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와 두레시닝이 9일 건설회관에서 ‘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산업 발전과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와 두레시닝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 대상 데이터 솔루션 제공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AI·시각화 기반 보고서 고도화 ▲AI·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레시닝은 방대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가 공실률, 주거용 매물 정보, 대출 한도 등 심층 데이터를 협회 회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거래·등기·상권 정보를 통합한 ‘AI 수요자 리포트’를 지원해 회원사들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 측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식산업센터, 상가, 생활형 숙박시설 등 비주거 부동산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두레시닝의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DataOrk)을 활용해 정책 공청회·간담회 등에 필요한 고품질 인포그래픽과 정책 보고서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프롭테크 시대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협회의 법정교육·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부동산 마케팅 실무자 대상의 ‘AI 실무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회원사들이 경험과 감각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데이터·AI 기반의 과학적 마케팅 체계를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비주거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정책 대안 마련에 두레시닝의 기술 역량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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