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이성우 “러블리즈 좋아해”…‘덕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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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5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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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이성우. MBC 캡처
노브레인 이성우. MBC 캡처
노브레인 이성우가 걸그룹 러블리즈 ‘덕후’임을 인증했다.

이성우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등장, 러블리즈의 ‘열혈 팬’이라고 고백했다.

이성우는 “그 친구들을 너무 좋아한다. 멤버들을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러블리즈가 이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안다. 노래도 같이 하고 그랬다. 이번에 콘서트에 갔는데 (객석에 있던 내게) 마이크를 주면서 노래 하라고 해서 불렀다”고 대답하기도.

이성우는 진정한 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합동 무대를 연습한 적이 있었는데, 멤버들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고. 이성우는 “그 친구들이 피곤할까 봐 그랬다”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러블리즈가 왜 좋냐”는 질문을 받자, “좋으니까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노래를 들어보면 좀 다르지 않냐. 다른 수록곡들도 되게 좋다. 앨범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러블리즈가 이상형은 아니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성우는 갑자기 안영미를 향해 “종교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불교인데 보살님이랑 사귄다는 생각은 못해 봤다. 그런 느낌이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성우는 러블리즈 댄스 따라잡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수줍은듯 커버 댄스를 선보인 그는 “인생 한 번 뿐이다. 좋아하는 건 막 좋아하다 죽어야 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성우는 데뷔 23년차 가수로서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가죽 재킷을 꼽아 웃음을 샀다. “더워도 가죽 재킷을 입는다. 땀에 젖어도 그런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 록 페스티벌에서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한 뒤 애국가를 열창했던 노브레인. 이로 인해 일본 우익 단체로부터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고.

이성우는 “(우익 단체가) ‘노브레인을 어떻게 해버리자’ 했었다. 이후 또 페스티벌에 초청돼서 ‘이번에는 클린하게 다녀오자’ 했는데, 주최 측에서 ‘역시 노브레인은 위험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멤버들이 보컬 바뀌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결국에는 불발됐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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