 가맹점주들로만 구성된 ‘이비가짬뽕 발전협의회’도 구성했다. 모든 중요한 결정은 발전협의회를 통해 결정한다. 그는 올 1월 대전 서구 월평동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충남 공주가 고향인 그는 ‘지역사회와 나눔을 통해 함께하는 고객 행복경영을 실현했다’는 공로 등으로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중소기업청장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50여 개 점포가 추가 계약한 상태이지만 아무리 가맹점을 내달라고 요구해도 내년에는 200개 이상 넘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서로 적당히 먹고 살아야지요.”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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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서남대, 모든 학과 직무활용 과정으로 개편… 취업에 강한 ‘실속大’

    충남 아산시에 있는 서남대 아산캠퍼스는 수도권에서 전철로 불과 1시간이면 도착한다. 수도권전철인 온양온천역에서는 4km 거리에 있다. 송악저수지를 배경으로 호젓하게 위치한 캠퍼스에는 보건계열, 실용인문사회계열, 경찰행정경호, 사회복지상담, IT공학, 예체능계열 등 취업에 강한 ‘실속 학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어려움도 겪었지만 올 8월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새롭게 이사회가 가동되고, 최근 새로운 김경안 총장이 선임되는 등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취업에 강한 실용중심 학과 서남대는 전북 남원캠퍼스와 충남 아산캠퍼스 2개 캠퍼스가 운영되는 종합대학이다. 이 중 아산캠퍼스는 특성화된 학과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배경 삼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김 총장은 “서남대를 다시 창학하는 마음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아산캠퍼스는 곧 취업률 우수대학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남대는 이를 위해 2015년 발전전략도 새롭게 짰다. 첫째는 다기능 인재 양성과 교육 실현이며, 둘째는 우수한 교수진 확보로 선진교수제도를 정립하겠다는 포부다. 또 중점육성분야 완성으로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최적의 정보화 및 인프라 완성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중심의 후생복지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김 총장은 “이 같은 구상이 구체화할 경우 서남대가 지역거점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산캠퍼스의 모든 학과는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분석해 실제 직무에 활용되는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기업과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해 인턴십 및 현장실습을 대폭 늘리고 취업에 필요한 학생의 이력을 학교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노력은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올해 6월 기준으로 아산캠퍼스 졸업생은 60%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였다. 서남대는 또 국제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어토론 수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톈진(天津)사범대학과 교류협력을 체결해 교환학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설치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군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및 학습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정시모집에서 ‘다’군으로만 모집 서남대 아산캠퍼스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다’군으로만 모집하며, 23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82명, 학생부전형으로 55명, 총 137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보건계열(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응급구조학과, 산업보건학과, 병원행정학과, 보건의료공학과) △실용인문사회계열(관광중국어학과, 항공비즈니스영어학과, 국제한국어교원학과, 공무원행정학과, 경영학과) △경찰행정경호(경찰행정법학과, 경호탐정학과) △사회복지상담(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IT공학(컴퓨터정보학과, IT융합콘텐츠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건축디자인학과, 건설소방방재공학과) △예체능계열(디자인학과, 생활체육학과)로 구분된다. 치위생학과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은 다른 학과와 똑같이 반영되지만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르는 면접을 치른다. 디자인학과 일반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20%, 수능 성적 20%, 실기고사 60%를 반영하고,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40%,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특히 2015학년도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장학금Ⅲ(남원, 아산 소재 고교 출신)의 경우 등록금의 3분의 1이 면제되고, 지역인재장학금Ⅳ(충남, 충북, 대전, 전남, 전북, 광주 소재 고교 출신)는 등록금의 4분의 1이 면제된다(입학 시 30세 미만이고 재학 시 직전 학기 성적 3.0 이상). 정시 모집 기간은 19∼21일이며 원서 접수는 서남대 홈페이지(www.seonam.ac.kr) 또는 전화(041-539-5511∼2)로 상담하면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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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웰빙재료에 정성 싣고 골목길서 전국으로

