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가는 길도 ‘경우의 수’ 신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6일 04시 30분


[2026 북중미 월드컵]
12개조 3위중 상위 8개팀 32강行
승점→골득실→다득점 순 가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열린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 축구 팬들이 한국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자 머리를 감싸 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열린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 축구 팬들이 한국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자 머리를 감싸 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운명이 됐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승점 3·골득실 ―1)은 자력으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에서 다른 조의 조별리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월드컵에선 각 조 1, 2위를 차지한 24개국과 조 3위에 자리한 총 12개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 티켓을 획득한다. 3위 팀 간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가린다. 세 부문 모두 동률이면 페어플레이 점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차례로 따진다.

한국이 32강행에 성공하려면 다른 조 3위 중 4개국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A∼C조 중에선 C조 3위 스코틀랜드(승점 3·골득실 ―3)가 골 득실에서 한국에 밀린다. 이에 한국은 조 3위 중 3개 팀만 더 제치면 된다.

한국의 32강 진출은 빠르면 D∼F조 경기가 펼쳐지는 26일 결정된다. D조에선 나란히 승점 3인 호주와 파라과이의 맞대결에서 승패가 결정돼야 한다. 골득실 0인 호주가 이미 한국에 골득실이 뒤져 있는 파라과이(골득실 ―2)를 꺾어줘야 한다. E조는 3위 에콰도르 4위 퀴라소(이상 승점 1)가 각각 독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패하거나 비기면 두 팀 중 누가 3위가 돼도 한국보다 승점이 높지 않다. 그리고 F조에서 일본(승점 4)이 3위 스웨덴(승점 3)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하면 한국이 스웨덴에 골득실에서 앞서게 된다.

#2026 월드컵#조별리그#한국 축구#32강 토너먼트#승점#북중미 월드컵#홍명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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