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의심 환자 한달새 7배로…작년의 2배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4일 16시 42분


최근 한 달 새 수족구병 환자가 약 7배로 급증한 것으로 타나났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달 6일 전국 109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7.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의심 환자 수 3.4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달 3~9일 의심 환자 수 1.1명에서 한 달 만에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최근 수족구병은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달 6일 기준 0~6세 영유아의 수족구병 의심 환자 수는 1000명당 9.8명에 달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이나 발의 발진과 함께 입 안에 수포, 궤양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환자의 타액 등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 등에 의해 감염된다. 엔테로바이러스는 뇌수막염이나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나 어린이에서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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