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선 진출자 윤곽
민주당에선 전재수-이재성 맞붙어… 국민참여경선 거쳐 내일 최종 결정
국민의힘은 박형준-주진우 레이스… 당원투표-여론조사 후 11일 발표
개혁신당에선 정이한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전재수 국회의원(왼쪽)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KNN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전재수 후보 캠프 제공
부산시장 후보로 6·3 지방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전 의원은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앞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시작된 ‘해양수도 부산’은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제정, 부산해사전문법원 설치법 통과, 해운물류 본사 부산 이전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유일의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엔씨소프트 전무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침체한 지역 경제 구조를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조선·국방과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산업 대전환을 이루고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5년간 최대 1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7∼9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을 진행한 뒤 9일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이 2일 부산MBC에서 열린 당내 경선 2차 TV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일찌감치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지난달 27일 1차 TV 토론회와 2일 2차 토론회를 마쳤다. 7일 3차 토론회 이후 9∼10일 당원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실시해 11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성과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취지로 ‘삭발 투쟁’을 벌이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허브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주 의원은 세대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부산은 새로운 인물과 정책, 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선되면 능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하고 북항 아레나 건설 등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김해공항, 구포역을 잇는 서부산 고속철도, 경전철 낙동강생태공원역 신설, 프리미엄 수상레저 시설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개혁신당에서는 정이한 전 대변인이 후보로 확정됐다. 만 38세로 여야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후보인 그는 ‘새로운 정치’를 내세웠다. 정 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과감한 규제 혁파와 혁신적인 세제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부산, 일자리가 넘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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