    대전은 면(麵) 음식이 유명하다. 전체 식당 2만2000여 곳 중 칼국수를 전문으로 취급하거나 메뉴에 포함된 식당만도 2000곳에 이른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비가 짬뽕’도 대전에서 출발했다. 2011년 대전 유성구의 한 조그만 골목길에서 시작해 지금은 서울, 대구, 부산을 찍고 광주, 심지어 제주까지 가맹점이 확산됐다. 밀가루 음식의 고장 대전의 체면을 이비가가 살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맛의 비결은 뭘까. 이비가 짬뽕은 화학조미료(MSG)를 빼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웰빙 짬뽕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게다가 정성까지 가미된 결과다. 육수는 한우사골과 토종닭을 비롯해 10여 가지 한약재를 24시간 우려낸다. 거기에 굴과 바지락 등 싱싱한 해산물, 신선한 채소(호박 배추 당근 목이버섯 양파 등)와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맛의 깊이를 더했다. 숙취해소용 면 제조방법으로 특허등록까지 받았다. 곁들여 나오는 백김치와 무절임은 무색소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값어치 하는 짬뽕’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에서 짬뽕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게 바로 고춧가루와 반죽의 비법이다. 고춧가루는 ‘고추의 고장’이라 불리며 고추축제까지 개최하는 충남 청양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태양초만을 사용한다. 올해에도 7200kg을 계약재배로 확보했다. 이비가푸드에 고춧가루를 공급하는 권혁성 씨(청양군 목면 송암1리)는 “고추를 심고 가꾸고 수확할 때마다 이비가 측이 세심하게 감독하고 평가한다”며 “수확할 때마다 긴장하지만 매우면서 단맛이 나는 고춧가루가 전국에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밀가루 반죽도 복잡한 공정과 정성이 깃든다. 이비가 짬뽕은 생수를 사용하는 일반 중국음식점과는 달리 알칼리수를 이용해 점성과 탄성을 강화시켜 면발을 만든다. 또 해산물을 껍질째 올려 풍성하게 보이는 일반 짬뽕과는 달리 모든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한다. 최근에는 같은 방식으로 짜장면과 쫀득한 탕수육을 개발했다. 따라서 가맹점에 가면 오로지 3가지 메뉴 이상은 찾아볼 수 없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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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충청과 함께하는 국가축 대이동, ‘행복명품’ 탄생!

    세종(世宗), 조선왕조의 기틀을 튼튼하게 한 제4대 왕이다. 이후 국가의 번성이 있었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행정수도’, ‘행정중심도시’ 등 우여곡절 끝에 2012년 9월부터 중앙행정기관의 1, 2단계 이전이 시작되면서 이달 말 비로소 3단계 이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과 행정자치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는 이전 기관 및 가족들의 조기 정착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가 축 대이동이다.법제처 등 3단계로 이전 마무리 이번 3단계 이전 기관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 5개 중앙행정기관이다. 공무원 수는 2292명. 앞서 지난달부터는 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직원 수 2335명)도 이전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세종시 4-1생활권역 세종국책연구단지로 터를 잡는다. 이전하는 국책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청소년정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원, 직업능력개발원이다.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세종시는 36개 중앙행정기관(공무원 수 1만3002명)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연구원 3192명) 등 모두 50개 기관 1만6194명이 둥지를 튼다. 법제처 등 3단계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곳은 세종청사 3-1구역으로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면적 5만6507m² 규모다.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은 3단계 2구역에서 둥지를 튼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면적 9만2689m² 규모다.이전하는 공무원 편하고 안정되게 세종시 신도시에는 현재까지 전체 주택공급 목표(20만 가구) 중 33.6%인 6만7124가구(아파트 6만361가구·도시형생활주택 6763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2만9640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교통인프라도 하나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1∼3생활권의 내부도로(총연장 133km)가 이미 개통됐다. 첫마을아파트단지와 정부기관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도 지난달 초 개통됐다.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잇는 햇무리교(총연장 821m·왕복 4차로)도 지난달 완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신도시 내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어울링’ 230대도 10월 말부터 운영 중이다. 교육여건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재 29개인 세종시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내년 3월 신학기 때까지 56개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학생 수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지난달 문을 연 데 이어 이마트는 내년 1∼2월 개점한다. CGV영화관도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3단계 이전에 앞서 1∼2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차장과 어린이집을 확충했다. 구내식당과 화장실 등도 여유 있게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3단계 이전으로 공무원 및 가족들의 조속한 정주기반을 위해 다양한 행정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조기 정착해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명품도시 건설과 이주공무원 및 입주민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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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덕 기계硏 자기부상열차, 러 수출 MOU

