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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靑, 핫라인으로 먼저 ‘北어선’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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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靑, 핫라인으로 먼저 ‘北어선’ 보고받았다

장관석 기자 , 문병기 기자 입력 2019-06-24 03:00수정 2019-06-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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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공식보고 1분前 “삼척항 계류”… 靑 알고도 軍 축소 발표 묵인한 정황

북한 어선의 ‘해상 노크 귀순’ 파문과 관련해 해양경찰청이 기존에 알려진 상황보고서보다 더 빨리 별도의 ‘핫라인’으로 청와대에 발생 상황을 긴급 보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기관에 공식 라인으로 ‘북한 선박 발견 상황보고’를 보내기 전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별도 채널로 청와대에 먼저 보고했다는 것. 청와대가 북한 어선 귀순 과정을 처음부터 상세히 보고받았으면서도 군의 축소 브리핑 과정을 사실상 묵인한 정황이 한층 더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해경은 청와대 상황보고 최초 시각과 내용을 제출하라는 자료 요청에 “15일 오전 7시 8분 핫라인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답변했다. 보고한 내용은 “삼척항에 북한 배가 계류되어 있어 삼척파출소에서 현장 확인 중에 있음”이라고 답변했다. 해경 상황본부는 핫라인 보고 1분 뒤인 15일 오전 7시 9분 ‘동해, 북한 선박(추정) 발견 보고’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 국가정보원 상황실 대테러정보센터에 “삼척항 방파제에서 북한 어선(4명 승선)이 112 신고자에 의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긴 상황보고 1보를 전파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어선 귀환에 대해 “사건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했던 국가안보실도 (대처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관석 jks@donga.com·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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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노크 귀순#핫라인#청와대 축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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