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해 4월 같은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지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했다.
8일 아워홈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근로자 황모 씨(54)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경 오산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근로자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사업장이다. 지난해 4월 4일 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닷새 뒤 숨졌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협조할 예정이며 전 사업장에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단체급식, 외식, 식자재 유통 기업이다.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해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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