    대전 대덕특구 내 한국기계연구원이 국책사업으로 개발해 시험운행 중인 자기부상열차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국제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이날 기계연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지역발전위원회 파블로프 보리스 페트로비치 위원장 일행은 기계연을 방문해 임용택 기계연 원장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 등의 상용화와 연구협력, 인력 정보교류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연방 지역발전위원회는 러시아 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원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다. 파블로프 일행은 앞서 15일 인천공항노선에 준공돼 시험운행 중인 기계연 개발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했다. 기계연은 “파블로프 위원장이 시승 후 ‘저소음, 저진동, 무분진의 친환경성과 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 등의 기술적 경쟁력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소치, 북캅카스, 타타르스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도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러시아 연방 내 주요 지역 및 교통 담당기관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동력 및 에너지, 환경기술 등 기계기술 분야의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 계획도시에 예정된 18km 자기부상열차 구간에 대해 주 정부와 기술이전을 논의해왔다. 올 1월에는 연구진이 러시아 현지에서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7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자기부상열차 도입 추진을 위한 다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임용택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녹색교통인 철도, 특히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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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기소의견 檢송치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48)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다음과 합병하기 전 카카오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그룹’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전송을 사전에 막거나 삭제하는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유포 행위와 관련해 온라인 서비스 대표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8월부터 이 대표의 혐의에 대해 조사해 오다 카카오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2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이 대표는 10일 경찰 소환조사 때 “카카오그룹에 유포되는 구체적인 내용물은 실무자가 아니어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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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천안야구장 토지매입때 특정인에 수백억 보상

    ‘37억 원짜리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토지보상비로 540억 원을 사용?’ 충남 천안시의회가 동남구 삼룡동 천안야구장 조성 경위와 토지 보상 등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시계획변경과 토지감정가 산정, 보상 등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것. 16일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천안시가 삼룡동 일원에 조성한 천안야구장은 총 13만5432m²(약 4만1000평) 부지에 성인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 현재 성인야구장 1면만 운영되고 있다. 천안시가 지난 10년간 780억 원대의 도시계획을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가 이 야구장이다. 야구장 조성을 위해 토지보상액 540억 원이 책정됐고 471억 원이 지급된 상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중앙 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부적정 판단을 받았음에도 천안시가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해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특히 사업 부지가 몇몇 특정인 소유로 돼 있어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됐다. 올 9월 열린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주일원 의원은 “보상비 469억 원 중 절반이 넘는 245억 원이 일부 토지 소유주에게 지급됐다. 보상에 앞서 자연녹지를 일반주거지역 2종으로 변경하고 특정인이 수백억 원을 보상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 타당성 조사 요청은 거액의 혈세가 투입된 사업에 대한 적정성 판단으로, 부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의회 차원에서 당시 감정에 참여했던 감정평가사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후속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천안지역 주민은 “천안야구장 건은 당시 특정인을 위한 사업 추진이었고, 고가 보상 의혹 등 일종의 ‘천안 뇌관’으로 불려 왔다”며 “천안시의회의 특별조사와 수사당국의 관심이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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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실험실 개방… 이론-실무 겸비로 취업률 85.9% 1위

