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6.06.01. 공동취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노동청 전담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질 취급 시 안전조치 의무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도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입건했다. 가 사업장장은 앞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손 대표와 가 사업장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현재까지 회사 관계자 7명과 유족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또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손 대표와 가 사업장장 등을 포함한 관계자 6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56동 공정의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팀장급 이상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류와 전자정보 등 5400여 점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강재석 대전경찰청 강력계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세척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망자 5명은 이날 모두 발인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까지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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