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LA 2호점도 오픈런… K-뷰티 영토 확장

  • 동아경제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K뷰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A 대표 복합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약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은 베벌리힐스, 로데오드라이브 등 럭셔리 상권과 벨에어 등 최고급 주거지가 인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1호점에 이어 2호점도 새벽부터 현지 고객들이 몰리며 100m가 넘는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올리브영 측은 설명했다.

앞서 문을 연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현지 소비자에게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역할을 맡았다면, 센추리시티점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층과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K뷰티 인지도를 높이는 확산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조성했다. 매장에서는 약 27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3500여 종을 선보인다.

트렌디한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인 ‘체험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 스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제품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20대 고객 샘 힐 씨는 “피부가 흰 편인데 한국 쿠션 파운데이션의 색조가 잘 맞아서 온라인으로 K뷰티 제품을 구매하곤 했다”면서 “미국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서 안 써봤던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헤어디자이너 에릭 번 씨 역시 “평소에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는데 매장이 생기니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사용해 본 적 없던 K뷰티 브랜드지만 직원이 내 피부 타입에 맞춰 추천해 준 클렌저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동부 지역 등 미국 전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K-뷰티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2호점 개점 행사에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이번 올리브영의 진출을 통해 한국과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K뷰티를 통해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로운 쇼핑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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