    ‘실사구시(實事求是)!’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의 교육이념이다. 실속 있는 교육으로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1991년 개교한 코리아텍은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지원하는 국책 대학이다. 이 학교는 최근 영문 브랜드를 ‘KOREATECH’(코리아텍)으로 정했다. 미국의 칼텍(Caltech), 조지아텍(Georgiatech)처럼 세계적인 공과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코리아텍은 국내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4년제 대학으로 자타가 인정한다. ‘학부교육을 가장 잘 시키는 대학’ ‘공학교육을 대표하는 롤 모델’이라는 수식어도 따라 다닌다. 현재 코리아텍은 △공학계열로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건축공학과,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디자인공학과와 △인문사회계열로 산업경영학부 등 6학부 2학과에 4200명의 학부생을 두고 있다. ○ 취업률 85.9%의 힘 올해 8월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코리아텍은 85.9%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전국 대학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 이래 최고치다. 2010년(81.1%)에는 전국 1위, 2011년(79.6%) 2위, 2012년(82.9%) 1위, 지난해(81.8%)에는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졸업생들의 취업의 질(質)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취업자 중 59.3%가 대기업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대기업 48.2%, 공기업 및 공공기관 11.1%)했다. 특히 삼성그룹(계열사 포함) 취업자는 102명이나 된다. 취업자들의 전공일치도(전공에 맞는 취업) 역시 89.1%(2009년 교육부 발표)로 나타났다. 코리아텍이 국내 최고 취업률을 기록하는 원동력은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에 있다. 이론과 실험실습을 5 대 5 비율로 균형 있게 배분해 기업 및 산업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메인 캠퍼스가 있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가면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실습실이 눈에 들어온다. 각종 첨단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80여 개의 실험실습실(LAB)이 24시간 개방된 덕분이다. 졸업하기 위해서는 로봇, 자동차, 컴퓨터, 건축 등 전공능력을 발휘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기업이 선호하는 대학 코리아텍의 교수진은 국내외 산업체 및 연구소에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만 채용한다. ‘교수 현장학기제’를 통해 3년마다 한 학기씩 산업현장에 파견돼 산업의 트렌드와 지식, 정보를 체험하고 돌아와 학생들을 교육시킨다. 코리아텍은 기업체가 선호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5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실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10월 동아일보와 산학협동재단이 발표한 ‘기업 관점의 산학협력 평가’에서도 코리아텍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코리아텍은 고용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정부 부처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 산업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고 있는 것. 국책 대학이어서 등록금도 저렴하다. 공학계열은 한 학기에 244만8000원, 산업경영학부는 179만 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장학금 지급 규모는 등록금 평균 60%에 달한다.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주는 착한 대학인 셈이다.○ 주목받는 IPP 제도 코리아텍은 2012년부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 4학년 학생들이 본인 전공에 맞는 기업체에 최장 10개월간 파견(3학년 6개월, 4학년 4개월)돼 전공 및 비전공 능력을 기르는 것. 이 과정을 거치면 진로 선택을 명확히 할 수 있다. IPP 제도는 기존의 현장실습 제도와 차별화되는 체계화된 한국형 Co-op(Cooperative Education Program·산학협동교육) 모델로 2012년 132명, 2013년 241명, 올해 330명의 3, 4학년 학생들을 기업체에 파견했다. 파견 학생은 최대 15학점과 평균 월 100만 원의 수당을 기업체에서 받는다. 2012∼2014년 IPP에 참여한 703명의 학생이 기업체에서 받은 수당은 33억 원(1인당 평균 479만 원)에 달한다. 개교 24년 만에 첫 내부 출신으로 이달 총장에 선임된 김기영 총장(59)은 “학생들에게 공학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책 대학답게 성과 및 운영 노하우를 전국의 대학에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시 나군서 330명 모집… 수능 성적 우선 반영 ▼19일부터 24일까지 원서 접수한국기술교육대는 2015학년도 정시 나군에서 330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2월 19∼24일 대학 진학 통합 홈페이지(jinhakapply.com). 정시 수능 성적 반영 영역은 필수 2개 영역(각 35%), 선택 1개 영역(30%)으로 백분위 점수의 합계 3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공학계열은 수학A·B와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탐구영역과 국어A·B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A·B와 영어는 필수로 반영하고 탐구영역과 수학A·B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B를 선택하면 최대 15점, 산업경영학부는 국어B를 선택하면 최대 10점이 각각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계열별 반영비율이 높은 필수영역(2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야 유리하다.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 성적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하며 직업탐구는 특성화 고교 출신자만 선택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전 과목에서 1학년 20%, 2·3학년 80% 비율로 반영한다. 특히 1∼6등급 이내일 경우는 1개 등급 간 편차가 학생부 성적 30점 중 0.7점에 불과하므로 수능 성적의 비중이 더 크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B를 선택하면 최대 15점, 산업경영학부는 국어B를 선택하면 최대 10점이 각각 가산된다. 유의할 점은 △탐구영역 성적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하며 △전 모집단위에서 직업탐구영역 선택자는 특성화(구 전문계)고교 출신자여야 하고 △나군을 지원한 학생 중 2010년 2월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 출신자, 특수목적고 출신자 등은 당해연도 수능 반영영역에 의한 비교 내신성적을 반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41-560-1231∼1235)나 홈페이지(koreatech.ac.kr/admission.do).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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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유성 복합터미널, 국토부 심의 통과

