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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보고 남은 치킨 식탁에?”…위험한 이유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23 09:42
2026년 6월 23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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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폭염·밤 열대야 지속되면 세균 빠르게 증식
세균성 식중독균, 32~43도에 증식 가장 활발
ⓒ뉴시스
최근 월드컵 개막으로 치킨, 족발 등을 배달하거나 포장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음식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상온이 아닌 냉장 보관해야 한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서다.
23일 식품영양학계에 따르면 올해 이른 무더위에 최근 폭우까지 겹치면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낮 시간대 폭염에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여기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식품 보관, 식품용 기구·용기의 살균·소독까지 전반적인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월드컵 개막 이후 가정에서 치킨이나 족발 등을 배달 또는 포장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남은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수칙을 통해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씨에는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균성 식중독균은 32~43도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냉장식품은 5도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온도 변화가 큰 냉장실 문 쪽에는 단기간 내 섭취할 음식을 두고,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식품은 밀봉한 뒤 냉동실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저온에서도 생존 가능한 일부 미생물은 냉장고 내부에서 증식할 수 있다. 이에 냉장고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 용량의 70% 이하만 채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열 조리 시 적정 온도와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육류와 가금류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또 칼과 도마는 수시로 세척·소독하고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위생장갑 역시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조리 중 사용하던 위생장갑을 낀 채 카드나 현금을 만지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가 끝난 식품이나 나물무침, 김밥, 샐러드처럼 추가 가열 없이 바로 섭취하는 음식은 맨손으로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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