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위험해” IT·게임업계, 재택근무 또 연장…한달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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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0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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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IT·게임업계가 재택근무를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한 이래 재택근무 기간은 한달을 넘기게 됐다.

네이버는 “원격 근무 기간을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애초 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기간 연장이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위험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오는 27일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들이 분당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네이버 본사 1층 ‘카페&스토어’와 2층 기자실 역시 같은 기간까지 폐쇄된다.

넷마블도 재택근무 기간을 27일까지로 연장했다. 넷마블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재택 근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잠시 정상근무로 전환했던 넥슨도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에도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NHN 역시 재택근무를 27일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NHN의 경우 재택 기간 중 월요일과 목요일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한다는 방침을 이어간다. NHN 관계자는 “월요일과 목요일의 경우 전체 임직원의 절반가량이 출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도 같은날까지 재택기간을 연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특별 유급휴가를 지급한 데 이어 9일부터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순환근무’를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까지 부서별 2개 조로 나눠 절반은 재택, 나머지는 회사로 출근하는 식의 근무가 이어진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총 7일의 유급휴가를 지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한 카카오도 재택근무 체제가 이어진다. 카카오의 경우 다른 기업들과 달리 처음부터 재택근무 종료 시점을 정해놓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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