    대전 서부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유성 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2016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신청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중도위는 지난달 20일 열린 1차 심의에서 “주변 환경과 차량 흐름 등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더 밀도 있게 구상하는 등 토지이용 계획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이번 재신청에서 당초 계획했던 상업시설용지에 ‘행복주택’과 유성구 보건소 부지 확보, 도시철도 1호선 환승주차장 추가 등 공공성을 늘렸다. 보행자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건물 배치로 집적도를 향상시켰고 주변의 원활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예정부지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과도 1k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여기에 세종시와 연결하는 BRT(간선버스급행체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복합터미널이 완공되면 대전 서구, 유성구지역뿐만 아니라 세종시와 수도권, 호남권과의 연계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곳 3만2747m²(약 9923평) 부지와 주변지역 등 10만2080m²(약 3만933평)를 세종시, 충남 서북부와 호남권을 연계한 교통허브의 환승센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1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터미널에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조감도 및 토지이용계획도)이 들어선다. 현대증권 롯데건설 계룡건설이 참여하는 현대증권 컨소시엄이 사업을 진행한다. 2차 심의 때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권선택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지역 서북부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좁은 유성지역 터미널로 인한 고질적인 교통난과 주민불편이 해결되게 됐다”며 “이번 통과로 서구 구봉지구 내 그린벨트 해제, 도안생태습지호수 공원 등 각종 현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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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크리스마스께 절정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앞 ‘신비의 바닷길’이 올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21∼26일 무창포 앞바다가 하루 한 번 열리며,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24, 25일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21일 오전 9시 8분 △22일 오전 9시 54분 △23일 오전 10시 40분 △24일 오전 11시 25분 △25일 낮 12시 9분 △26일 낮 12시 53분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길이 펼쳐진다. 바닷길에서는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고 바닷길 옆에 바지락 채취 유료 체험장도 운영된다. 체험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채취량은 성인 2kg, 어린이 1kg 내외다. 신비의 바닷길을 편하게 즐기려면 길이 열리기 1∼2시간 전에 도착하는 게 좋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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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한겨울 굴맛이 그리울땐 충남으로 오세요”

    ‘갯것’(해산물의 충청도 사투리)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 가장 행복한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 바다는 먹을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황토갯벌에서만 성장하는 새조개,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겨울에야 최고의 풍미를 자랑한다. 양념하지 않은 햇김에 따스한 밥 한 숟갈 올려 황토달래간장에 싸 먹는 맛은 일품이다. 이제 먹을거리만 찾아 떠나는 여행은 2%가 아닌 20% 이상 부족한 ‘결핍 여행’이다. 주변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적당하게 어울려준다면 겨울철 여행지로서 최고다. 충남 서해안을 맛있고 멋있는 겨울 여행지라고 부르는 이유다.○ 새조개와 굴 6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식당거리 중간쯤에 있는 ‘남해수산’. 아기 주먹만 하고 소라 색을 띠는 조개가 수족관 안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보라색 속살이 새부리 모양인 새조개다. 새조개는 갯벌, 그것도 황토가 섞인 곳에서만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홍성 남당항을 비롯한 천수만 일대, 전남 여수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란다. 양식이 불가능해 몸값이 비싸다. 12월로 접어들면서 본격 수확돼 이듬해 3월까지 최고 맛을 자랑한다. 남해수산 정해석 씨(51)는 “새조개 요리법이 많지만 야채 육수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부샤부가 지존”이라고 말했다. 식당에서 1kg(5만 원 선)이면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새조개가 ‘샤워’하고 나온 육수에 넣어 끓여 먹는 칼국수와 라면, 죽 맛은 최고다. 낙조로도 유명한 남당항 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겨울철 먹을거리 중 또 하나가 굴이다. 때마침 13, 14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 굴 축제가 열린다. 장은리는 서해안 최대 굴 생산지. 관광객에 비해 물량이 달려 구이나 찜용 굴은 경남 통영산을 들여와 판매할 정도다. 내년 2월까지 제맛을 자랑한다. 천북산 굴은 바위에 다닥다닥 달라붙은 것을 일일이 수확하는 강굴도 있지만, 자연산 종폐를 갯벌에 수하식으로 내걸어 키우는 굴 또한 맛이 좋다. 숯불이나 가스불에 올려놓고 입이 벌어질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굴구이가 인기다. 육즙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굴찜, 굴무침과 굴물회, 굴밥, 굴칼국수 등 재료와 요리 방법에 따라 변신을 거듭한다. 