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9114.55)보다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8.40)보다 9.76포인트(1.01%) 하락한 958.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37.0원)보다 2.4원 오른 1539.4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23일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39.24포인트(8.11%) 떨어진 8375.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면서 8300선까지 밀렸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33분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1단계가 발동된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잇따라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경 코스닥150선물 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에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6.01% 내린 1667.80이었다. 코스닥150현물지수는 5.33% 하락한 1653.67이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날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발동 시점에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 하락한 1407.54였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날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나온 데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