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청구 더 쉬워진다…은행·카드사 앱서도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5일 16시 52분


실손24서 모든 보험계약 조회도 가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부터)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연을 보고 있다. 2024.10.25 ⓒ 뉴스1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부터)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연을 보고 있다. 2024.10.25 ⓒ 뉴스1
앞으로 은행, 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손보험 외에도 치아보험 등 모든 보험계약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실손24)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내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앱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플랫폼 ‘실손24’를 통해 보험을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실손24는 올 2분기(4~6월) 중에 실손보험뿐 아니라 기존 보험계약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실손 청구 전산화가 마련된 병원을 방문할 경우 알림톡을 발송하도록 했다. 또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 지도 서비스에서는 청구 전산화가 불가능한 약국을 표시해 소비자의 예약·방문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대상이 현재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됐지만, 실제 앱으로 청구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은 전체의 28.4%에 그쳤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실손24 보험금 청구 건수도 180만 건으로 전체 실손보험 계약 건수(3915만 건)의 4.6%에 불과했다.

실손24 연계율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대형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경제적 이익 제공을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또 치과 등 일부 치료 종목은 실손보험 청구 대상 자체가 적어 참여 유인이 적은 요인도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손24의 보안·기술 준수를 어려워하는 병원의 경우 보험개발원이 직접 연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실손24 연계 요양기관이 소개 글이나 이미지, 실손 청구 건수를 게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실손24#실손 보험#은행#카드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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