구이용 굴은 플라스틱 10kg에 지난해와 같은 3만 원, 굴밥은 8000원에서 1만 원, 굴칼국수는 6000원 선이다. 5만 원이면 굴구이와 굴밥, 굴칼국수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장은리 굴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겨울밤, 해안에서 즐기는 빛 축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해안가(네이처월드)에서 지난해부터 열리는 빛 축제는 입소문이 나면서 포털 사이트에서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 패키지 상품이 출시될 정도여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주변에 먹을거리와 펜션도 많아 1박 2일, 2박 3일 로맨틱 코스로 제격이다. 어둠이 밀려오면 이곳은 낮과는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 축제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12m 높이의 거대한 프런티어 조형물이 시선을 잡는다. 70m가량 되는 비닐하우스는 3D 영화를 보는 듯 신비한 우주를 형상화했다. 폐타이어 수백 개로 만든 트로이 목마도 위용을 자랑한다. 해변가 소나무 숲 속에는 영화 ‘아바타’에서나 봤던 이색 풍경을 볼 수 있다. 곳곳에 하트, 풍차, 기차, 배 등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간직하게 해줄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오후 6시에 점등해 오후 10시 반까지 운영된다. 문의는 041-675-9200, 7881 이 밖에 천수만 AB방조제(간월호, 부남호)의 겨울철새기행도 충남 서해안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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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지원금 23억 횡령 혐의’ 현직 대학총장 구속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이정만)은 11일 정부 지원금 2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로 충남 아산지역 모 사립대 총장 A 씨를 구속했다. 이 대학 B, C 씨와 업체 관계자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총장은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 사업 지원 대학에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수십억 원의 지원금 중 23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검찰은 A 총장 등이 횡령한 돈의 사용처와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아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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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권 시장, 노면 트램으로 위기 돌파?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기종을 민선5기 때 결정된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에서 7개월 만에 ‘노면 트램’으로 급선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독단적인 결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예비타당성 통과 및 실행 로드맵 등이 마련되지 않은 것을 우려하고 있다. 권 시장은 시민 삶과 직결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기종을 결정하면서 전문가는 물론이고 시청 내 간부조차 모른 상태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4일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 2호선을 ‘노면 트램’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시장이 민선 5기 때 발표한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를 반대하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마저 놀라고 있다. 앞서 권 시장은 취임 이후 3개월여 간 대전지역 전문가, 언론인, 학계, 과학계 인사 등을 잇달아 만나 2호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대부분 고가방식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권 시장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데다 고가방식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마저 등을 돌릴 경우 지지기반을 모두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시장은 향후 행정절차 등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못했다. 이 중 가장 난제로 꼽히는 게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권 시장은 “총사업비의 20% 미만, 수요예측의 30% 미만 감소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 면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또 대덕구 등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일명 ‘스마트 트램’을 새로 도입하는 것도 논란거리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에 트램의 수요 예측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2011년 8월 시가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대전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고가 자기부상열차와 노면 트램의 수송용량은 33%나 차이가 난다. 예비타당성 재조사 필수요건인 ‘수요예측 30% 미만’을 초과하는 것이다. 권 시장은 이를 의식해 최근 간부회의에서 “2호선 건설이 정상추진 궤도를 달릴 수 있도록 예상되는 문제점을 찾아 보완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합추진계획 및 시범노선 건설안 마련 △대중교통혁신단 설치 △신속한 대정부 협의체계 구축 등을 지시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시민이 노면 건설로 기존 차로 2개를 추가 점유하면서 발생하는 혼란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다. 한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에 “앞서 트램으로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했던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 등이 백지화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은 “권 시장이 지나치게 자기 색깔을 내려 한 것 같다. 올 4월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를 7개월 만에 뒤집었는데 다시 바뀌는 것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자기부상열차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대덕특구 내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는 “대덕특구와 상생하자는 권 시장이 대덕특구를 외면한 꼴이 됐다”며 허탈해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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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원도심 활성화 탄력받는다

