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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이용, ‘사회적 거리두기’ 땐 35%↓…‘심각 격상’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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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이용, ‘사회적 거리두기’ 땐 35%↓…‘심각 격상’엔 31%↓

뉴시스입력 2020-03-09 04:36수정 2020-03-0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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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비 지하철 이용객 비율 37.4% 줄어…버스 이용객 비율도 32.5% 감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수가 평년 1월 대비 평균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운동 ‘잠시 멈춤’ 캠페인이 시작된 후에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34.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잠시 멈춤’ 캠페인이 전개된 후 서울시 교통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시가 이달 2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3월 첫째주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평년 1월 대비 평균 34.5% 감소했다. 자동차 통행량도 평균 7.2% 감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월 대비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증감율은 ▲1주차(1월29일~2월2일) 평일엔 5.6%, 토요일엔 18%, 공휴일엔 18.3% ▲2주차(2월3일~2월9일) 평일엔 10.6%, 토요일엔 20.7%, 공휴일엔 19.6% ▲3주차(2월10일~2월16일) 평일엔 9.3%, 토요일엔 13.3%, 공휴일엔 15.6% ▲4주차(2월17일~2월23일) 평일엔 10.2%, 토요일엔 29.5%, 공휴일엔 3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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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인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인 5주차에는 1월 대비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이 30%를 넘어섰다. 5주차 평일엔 30.9%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감소했고, 토요일과 공휴일엔 각각 48.5%, 53.3% 감소했다. 토요일과 공휴일 대중교통 이용객 수의 경우 코로나19가 발병된 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월 첫 주 평일에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34.5% 감소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3월 첫주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출근시간대(오전 7~9시) 24.8%,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 28.1%,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비혼잡시간대는 38.6% 줄었다.

대중교통 이용객수 감소로 인해 지하철과 버스 차내 혼잡도도 평소 대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출근시간대(오전 7~9시) 혼잡도가 높았던 9호선 급행열차의 경우 혼잡도가 1월 평소 144%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용객수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지난 3일에는 혼잡도가 122%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시간대 일반열차도 90%에서 76%로 혼잡도가 낮아졌다.

시내버스의 경우도 평소 혼잡이 극심한 오전 7시 기준으로 혼잡발생 노선이 발병 전 153개였다. 하지만 심각단계 격상 후 34개로 줄었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동차 통행량은 같은 기간 평일 7.5%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각각 19.7%, 24.4%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3월 첫 주 평일(3월2일~3월6일)은 7.2% 감소했다.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으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발병 직후 초반인 1주차(1월29일부터 2월2일)에는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비율이 평일 5.6%, 토요일 18.0%, 일요일 18.3% 감소했다.

발병 후 4주차인 2월17일부터 2월23일까지는 대중교통 이용객 비율이 평일 10.2%, 토요일 29.5%, 일요일 34.7% 줄었다. 특히 5주차인 2월24일부터 2월28일까지는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 비율이 평소 대비 30.9%까지 감소했다.

택시 영업건수도 코로나19 발병 후 4주차(2월17일~2월23일)에는 평일 8.5%, 토요일엔 16.7%, 일요일엔 24.9%로 줄었다. 심각 단계 이후 5주차(2월24일~2월28일)에는 평일 택시 영업건수가 29.2%까지 대폭 감소했다.

자동차 통행량도 같은 기간 평일 3.2%, 토요일 7.0%, 일요일 11% 감소했고, 심각 단계 이후인 2월24일부터 2월28일에는 평일 자동차통행량도 7.5%까지 급격히 줄었다.

코로나19 국내 발병 후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승객수가 2월21일엔 46.3%까지 감소했다. 5주차인 2월24일부터 2월28일에는 평일에도 42.0% 감소해 주말 감소수준을 유지했다.

택시 평일 영업건수의 경우, 대중교통 승객수 감소 패턴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1월 평소대비 1주차(1월29일~2월2일) 3.4%, 2~4주차에는 약 10% 내외로 감소추세가 유지됐다. 그러나 5주차(2월24일~2월28일)부터는 29.2%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격상된 후인 5주차(2월24일~2월28일)에는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 17.9%, 택시 영업건수는 19.9%로 평소보다 대폭 감소했다. 자동차 통행량은 1.2%로 4주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퇴근시간대(오후 6~8시)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후 4주차 (2월17일~2월23일)대중교통 이용객수가 6.0%, 택시 영업건수가 6.7%, 자동차 통행량이 2.2%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시행, 대기업 재택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 분산효과와 함께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필요한 통행을 자제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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