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장관되면 황교안 문제있을 수도…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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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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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3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학의 사건 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의 청문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시절 제기된 의혹들이 언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조 후보자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면서도 “본인도 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황 대표가 걱정할 만한 일이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며 “왜냐면 민주당도, 저도 추궁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 검찰 및 사법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분”이라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귀국해 정치에 복귀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취업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에서 유승민·안철수 이 두 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보수대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그분들은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중심으로 모인 신당이 “원내교섭단체 최소 의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친박근혜 신당이 생기기 때문에 보수 역시 분열의 길로 간다”며 “박근혜 신당 위력이 굉장히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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