    대전지역 원도심 활성화 역할을 해줄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도청이전특별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옛 충남도청(중구 대흥동)을 둘러싼 대전시와 충남도의 고민이 해결되게 됐다. 이미 도청을 충남 홍성·예산(내포신도시)으로 이전한 충남도의 재정 운용에는 숨통이 트이고, 대전시는 지지부진한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얻게 됐다. 이 법안은 도청 소재지와 관할 구역 불일치로 도청을 이전할(한) 경우 종전의 도 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충남을 비롯해 경남 전남 등이 해당된다. 법안이 통과되면서 현재 795억 원으로 추정되는 옛 충남도청사 매각대금은 2016년 충남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 돈이 확보되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쓸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가가 옛 충남도청을 대신 매입해주면 충남도에 지불하던 이용료를 아끼고, 해당 공간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썰렁해진 중구 대흥동 선화동 은행동 일대 원도심도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발전연구원이 입주해 있고 대전시민대학이 개설돼 있다. 대전시는 장기적으로 이곳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부캠퍼스나 예술대학 유치,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2007년 옛 충남도청사에 민자와 국·시비 1조300억 원을 투입해 근대역사전시관, 문화예술백화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관리비와 운영비 부담 문제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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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음란물 방치’ 혐의 다음카카오 대표 피의자 조사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48·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음란물 유통을 방관한 혐의로 10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이 온라인 서비스 대표에게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 대표를 지난달 중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데 이어 이날 2차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조사 때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이 대표는 오후 8시 반경 대전지방경찰청에 도착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고 조사를 받은 뒤 9시 10분경 돌아갔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카카오그룹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음란물 유통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했고 이 대표는 “법적인 의무를 지키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대표가 다음카카오 합병 전 카카오를 운영할 당시 SNS 모임인 ‘카카오그룹’에서의 아동 청소년 음란물 유통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8월부터 카카오 실무자를 3차례 불러 조사한 뒤 이 대표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나 다음과의 합병 추진, 수사기관의 감청불응 논란으로 미뤄지다 지난달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이 대표를 조사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2012년 3월부터 시행된 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17조 위반이다. 이 법에 따르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은 5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음란물 유통을 집중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그룹’과 같은 폐쇄형 SNS에서의 음란물 유통을 확인했다. 밴드에서 성인음란물을 대량 유통시킨 최모 씨(35)를 구속했다. 특히 카카오그룹에서는 아동 청소년 음란물이 대량으로 유통된 사실이 발견됐다. 경찰은 “회사 측이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20개 그룹에서 1800여 건의 청소년 음란 동영상, 수만 건의 음란 사진물이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룹 멤버 1만 명을 조사한 결과 84%가 초중고교생이었고 아동 청소년의 음란 사진과 동영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그룹에서 오가는 사진 및 동영상을 기술적으로 감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감시는 가능하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 인터넷 업체들은 이른바 ‘포토DNA’ ‘해싱(hashing)’이라 불리는 기술로 아동 음란물 유통을 막고 있다. 특정 음란물에 고유의 코드를 입력하고 서비스 내에서 오가는 파일이 이 코드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식이어서 사생활 침해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 사업자는 음란물 등을 이용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기술적으로도 아동 음란물을 자동 인식해 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이기진 doyoce@donga.com / 서동일 기자}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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