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언은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5~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다. 이 종목은 체력이 강한 임종언의 주종목이다.
임종언은 지난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선 이 종목 준준결선에서 넘어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선에서 스퍼트하고 있는 임종언(맨 앞). 몬트리올=AP 뉴시스 하지만 올림픽 직후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고교생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작한 이번 시즌의 피날레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임종언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시니어 무대에 ‘핫 데뷔’를 했는데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챔피언에 오르며 1500m 차세대 최강자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임종언(가운데)이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건 채 부상 메이플 시럽을 들고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몬트리올=AP 뉴시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가 1000m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젠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선 이 종목 동메달을 땄다.
세계 선수권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김길리(가운데)가 2위 잔드라 벨제부르(왼쪽), 3위 엘리자 콘포르톨라(오른쪽)와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몬트리올=AP 뉴시스 벨제부르는 “금메달을 정말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김길리의 마무리가 정말 좋았다. 나도 이렇게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몬트리올과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신감 있고 과감한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며 “내 별명이 ‘람보르길리’라서 그 별명에 걸맞게 빠르고 파워풀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 별명덕분에 더 빨라진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올림픽 여자 1500m,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선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길리는 “기분이 좋아 더 신나게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리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1500m 금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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