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9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예방,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9 주호영 국회부의장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한국 의원들에게 “경제 안보를 포함해 국제 정세가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간 우호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통제에 나선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일의원연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의원연맹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초당파 의원 연맹을 중심으로 의회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셔틀 외교의 지속 필요성과 한미일 협력·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어려운 사안은 차분히 관리해 나가고 좋은 기회는 윈윈과 상생으로 키워나가는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지난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졌고 이를 통해 미래를 향한 준비는 이미 갖춰졌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날 발언으로 13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수출 통제가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도 전날 브리핑에서 “수출통제는 한국 역시 무관하지 않으며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 부의장 일행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경제과학 부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상임 간사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간사 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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