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첫 성명 “호르무즈 계속 봉쇄”

  • 동아일보

“이웃국에 美기지 조기 폐쇄 권고”
美, 이란전서 6일만에 17조원 써

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부드스 집회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가 참석한 모습. 테헤란=AP/뉴시스
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부드스 집회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가 참석한 모습.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2일(현지 시간) 집권 후 발표한 첫 성명에서 미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모즈타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이웃 국가들이 적(미국)의 기지를 빨리 폐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적이 경험이 거의 없고 매우 취약한 새로운 전선의 개방도 연구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전선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8일 숨진 부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에 이어 후계자로 선출된 지 나흘 만에 첫 성명을 내놓았고, 이란 국영TV 앵커가 대독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리와 얼굴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에게 배상을 요구할 것이며, 거부하면 자산을 압류하거나 공격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 개시 후 6일 동안 최소 113억 달러(약 16조7000억 원)를 전쟁 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방부가 10일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약 18억83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미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예상한 일평균 비용(약 8억9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미국#이란#전쟁#호르무즈 해협#전쟁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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