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흑자 전환…1분기 영업이익 1조6736억 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7일 16시 42분


류재철 LG전자 CEO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3.23 [서울=뉴시스]
류재철 LG전자 CEO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3.23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어닝 쇼크를 딛고 한 분기 만에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7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에서 제기됐던 수익성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켰다.

특히 미국발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확대해온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강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이 실적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1711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약 7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4분기 2615억 원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거시경제 불안정이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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