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규모 6.8 지진…“어린이 등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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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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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어린이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15일 오후 2시 11분경(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지진의 규모가 6.9라고 발표했다가 6.8으로 정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고,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필리핀 현지 매체 GMA 등은 지진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바오주 마타나오 지역 관리는 지진으로 벽이 무너지면서 6세 소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바오주 파다다에서도 3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부상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구조도 완료되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올 10월과 지난달에도 4차례의 강진이 발생해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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