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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아파도 뛴 고진영, 한국인 첫 ‘LPGA 전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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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아파도 뛴 고진영, 한국인 첫 ‘LPGA 전관왕’

안영식 전문기자 입력 2019-11-26 03:00수정 2019-1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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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챔피언십 11언더 공동 11위
올해의 선수-상금왕 타이틀 이어 평균타수 1위 확정하며 위업 완성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자신이 받은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고진영이 손에 든 것은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왼쪽은 올해의 선수 트로피, 앞쪽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5개 메이저 대회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 트로피다. LPGA 제공
고진영(24)이 세계 여자 골프를 평정했다.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공동 11위(11언더파 277타)로 마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상금왕(277만3894달러·약 32억6000만 원), 평균 타수 1위(69.06타)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다승왕(4승)인 그는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포함해 올 시즌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LPGA투어 한국 선수 상금왕은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번째. 평균 타수 1위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통산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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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까지 석권한 것은 고진영이 처음이다. 투어 전체로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발목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상금 2위 김세영(275만3099달러), 평균 타수 2위 김효주(69.40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퍼팅이 부진했던 오늘 최종 라운드는 아쉬움이 남지만 시즌이 끝나 홀가분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신인왕인 고진영은 올해 4승 중 2승을 메이저 타이틀(ANA 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로 장식하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8월에는 114개 홀 연속 보기가 없는 플레이를 펼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0개 홀 연속 ‘보기 프리’ 기록을 뛰어넘기도 했다.

고진영은 귀국 후 29일부터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열리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팀 LPGA(박인비, 고진영, 이정은 등 13명)와 팀 KLPGA(최혜진, 장하나, 조아연 등 13명)는 사흘간 매치플레이 대결을 벌인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lpga#고진영#세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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