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 있는 서남대 아산캠퍼스는 수도권에서 전철로 불과 1시간이면 도착한다. 수도권전철인 온양온천역에서는 4km 거리에 있다. 송악저수지를 배경으로 호젓하게 위치한 캠퍼스에는 보건계열, 실용인문사회계열, 경찰행정경호, 사회복지상담, IT공학, 예체능계열 등 취업에 강한 ‘실속 학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어려움도 겪었지만 올 8월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새롭게 이사회가 가동되고, 최근 새로운 김경안 총장이 선임되는 등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취업에 강한 실용중심 학과
서남대는 전북 남원캠퍼스와 충남 아산캠퍼스 2개 캠퍼스가 운영되는 종합대학이다. 이 중 아산캠퍼스는 특성화된 학과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배경 삼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김 총장은 “서남대를 다시 창학하는 마음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아산캠퍼스는 곧 취업률 우수대학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남대는 이를 위해 2015년 발전전략도 새롭게 짰다. 첫째는 다기능 인재 양성과 교육 실현이며, 둘째는 우수한 교수진 확보로 선진교수제도를 정립하겠다는 포부다. 또 중점육성분야 완성으로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최적의 정보화 및 인프라 완성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중심의 후생복지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김 총장은 “이 같은 구상이 구체화할 경우 서남대가 지역거점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산캠퍼스의 모든 학과는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분석해 실제 직무에 활용되는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기업과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해 인턴십 및 현장실습을 대폭 늘리고 취업에 필요한 학생의 이력을 학교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노력은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올해 6월 기준으로 아산캠퍼스 졸업생은 60%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였다. 서남대는 또 국제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어토론 수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톈진(天津)사범대학과 교류협력을 체결해 교환학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설치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군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및 학습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치위생학과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은 다른 학과와 똑같이 반영되지만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르는 면접을 치른다. 디자인학과 일반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20%, 수능 성적 20%, 실기고사 60%를 반영하고,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40%,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특히 2015학년도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장학금Ⅲ(남원, 아산 소재 고교 출신)의 경우 등록금의 3분의 1이 면제되고, 지역인재장학금Ⅳ(충남, 충북, 대전, 전남, 전북, 광주 소재 고교 출신)는 등록금의 4분의 1이 면제된다(입학 시 30세 미만이고 재학 시 직전 학기 성적 3.0 이상).
정시 모집 기간은 19∼21일이며 원서 접수는 서남대 홈페이지(www.seonam.ac.kr) 또는 전화(041-539-5511∼2)로 상담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